<TL;DR>
스타트업은 트랙션이 전부다.
<For>
트랙션의 중요성을 아는 분, 어떻게 해야 트랙션을 싸고 빠르게 모을 수 있는지 아는 분은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트랙션이 뭔지 모르는 분, 들어는 봤지만 정작 우리 회사는 트랙션이 없다, 나도 트랙션 그거 모아서 성공하고 싶다 하는 분만 읽으시면 됩니다.
<목차>
1. 트랙션의 정의와 중요성
2. 그래서 트랙션은 어떻게? 불스아이 프레임워크!
3. <트랙션> 출간 소식 & FAQ
트랙션의 정의와 중요성
스타트업 창업자, 마케터, 또는 초기 단계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모든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트랙션Traction>입니다.
트랙션의 정의
트랙션은 여러분의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수익, 활성 사용자 수, 고객 참여도 등의 영역에서 양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를 의미합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은 이렇게 말합니다.
"트랙션은 고객 수요의 양적 증거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 소프트웨어 분야라면 초기 트랙션은 몇몇 고객이 조금이나마 지불하는 것일 수 있고, 소비자 소프트웨어 분야라면 몇 만 명의 사용자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트랙션의 중요성
트랙션은 스타트업에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몇 가지 주된 이유가 있습니다.
1. 트랙션은 여러분의 제품/서비스에 실제 수요가 있음을 증명합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는 있지만, 트랙션은 실제로 여러분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PMF를 증명하기 위해 충분한 고객의 획득은 필수적입니다.
2. 트랙션은 자금모집 즉 투자유치를 더 쉽게 만들어 줍니다.
투자자들은 트랙션을 여러분의 스타트업에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생각합니다. 트랙션을 많이 확보할수록 투자자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출처: 더벤처스 유튜브대학생 창업팀이 투자 받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트랙션'이라고 하네요.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초기 창업팀에게 해당하는 말일 것 같습니다.
3. 트랙션은 인재, 언론, 그리고 파트너십을 끌어들입니다.
사람들은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합류하거나 함께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에서 인재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트랙션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트랙션은 스타트업의 성공 또는 실패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트랙션은 어떻게? 불스아이 프레임워크!
덕덕고, 가브리엘 와인버그, 트랙션!
덕덕고라는 회사를 들어보셨나요? 무려 구글과 싸우는 회사입니다. 그것도 '검색엔진'으로요. 덕덕고의 자세한 스토리는 제가 좋아하는 이피나인(Ep9, 롱블랙의 테크 매거진)의 글을 추천 드립니다.
저희는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덕덕고의 창업자 가브리엘 와인버그가 책을 한 권 썼습니다. 바로 <트랙션: 스타트업이 폭발적인 고객 성장을 달성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원래 제목은 <Traction: How Any Startup Can Achieve Explosive Customer Growth>입니다. 모든 스타트업이 폭발적인 고객 성장을 달성하는 방법이라니... 듣기만 해도 설레는 꿈만 같은 말이네요. 그리고 가브리엘 와인버그는 이런 말을 합니다. 어쩌면 이 한 문장이야말로 트랙션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시, 트랙션이 전부입니다.
트랙션이 결국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트랙션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불스아이 프레임워크(Bullseye Framework)
이것이 바로 와인버그가 그의 책에서 다루는 백만 불짜리 질문입니다. 그는 <불스아이 프레임워크(Bullseye Framework)>라는 트랙션을 확보하는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불스아이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어지는 글에서 다룰 예정인 만큼, 지금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3단계 프로세스만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스아이 프레임워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음의 3단계에 따라서 우리 회사와 아이템에 맞는 '가장 적합한 트랙션 획득 채널'을 최적화하는 방법론입니다. 구체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트랙션 채널에 대해 브레인스토밍합니다.
- 가장 유망한 채널들을 모아 가능한 싸고 빠르게 테스트를 실행합니다.
-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는 채널에만 집중합니다.
트랙션이 뭔지, 채널이 뭔지 아직 100% 이해가 되지 않으셨을 겁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설명 드리도록 할게요.
우리는 위에서 트랙션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중요한 트랙션을 얻기 위해 '불스아이 프레임워크'라는 것을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도 알게 됐고요. 불스아이 프레임워크가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여러 채널 중에서 최고의 채널을 하나 뽑는 거겠구나' 하는 감 정도는 잡으셨을 겁니다.
트랙션 채널은 크게 19가지가 있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이미 발견하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가장 바깥에 있는 1번 원에 'Targeting Blogs(블로그 타겟팅)', 'Email Marketing(이메일 마케팅)', 'SEO', 'Sales(세일즈, 영업)' 등이 적혀있습니다. 이것들이 바로 19가지 트랙션 채널입니다. '트랙션을 얻을 수 있는 채널'이란 말이죠.
그리고 그 안에 2개의 원이 더 있네요. 이 원들이 뭔지는 아직 모르셔도 됩니다. 우선은 딱 여기까지만 기억해주시면 돼요.
1. 트랙션은 중요하다. 진짜로 중요하다.
2. 트랙션 획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불스아이 프레임워크'가 있다. 덕덕고 창업자 가브리엘 와인버그가 만들었고 많은 회사들이 활용했다.
3. 불스아이 프레임워크는 총 19개의 채널과 3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스아이 프레임워크를 통해서 내 회사/아이템에 맞는 '최적의 트랙션 채널'을 발견할 수 있다.
불스아이 프레임워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트랙션 채널은 또 뭐가 있고, 채널 별로 중요해서 알아둬야 하는 내용은 뭐가 있는지, 성공적인 트랙션 채널 전략 사례는 뭐가 있는지, 지금 한국에서 유용한 트랙션 전략은 뭐가 있는지... 앞으로 차근차근 글을 통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하고 아티클 놓치지 마세요! 쓸모 없는 글은 쓰지도 보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트랙션 전략 없이 스타트업을 시작하지 마세요. 트랙션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과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스타트업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트랙션> 출간 소식 & FAQ
출간 일정
2024년 6월 스타트업북스의 첫 책인 <트랙션: 스타트업이 폭발적인 고객 성장을 달성하는 방법>이 출간됩니다. 저희는 출간 전까지 매주 '트랙션'과 '불스아이 프레임워크'에 대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언제 올지 알고 기다리냐고요? 못해도 일주일에 두 번씩은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은 너무 적다고요? 음...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패스트트랙]도 있습니다. 6월에 정식 출간될 책의 원고를 미리 읽어볼 수 있는 사전 액세스 신청입니다. 아직 편집 중인 원고라서 번역이나 문장 상의 개선점들이 있습니다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원서와 번역본을 모두 보내드리고요. [패스트트랙] 구독자 분들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앞으로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FAQ
Q. [패스트트랙]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A. 리퍼럴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지인 3분을 초대해주시면 자동으로 등록이 완료되며, 패스트트랙 구독자 분들을 위한 혜택이 즉시 제공됩니다. 또는, 월간/연간 유료 멤버십을 구독하셔도 자동으로 패스트트랙에 등록이 됩니다. 더 자세한 문의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Q. <트랙션> 말고 다른 책은 뭐가 있나요?
A. 곧 스타트업북스의 초절정 스타트업 필독서 라인업을 소개해드리는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만, 살짝 스포하자면... 센드버드(Sendbird)의 김동신 대표님과 이상희 대표님께서 강추하신 <Sales Acceleration Formula>,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성장 비밀을 담은 <Predictable Revenue>,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의 첫 파트너인 스콧 쿠퍼가 쓰고 린 스타트업의 에릭 리스, 구글의 에릭 슈미트와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강력 추천한 <Secrets of Sand Hill Road>, ... 다 말하면 밤을 샐 것 같아서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조만간 스북의 책들을 소개하는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Q. 번역은 누가 했나요?
A.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아, 이 책 내용은 좋은데... 번역이 왜 이 모양이지...' 특히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해지는데요. 저희는 철저하게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든다'는 사명 하에 스타트업 창업자, VC, 마케터, 글로벌 스타트업 PM 등 실무자가 직접 번역하고 감수한다는 룰을 지키면서 Fast Followers라는 멋진 번역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2개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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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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