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회사를 떠난 후 어떤 연장이 필요할까?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110호

2021.07.27 | 조회 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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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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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레터를 보내고 나서(괜히 🧓🏻‘노인’이라는 단어를 써서는…) 불현듯 20년 후 내 나이가 떠올랐는데, 뭐랄까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며 울적한 기분이 들었달까? 그때까지 무탈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도 삼십 대가 되어 각자의 삶을 살테니 20년이 그렇게 짧은 세월은 아닌 것 같네.

그렇게 잠시 울적해 하고는, 내가 회사를 더 이상 다니지 못하게 되고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한다면 최소로 필요한 건 뭘까 생각해봤어(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돈은 일단 제외하고).

일단 서울을 떠나 한적한 교외에서 살고 싶다. 똑똑한 개, 고양이들과 함께. 그러려면 작더라도 정원 딸린 집이 있어야겠지?

회사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사회생활, 내 일을 그만둔다는 의미는 아니니, 🛠연장들이 필요하다. 그때가 되면 어떤 새로운 장비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기준이라면, 디지털 도구는 일단 💻맥북프로 13인치 정도. 가볍게 다니고 싶다.

디지털은 그렇다치고, 최소한의 아날로그 도구는 뭐로 골라야하나. 일단 ✒️만년필은 지금처럼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겠지. 한 개에서, 많으면 세 개 정도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지금 있는 것들 중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다 장단점이 있어서. 세월이 지나고 나면 드러나겠지. ✏️연필은 블랙윙 펄 아니면 유니 2B.

종이는? 📔노트를 쓴다면 현재로서는 미도리 MD 페이퍼 패드(77호 참고). 🗒수첩은 트래블러스 노트북이나 몰스킨 또는 로이텀 포켓 사이즈 정도? 이건 잘 모르겠다.

그 외 자잘한 문구들. 문진 두 개, 3공 펀치와 파일, 4x6 카드, 카드박스 등이면 될 것 같은데… 많진 않지?😅

어떻게든 갈렌 레더(102호 참고)에서 산 Writing Box 다 넣을 수 있을 정도만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한다. 멀리 가더라도(죽는 거 말고!) 맥북과 이 박스만 있으면 움직일 수 있도록 말이야.

이제 문제는 📚이야. 얼마 전에 선생님께서 ‘책 버리기’(멤버십 콘텐츠)에 대해서 알려주시긴 했는데 아직 실행을 못 하고 있어. 어쨌든 냉정한 사실은, 있던 책을 버리지 않으면 책 정리는 불가능하다는 것. 새 책을 사지 않는다면 몰라도 그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버리는 수밖에 없어.

아무튼, 죽을 땐 죽더라도 하고 싶은 건 하고 죽어야지. 그 너머에 뭐가 있든.

Poolside (feat. Amo Amo), 'Around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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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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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란먼산

    0
    about 1 year 전

    참 오랫동안 외계인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살아온 것 같음. 너 진짜 외계인이냐

    ㄴ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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