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에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네. 그 덕에 근교에 있는 화원, 농장은 주말마다 사람들도 북적이고, 온라인에도 식물 판매 광고가 부쩍 자주 보이고.
첫째 아이가 예전부터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지난주에 요즘 매우 핫하다는, 파주에 있는 조인폴리아라는 농장에 가서 가족 각자 마음에 드는 식물들을 데리고 왔지. (여기는 온라인보다 현장에 더 다양한 식물들이 있고 가격도 더 싼 것 같다. 주말에는 할인도 많이 하는데, 사람이 많다.)
나는 사무실에 정붙일 화분 하나 가져다 놓고 싶어 예전부터 키우고 싶었던 남천을 샀고, 첫눈에 반해서 마오리 소포라라는 처음 보는 식물도 들였네. 가지는 여려 보이지만 강인한 식물, 이파리는 작지만 그 패턴이 귀여우면서 아름다운 녀석.
가끔 반려동물을 다시 키워볼까하는 고민을 하는데, 아직 그런 활동적인 생명을 책임질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지금은 식물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네. 이 녀석들도 잘 키워보도록 해야지.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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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철지난 시기에 덩그러니 화분만 놓일 느낌이 싫어서 난 안하게 되네. 언젠가는 기회가 있겠지만.
서울외계인
사시사철 푸른, 난이도 낮은 식물로 시작하면 돼요! 물 주는 걸 잊는 분들을 위해 이런 화분도 나와있죠. https://treepla.net/shop_view/?idx=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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