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부착, 애착, 집착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26호

2021.05.04 | 조회 1.6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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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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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광고에 홀려 3M 온라인공식스토어에 흘러 들어갔는지 기억은 혼란스럽지만, 신상으로 보이는 포스트잇들을 좀 샀어. (나 문구 좋아해. 이제 이 말은 지겨우니까 그만 할래.) 포스트잇은 인류의 지적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도구라고 생각해. 가정, 학교, 직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생각의 저장, 정리에 쓰이고 있지.

이번에 산 것들 좀 소개해 볼게.

80년대 비비드한 색깔을 테마로 한 1980s vivid 콜렉션이야. 25호에서 쓴 만년필도 그렇고 연대를 테마로 잡는 게 유행인가 봐.

펼쳐보면 이런 색들로 구성돼 있어.

다음은 엄청 세보이는 포스트잇 익스트림이야. 몇 년 전 회사에서 워크숍을 하는데 포스트잇이 계속 떨어지는 거야. 이거 엄청 짜증 나거든. 조금 더 비싼 '슈퍼 스티키'를 썼는데도 떨어져서, 부착력이 더 강한 포스트잇 없나 찾아봤더니 미국에서 이 익스트림 제품이 나왔더라고. 심지어 야외에서 비바람을 견딜 수 있는 강함! 그러나 직구를 할 정도는 아니어서 잊고 있었는데 이제 국내에도 들어왔었네.

가격이나 재질을 봐서는 실내 워크숍 같은 데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정말 야외에서 쓰기 위한 용도로 나온 것 같아. 재질도 다른 포스트잇 같은 종이는 아니고 엄청 질겨. 표면도 닥종이나 창호지 같은 무늬가 있는데, 모든 필기구로 다 잘 써져.

이건 갖고 다니며 쓰기 위한 포스트잇 저널이야. 다양한 크기가 함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쓰기 좋을 것 같아.

휴대하기 쉽게 수첩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데, 깔끔하게 접혀.

길쭉한 포스트잇은 책에 표시해 놓기 위한 '견출지 + 메모' 용도로 잘 쓸 것 같아서 샀어. 다섯 가지 파스텔 색 구성이야.

포스트잇처럼 재접착할 수 있는 양면 테이프도 샀는데 부착력이 강하진 않네. 사진을 벽에 붙여놨더니 떨어졌어. 벽지에는 잘 안 붙는 것 같아.

포스트잇을 붙였을 때 잘 안 떨어지도록 뜯는 팁이 있어. 보통은 아래에서 위로 확 잡아 뜯는데, 이렇게 하면 종이가 말리면서 어딘가에 붙였을 때 잘 떨어져. 그것보다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왼손잡이는 반대로) 수평 방향으로 뜯은 후 붙이는 게 잘 안 떨어져. 그래서 포스트잇을 많이 쓰는 워크숍을 하기 전에는 이걸 꼭 알려준 다음에 시작하지.

오늘 배송이 왔는데, 꼭 🧒🏻어린이날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 소소하면서 재밌어. 형님누님들 잘 쉬고, 난 목, 금 휴가를 내서 일요일까지 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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