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를 사고 나는 쓰네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2호

2021.04.10 | 조회 892 |
0
|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전했습니다. seoulalien.substack.com)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기억 나진 않지만 난 문구🖋를 사랑해요.

그 아름다운 모습에 실용성까지 함께라면 난 거부할 수 없죠.

그래서 난 샤프를 또 하나 샀어요. 그건 Kaweco SPECIAL Push Pencil Black.

한국에서는 '카웨코 스페셜 알 블랙 샤프'라고 부르죠.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고 유격이 없기로 유명해요. 그건 곧 글씨를 쓸 때 종이 위에 단단히 고정된다는 거죠.

게다가 저 잘 빠진 알루미늄 블랙 바디.🖤

거기에 파버-카스텔 2B 심을 넣어쓰면 얼마나 부드럽게 써지게요.

물론 좋아하는 문구를 사다보면 모두 다 자주 쓰진 못해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수집가로의 선을 넘고 있죠.

그래서 구매 기준이 점점 높아진답니다. 웬만큼 매력적이지 않으면 장바구니에 넣지 않죠.

좋은 필기구가 손끝에서 시작해 뇌까지 주는 기쁨과 실망은 꽤 크답니다.

한 번 좋은 느낌을 알게되면 그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아요.

18K 닙 만년필을 써보면 14K나 스틸 닙에는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취향이 있다는 건 축복이면서 저주이기도 한 것 같아요.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서울외계인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전했습니다. seoulalien.substack.com)

뉴스레터 문의 : hochan@hey.com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070-8027-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