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서 큰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죄책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야. 이제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에서 더 나아가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이란 말까지 나왔어. ‘사전재활용’이란 의미로, “물건을 구매하기 전부터 미리 환경을 생각해 폐기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비를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
이 영역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든 건 대표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한 파타고니아의 ‘원웨어’(Worn Wear) 캠페인이었어. 이 회사의 창업자는 환경에 대해 진심인 것이 느껴졌으니까. 다행인 건 요즘 ‘MZ세대’들이 친환경적인 소비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거야. 그런 맥락 속에서 《리페어 컬처》라는 책을 알게 돼서 읽어보려고 해.
볼프강 M. 헤클, 《리페어 컬처: 쓰고 버리는 시대,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는 삶》, 2021.
Wolfgang M. Heckl, Die Kultur der Reparatur, 2013.
목차
- 리페어 컬처를 옹호하며
- 수리·수선, 자연의 플랜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쓰고 버리는 사회를 해부한다
- 세상이 그대 손안에 있다
- 수리·수선을 하면 어떤 보상이 뒤따르는가
- 성장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길
- 2040년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 옮긴이의 말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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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먼산
마구 더럽히다가 곧 뒈지는 존재...
서울외계인
나보고 뒈지라는 줄...
삶이란먼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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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2040년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나는? 왠지 삶이 얼마 안남은 느낌이다.
서울외계인
확률적으로 봤을 때, 우린 산 날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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