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167] 아디다스 스페지알 프리 스프링 2024, K2 신발연구소 부장, 크림, 카시나, 서울 마라톤 러너, 무신사, 패션 용어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길가에 꽃이 피고 기온이 부쩍 올랐습니다. 특히나 어제의 낮은 봄이 아닌 여름에 가까워졌구나 싶더군요. 구독자님과 같은 패션피플이 갈수록 짧아서 아쉬워하는 봄이 지나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흐뭇~

다음주 슈톡이 발행되는 2024년 4월 10일(수)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있습니다. 슈톡은 쉬어가겠습니다. 소중한 한표 행사 부탁드립니다.

슈톡 뉴스레터 #167(ShoeTalk #167)에서는 아디다스 스페지알 프리 스프링 2024, K2 신발연구소 부장 "신발명가 비결은 발로 뛴 데이터", 크림 검수센터 확장 이전, 카시나 나이트 런 with ON, The 20 Most Creative Companies in the World, 2024 서울마라톤 참여 러너들이 픽한 마라톤 러닝화 추천, 무신사 전문성 강화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아디다스 나치 SS 연상 독일대표팀 유니폼 논란, ‘패알못’ 어서와! 이런 패션 용어는 처음이지?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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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스페지알 프리 스프링 2024(adidas SPEZIAL Pre-Spring 2024)

https://www.weloveadidas.com/2024/04/adidas-spezial-pre-spring-2024/

4월 4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아카이브를 바탕으로현대적인 재해석이 곁들여지는 컬렉션 아디다스 스페지알 프리 스프링 2024이 발매된다. 올해는 2014 시즌부터 시작해 정확히 10주년을 맞이하는 나름 역사적인 순간이다.

제품 하나하나 과거의 찬란한 유산, 아카이브 속에서 하나씩 살을 붙여 만들어가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스페지알(adidas Originals by SPEZIAL)은 어느덧 10주년을 넘겼다. 디렉터보다는 큐레이터라고 칭하는 게리 아스펜(Gary Aspden)의 지휘 아래 영국 아디다스에서 시작되어 독일 본사의 컨펌 아래 전개된 스페지알은 무수히 많은 명작과 아디다스의 진정한 팬이 열광하는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성정했다.

하지만, 이번 10주년을 넘기는 아디다스 스페지알 프리 스프링 2024(adidas SPEZIAL Pre-Spring 2024)은 적지않은 실망감을 준다. 스페지알 태그가 붙으면 고개를 끄덕이며 추켜세워왔지만, 딱히 건질만한게 없는게 개인적인 소감이다. 총 22피스의 제품을 선보였지만, 대부분이 과거에 선보였던 제품을 복붙했다. 몇 번 이런 사례가 있었다만, 그래도 명색이 10주년인데 아쉬울 따름이다.

앞서, 이번 스페지알 10주년의 결과물이 다소 아쉬움을 밝혔는데, 사실 아디다스 스페지알 컬렉션은 등장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한길만 팠다.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그 목표의식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개인적으로 너무 큰 기대를 했던게 앞섰다. 그들은 언제나 그대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K2 신발연구소 부장 "신발명가 비결은 발로 뛴 데이터"

https://www.asiae.co.kr/article/distribution/2024032700151710214

K2코리아는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처음 등산화 '로바'를 만든 회사다. 국내 아웃도어 업체 중에선 유일하게 신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이정호 부장 포함 2명의 인력으로 시작해 현재는 9명으로 커졌다. 최근엔 K2 그룹 내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신발과 의류 관련 소재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신발연구소가 정착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내에선 연구소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시선이 많았다. 기획, 생산, 유통, 마케팅 과정에 연구소가 비집고 들어섰기 때문이다. 생산이 이뤄지기 위해선 연구소를 꼭 거쳐야 한다. 연구소는 제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응과 엄격한 성능테스트 결과를 데이터로 만들어 기획팀에 돌려보낸다. 신랄한 반응 혹은 낮은 점수를 받아든 직원들 입장에선 이를 불편하게 여겠다는 후문이다.

K2는 아웃도어업계에서 신발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다. K2 브랜드의 연간 매출은 4500억원 정도로 이 중 신발 매출은 20%(약 900억원)에 육박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신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8% 수준임을 고려하면 K2의 신발 매출은 경쟁사보다 앞선 것이다. K2가 직접 개발한 '엑스 그립(X-grip) 아웃솔'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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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인터뷰다. 직장인으로서 조직 내 일원으로서 공감가는게 많았다. 타 팀과의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요인, 자꾸 태클거는듯한 느낌. 조직생활 경험자라면 알거다. K2가 신발 매출을 20%까지 만들어낸 기록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움직인 연구소의 공이 크다고 본다. 이정호 부장님의 신발 업계 커리어도 재미있다. 우리 한번 만나보아요.

크림 검수센터 확장 이전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3114370867390

한정판 거래 플랫폼 KREAM(크림)이 검수센터를 확장 이전한다. 최근 거래량이 많아짐에 따라 검수 물량이 지속해서 늘어났고 이에 따라 검수 상태와 배송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는 소비자 불만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크림은 기존 성수동에 있던 검수센터를 장지동 등 동남권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있다. 이번 검수센터 확장 이전을 통해 가용 물량을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화 및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검수 서비스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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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아웃은 허리띠 졸라매기, 크림은 폭풍성장... 둘 다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이 얼릉 오길. 그래야 국내 스니커즈 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카시나 나이트 런 with ON

https://www.instagram.com/p/C5Co125Ph4C/

4월 4일(목) 카시나와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이 협력하여 서울 성수동에서 펼쳐지는 러닝 이벤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ORC 크루의 호스트로 진행되는 5K 런 세션을 통해 도시의 밤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해보세요.

런 세션이 종료된 후에는 콤팩트 성수점에서 Post-Run Party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카시나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온러닝의 신제품러닝화를 시착하고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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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벤트다. 유의사항에 '초보 러너분들의 신청은 지양합니다.'라고 되어있다... 응모하신 분 결과 나왔나요?

The 20 Most Creative Companies in the World

https://www.gq.com/story/the-20-most-creative-companies-in-the-world

GQ에서 선정한 20개의 창의적인 브랜드. 그 중 하나로 '호카(HOKA)'가 있다. 이외에 웰메이드 영화제작사/배급사로 유명한 'A24', 제2의 디즈니 그룹 '닌텐도(Nintend)', 끝내주는 디자인의 악기를 만드는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 프라다(Prada)가 있다.

2024 서울마라톤 등판, 진짜 러너들이 픽한 마라톤 러닝화 추천 모음집

https://kr.imboldn.com/digest/2024-서울마라톤-등판-진짜-러너들이-픽한-마라톤-러닝/

2024 서울마라톤이 3월 17일 열렸다. 궂은 날씨 속에서 시작했지만, 러너들의 기상은 유난히 반짝거렸더랬다. 노쇠해진 체력 탓, 이번 행사에는 출전하지 못한 에디터가 그곳에 간 이유는 바로 발 보러. 러너들의 발 위에는 러닝 트렌드가 녹아있다. 시선 떨구고 두 발만 응시하며 다녀도 시간 참 잘 간다는 뜻. 달리는 놈들의 선택을 받은 마라톤 러닝화 여기서 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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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달리기에 참여한 이들의 숏인터뷰와 신발 추천이 있다. 이런 콘텐츠는 재미있다. 실사용자들이 선정한 신발이니까. 요새 달리기하는 사람이 많은듯. 나이키가 많다.

무신사, 전문성 강화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책임 경영 강화”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4-03290

무신사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경영진 개편을 통해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 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진 브랜드 육성과 컨설팅에 집중해온 조만호 의장은 무신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총괄 대표로 나선다.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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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의 구원투수로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다시 현업에 뛰어든다. 그만큼 현재의 무신사가 살짝 배가 기운 상태라고 판단했을지도. 전열을 가다듬는 무신사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보자.

아디다스, 나치 SS 연상 독일대표팀 유니폼 논란에 화들짝

https://www.hani.co.kr/arti/sports/soccer/1134816.html

아디다스는 최근 독일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발표했는데, 한 역사학자는 새 유니폼이 매우 의문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44번 숫자의 경우 나치의 SS를 연상시키는데, SS는 나치 집권 시절 비밀경찰이나 집단수용소 요원으로 유대인 학살 범죄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디다스와 독일축구협회는 “유럽축구연맹 등의 디자인 검토 과정에서도 나치 관련성은 전혀 의식되지 않았다”며 “4번 숫자의 새로운 모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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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디자인 검수에서 더 조심했어야한다. 왜 이랬나? 최근 독일축구협회가 70년 넘게 대표팀을 후원한 아디다스를 버리고 나이키와 계약한 것도 재미난 일. 돈 앞에 장사 없군.

‘패알못’ 어서와! 이런 패션 용어는 처음이지?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3403502282

자고 일어나면 쏟아지는 새로운 트렌드와 낯선 패션 용어들. 신조어와 줄임말은 패션 에디터가 들어도 어리둥절하긴 매한가지다. 그래서 준비했다.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최신 키워드부터 지금 힙한 유행까지, 패션을 알지 못해도 이정도는 알아두면 센스있어 보일 요즘 단어들을 선별했다. 쉽고 간략한 뜻풀이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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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긱 시크, 꾸꾸꾸, 할꾸, XX코어, 오피스 사이렌, GRWM, 얼죽코, 추구미, 디토 쇠, 몹 와이프 등. 어우, 뭐 이리 신조어가 많던가. 그래서 이렇게 한번에 정리한 글이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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