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165] AI를 활용한 언더아머 프로모션, 에어맥스데이 라이브, 리셀 시장 붕괴, 뉴발란스 한국 진출?, 윙스풋, 화승, 릴 나스 엑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나이키에어맥스데이 행사로 슈톡 에디터로 참여중인 국슈(@gook_suka)님이 호스트로 참여합니다. 슈톡을 이끌고 있는 저로서는 상당히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빅이벤트입니다. 후훗. 이번주 재미난 읽을거리 많습니다. 함꼐하시죠.

슈톡 뉴스레터 #165(ShoeTalk #165)에서는 AI로 제작한 언더아머의 프로모션 영상 Forever is Made Now, 에어맥스데이 SNKRS Live Korea,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붕괴되다, ‘물류입찰’에 드러난 뉴발란스의 ‘한국진출’ 속내는?, “한국판 나이키 만들겠다”...윙스풋, 美 시장 출사표, 아디다스 적자에…화승엔터프라이즈 덩달아 실적 부진, 1년 만에 CEO 교체하는 언더아머, 2024년 중 출시가 예상되는 한국 브랜드의 협업 스니커 8,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상품과 커뮤니티 투자의 초기로 돌아가라, 하프 마라톤에 코치 하이탑을 신고 참여한 릴 나스 엑스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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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제작한 언더아머의 프로모션 영상 Forever is Made Now

https://shoetalk.xyz/under-armour-forever-is-made-now/

3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매칭 - 전 UFC 헤비급 챔피언에서 프로 복서에 도전한 프란시스 은가누(Francis Ngannou) vs. 전 복싱 4개 기구(WBA, IBF, WBO, IBO)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Anthony Joshua)의 대결은 큰 화제를 만들었다.

지구 최대 생물이라 불리는 하드웨어를 갖춘 은가누 선수는 앤서니 조슈아의 펀치에 2라운드 2분 38초 만에 KO패를 기록했다. 그런 앤서니 조슈아 선수를 8년간 후원했던 브랜드가 바로 언더아머(Under Armour)다. 그리고 언더아머는 은가누 vs. 조슈아 경기 4일 전에 조슈아 선수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마치 결과를 미리 알고 있다는 듯이.

이때 Forever Is Made Now라는 제목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는데, AI를 활용해서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불과 지난달 2월에 오픈 AI(Open AI)가 공개한 텍스트-비디오 모델 AI 소라(SORA)의 공개 이후 한 달만의 일이다.

위가 이번에 AI 툴로 제작한 영상, 아래것이 소스로 활용된 이전 영상이다.

에어맥스데이 SNKRS Live Korea

슈톡 매거진에 에디터로 참여중인 국슈(@gook_suka)님이 이번주 금요일(22일) 오후 7시에 나이키 SNKRS 앱을 통해 라이브 토크쇼를 가진다. 무려 호스트로 참여하고, 카시나와 웍스아웃에서 게스트 참여가 있을 예정.

10주년을 맞이한 에어맥스 데이 그리고 스니커즈 위키,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국슈님의 참여로 이번 라이브 토크쇼가 잘 마무리되길 희망한다. 이쯤되면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인정해야... 방송 놓치지 말고 봐야지!!!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붕괴되다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1373

지난 가을, 유럽의 가장 큰 운동화 리세일 플랫폼 중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리스탁스(Restocks)와 프랑스의 키킥츠(Kikickz)는 파산을 신청했다. 내용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그들의 실패는 갑자기 일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두 회사는 문을 닫고 채권자들에게 밀린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그들의 자산을 처분하기 직전 까지도 틱톡에서 끝없는 콘텐츠를 쏟아내며 조단과 이지를 판매했다. 스니커즈 매니아들에게 이 플랫폼들의 몰락은 전혀 놀라운일이 아니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두 사이트들은 주문을 소화하지 못했고, 환불금의 미지급,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비용을 연체했다. 이들 플랫폼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AntiRestocks.Net’이라는 페이지는 약 3,000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리셀 플랫폼의 몰락은 비단 리스탁스와 키킥스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지난 10년간의 호황 이후, 스니커즈 리셀 판매 시장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이 중심에 있는 나이키는 가장 수요가 많은 모델의 생산량을 늘려 중고 시장에서 인기있는 제품들의 가치를 떨어트려 버렸다. 아디다스는 이지 라인을 폐쇄하고, 타 플랫폼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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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리셀 비즈니스, 이제 좋은 시절은 끝났다. 다음 사이클이 오기 전에 버티어야할 시간. 스탁엑스는 카드와 게임기를 팔고, GOAT는 그레일드(Grailed)를 인수했고, 크림은 브랜드를 끌어들여 새로운 마켓으로 포지셔닝하고, 솔드아웃도 크림을 따라가고 있다. 이런 때에 당연히 작은 업체가 불안 할 수 밖에 없다. 큰 배는 가라앉는 것도 늦어지니까.

‘물류입찰’에 드러난 뉴발란스의 ‘한국진출’ 속내는?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622

뉴발란스코리아는 최근 배포한 물류입찰제안서에서 자회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뉴발란스 사업은 판권을 소유한 이랜드그룹이 진행하고 있다.

물류신문의 취재 결과 뉴발란스코리아는 지난 2월 국내 물류기업들에게 물류입찰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류에는 “뉴발란스는 이랜드그룹의 판권 사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를 통해 유통에 나설 것이며, 2026년 1월 첫 제품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발란스와 이랜드그룹은 2008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한국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양 사가 최근 갱신한 판권 계약은 2025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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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164번째 슈톡 뉴스레터에서 밝혔듯이, 미국 본토 뉴발란스가 최고의 매출을 기록중이고 국내 시장도 매우 성숙한 상태다. 이게 다, 이랜드가 밑바닥부터 하나씩 다져가면서 올려놓은 것도 있는데. 뉴발란스의 직진출 소식이 사실이되었다.

이전 이랜드가 전개하던 푸마도 푸마코리아의 직진출이 확정되면서 물건이 대량으로 풀린바 있다. 그 이후로 푸마의 이미지는 아직도 회복중이다.

뉴발란스의 성장은 이랜드의 성장의 견인차였지만, 이제 불효자식이 될 수 있게 되었다.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그만큼 의존도가 높아졌으니 위험도는 커질 수 밖에 없게된다. 라이센스 브랜드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난셈이다.

뉴발란스 본사는 이랜드에 제품 공급을 요구하는 당근을 내세우지 않을까? 천천히 시장에서 빠지게 하는게 서로의 앞날을 위한 명분이니까. 아무래도 뉴발란스 본사가 역대급 실적으로 실탄 두둑하니 선택권이 넓다.

하지만, 이랜드도 보통이 아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난관을 거치며 성장한 기업 아닌가. 푸마의 경험도 있고 매우 다양한(어마어마할지도 모르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두었을것. 지난 2020년 계약 당시도 아슬아슬했다고하니, 그 시나리오는 더욱 더 탄탄해졌을것이다.

잔혹한 비즈니스의 세계.

“한국판 나이키 만들겠다”...윙스풋, 美 시장 출사표 

https://www.mk.co.kr/news/business/10967359

윙스풋은 유통 채널과 자체 브랜드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신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를 창업한 김 회장이 신발이라는 한 우물을 파기 시작한 것은 1978년 미국으로 건너가면서다. 국제상사 미국지사에서 근무하던 김 회장은 국제상사가 사라진 뒤 미국 뉴저지에서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시작했다. 이후 리테일 스토어에 뛰어들어 미국 현지에서 ‘휠라’ 브랜드의 디자인 개발과 판매를 주도해 대박을 냈다. 1988년에는 미국 NBA 선수 패트릭 유잉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 글로벌 유통을 총괄하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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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유통 전문회사로 국내에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것은 이 회사가 최초다. 김 회장은 국내 자본시장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같은 산업만 우대하는 분위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국내에선 유통회사라고 하면 저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시가총액이 200조원에 이르는 나이키처럼 한국에서도 윙스풋의 신발 유통사업이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적자에…화승엔터프라이즈, 덩달아 실적 부진

https://www.news1.kr/articles/?5352795

국내 신발 제조사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최대 고객사인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의 실적 부진 직격탄을 맞았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32년 만에 8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38억 원으로 전년 1조6540억 원 대비 26.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75.38% 급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은 아디다스가 좌지우지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발 부문 매출 98% 이상이 수출이며 특히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동화는 전량 수출하고 있다"며 "이는 회사가 아디다스 그룹의 신발 ODM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기 때문이고 회사 제품은 최종적으로 아디다스 그룹으로 수출돼 전 세계 소비자들이 소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1년 만에 CEO 교체하는 언더아머

https://www.wwd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62

언더아머가 CEO 스테파니 린나츠를 1년 만에 교체하고, 창립자 케빈 플랭크를 다시 CEO 자리에 복귀시켰다. 주식 시장이 마감된 수요일, 언더아머는 4월 1일부로 린나츠가 사장직과 CEO 및 이사회 멤버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언더아머의 주가는 린나츠의 퇴사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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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의아해한다고, 아니 왜?

2024년 중 출시가 예상되는 한국 브랜드의 협업 스니커 8

https://hypebeast.kr/2024/3/2024-8

2024년에도 한국 패션 브랜드와 스니커 브랜드의 협업은 계속된다.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강혁, 비엘알블러는 리복과, 산산기어와 오픈YY는 푸마와 협업 스니커를 준비 중이다. 포스트아카이브팩션 또한 온러닝과의 협업 신발을 곧 출시할 전망이다.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상품과 커뮤니티 투자의 초기로 돌아가라”

http://m.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CAT160&idx=210323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친환경 신발로 ‘신발계의 애플’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성장 가도를 달려온 올버즈(Allbirds)와 편안함을 캐치 플레이즈로 운동복과 일상복의 벽을 허물어 버린 아웃도어보이스(Outdoor Voices)가 최근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글을 게재하게 된 배경이다.

생글란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시장을 석권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초기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성장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대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나이키의 경우 기억에 남는 광고와 운동선수 파트너십을 개발하여 결국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는 것이다. 룰루레몬도 요가에 완벽하게 적합한 고품질의 편안한 직물을 개발하는데 항상 집착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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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원문은 여기, 제목은 Allbirds and Outdoor Voices wanted to be the next Nike and Lululemon. Here’s what went wrong.

하프 마라톤에 코치 하이탑을 신고 참여한 릴 나스 엑스

https://www.complex.com/sneakers/a/victor-deng/lil-nas-x-nyc-united-half-marathon-coach-sneaker

뮤지션으로 유명하지만, 우리에게는 MSCHF의 사탄 슈즈의 모델로 등장해서 익숙한 릴 나스 엑스(Lil Nas X)가 2024 뉴욕 시티 유나이티드 하프 마라톤에 등장했다. 런닝화를 못 구해서 하이탑을 신었다고 하는데, 사실 그는 코치의 홍보대사다. 그나저나 2시간 30분 동안 달려서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 러닝화도 아닌 하이탑으로, 이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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