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171] 6개의 모듈로 구성된 캠퍼 로쿠, 하이네켄 x 보데가 핸드폰, 2024 패패부산, 골든구스, 살로몬, 나이키, 아즈텍 문화 아디다스, 칸예의 취향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5월이 되면서 곧바로 더운 날씨를 맞이할것만 같았는데 요즘 외출 시 자켓을 꼭 챙겨야하는 날씨입니다. 전 무언가를 걸쳐야하기에 매우 좋네요. 여름은 제게 너무나 힘들거든요. 적어도 이번주까지는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길 희망합니다.

슈톡 뉴스레터 #171(ShoeTalk #171)에서는 6개의 모듈로 구성한 캠퍼 로쿠, 하이네켄 x 보데가 The Boring Phone, How to Store Your Sneakers, 2024 패패부산(PFB), 골든구스의 스타 컬렉션 트랙 수트를 경험해보다, MZ세대 핫템 ‘살로몬’ 경험해보니, 2024년 파리에서 실현될 나이키 에어 매직, 패션 업계가 AI를 활용하는 방법, 아즈텍 문화에 영감을 받은 아디다스 축구공과 타피스트리, 스포츠 스니커즈 개발 경쟁, 칸 'Ye'의 취향이 닿으면 벌어지는 일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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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모듈로 구성한 캠퍼 로쿠

https://shoetalk.xyz/camper-roku/

이번달인 3월 초, 스페인 태생의 캐주얼 신발 브랜드 캠퍼가 6개의 모듈로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신발 로쿠(Camper Roku)를 선보였다. 재활용 소재 교체 가능한 부품으로 구성된 로쿠는 캠퍼의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한 연구의 결과물로 약 2년의 연구과정을 거친 제품이다.

캠퍼가 새롭게 내놓은 신발 로쿠(ろく)는 일본어로 여섯(6/Six)을 뜻한다. 6개의 모듈로 구성된 신발을 그대로 드러낸 이름인데, 제품 자체에도 일본풍의 텍스처 느낌이 살아있다. 단순함과 기능성만을 살리는 컨셉인데 51%의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했기에 기업의 친환경적인 행보를 엿볼 수 있다.

6개로 구성된 모듈 구조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이론적으로 손상된 부품을 분리하고 교체한다면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착용이 가능한 신발이다. 다양한 소재와 접착제의 사용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제품 중 하나인 신발을 벗어난 실험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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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리사이클링을 내세우는 패션 브랜드가 한 둘이 아니죠. 옷은 좀 많은데 신발에서는 좀처럼 보기가 힘듭니다. 다양한 재료를 잘라서 사용하고 접착제를 쓰는지라 재활용은 커녕 그저 폐기물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캠퍼(Camper)에서 모듈형 신발을 내놓았습니다. 디자인도 괜찮아요. 그래서 글로 좀 정리해봤습니다. 

[더 읽어보기]

하이네켄 x 보데가 The Boring Phone

https://www.heineken.com/global/en/theboringphone

https://stonebc.com/archives/39874

미국의 보데가 스토어는 빈티지한 멋을 너무나 잘 살려서 디자인하는 곳으로 개인적으로 상당한 팬이다. 뉴발란스, 아디다스, 나이키와도 협업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맥주 하이네켄과 특별한 협업을 진행했다.

바로 The Boring Phone이라고 이름이 붙은 핸드폰이다. 아주 옛날의, 전혀 스마트스러움이라곤 없는 구식이다. 전화와 문자 정도의 최소 기능만 갖춘 폴더폰이다. 너무나 재미난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고 현실에 조금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하는 하이네켄의 접근법.

실제로 핸드폰 5천개를 생산해서 배포할 계획이라한다. 그런데 이런 재미난 프로젝트가 정작 보데가 스토어에는 소개가 안되어있다. 아니, 왜징...

How to Store Your Sneakers

https://www.gq.com/story/how-to-store-your-sneakers

신발을 하나씩 쟁여두기 시작하면 참으로 골치거리가 되고만다. 일단 일정 영역의 부피를 차지하기에 곤란한 상황(일단 누군가에게 욕 먹고 있을거다)이 생기는데, 특히나 이사라도 한다면 이동 중 오염이나 분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GQ에서 스니커즈 보관하는 방법을 몇 개 소개하면서 제품구매 링크(이케아, 아마존)까지 연결해놨다. 과연, 이걸로 해결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는거다. 대부분의 스니커헤드는 공감 못할듯. 신발을 위한 방구조 최적화 혹은 외부 창고 운영 방법 등이 더 와닿을거다.

SPZL 10주년 전시회 이벤트

https://www.decadespzl.com/

매우 좋아하는 아디다스 스페지알 컬렉션의 런칭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번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영국에서 진행된다. 스톤 로지스의 매니(Mani)가 DJ로 참여하는 파티도 열린다. 이벤트의 수익금은 블랙번 지역의 젊은 노숙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나이트세이프(Nightsafe)에 기부된다. 나이트세이프와는 이전에 신발도 하나 별도로 만들었었고, 스톤 로지스의 이언 브라운과 매니 모두 스페지알의 디렉터 게리 아스펜(Gary Aspden)과 절친 정도라서 매우 익숙한 그림이다. 아주 많은 셀럽이 총출동할거라 본다.

이번에 10주년 기념 스페지알 책도 만들었던데, 으흐흐흐흐. 넘 좋아. 영국에서 진행되는터라 어찌 가볼수는 없지만 10년 동안 좋은 아이템을 만들어줘서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되길. 영국에 계신분이라면 한번 가보시길 권한다. 찐 아디다스니까.

2024 패패부산(PFB)

https://pfb.co.kr/

올해로 32회를 맞은 패패부산( PFB)! 2023년 작은 브랜드 시대의 개막 선언에 이어서, 국내 로컬브랜드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신발섬유패션전시회를 만들겠습니다.

2024년 테마는 ‘모티베이션의 확장’입니다. 전시회와 패션쇼, 비즈니스, B2C 이벤트가 공존하는 통합테마관 운영을 통해 신발섬유패션산업에 동기부여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미래지향적 융합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골든구스의 스타 컬렉션 트랙 수트를 경험해보다

https://www.gqkorea.co.kr/2024/05/04/골든구스의-스타-컬렉션-트랙-수트를-경험해보다/ 

스니커즈가 독보적인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어 골든구스에서 의류 라인은 말하자면 ‘2군’에 속한다. 하지만 골든구스의 옷을 경험해본다면 패션에 대한 브랜드의 진심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백하건대 에디터 역시 골든구스가 팬츠 맛집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골든구스=스니커즈’라는 공식을 부정하지 않았다. 우연히 입어본 팬츠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높은 착용감을 자랑했고, 그때의 경험은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이 얼마나 시야를 좁히는지, 나도 모르게 스쳐 지나간 좋은 선택지가 얼마나 많았을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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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골든구스에서 이런것도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글쓴이 역시 그랬다고. 라면서 꽤나 괜찮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이건 광고일까 아니까. 긴가민가. 알쏭달쏭한 분위기다. 보통 정보성 복붙의 짧은 글이 대부분인데 갑자기 이러면...  

길거리로 나온 고기능성 등산화… MZ세대 핫템 ‘살로몬’ 경험해보니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0503/124780876/1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갔다. 보통 발볼이기 때문에 정사이즈도 잘 맞는다. 반이나 한 사이즈 크게 신으면 신발 앞쪽이 남을 것 같다. 쿠션은 푹신한 편이지만 물렁거리지는 않는다. 땅을 지지할 때는 단단하게 받쳐준다. 장거리 하이킹을 고려한 착용감으로 볼 수 있다.

나이키 줌보메로가 살로몬 XT-6보다 푹신하고 물렁물렁하기 때문에 짧은 구간에서는 나이키 줌보메로를 신었을 때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겠다. 상단부에 메시 소재처럼 보이는 직물 소재가 적용됐지만 방수 제품인 만큼 통기성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줌보메로의 경우 걸으면서 바람이 통하는 게 느껴지는 수준인데 XT-6는 그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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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미디어에서 이런 리뷰 형식의 글은 상당히 이색적이다. 신발에 대한 리뷰 이전에 살로몬에 대한 배경을 되짚어주고 시작한다. 이것 역시 광고인가 아닌가, 개인 블로그 스타일을 빌린 것인가, 아니면 하나의 실험인가. 알쏭달쏭.

2024년 파리에서 실현될 나이키 에어 매직

https://www.gqkorea.co.kr/2024/05/03/2024년-파리에서-실현될-나이키-에어-매직/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성전(聖殿). 다가오는 여름 파리에서 열릴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의 이면에는 유구한 기록 전쟁의 역사가 있다. 약 130년 동안 ‘이미 발전한 만큼 발전해버린’ 기술력 탓일까. 이 장르에서 100분의 1초는 1만 년 같아서, 누군가는 0.01초 차이로 승리를 놓치고, 누군가가 0.01초 빠르게 결승선에 남긴 족적이 길게는 수십 년간 깨어지지 않는 장벽처럼 드리워져 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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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이 시작된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이란과의 다툼, 글로벌 경기 침체 환경 탓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올림픽이다.

그 복잡하다는 프랑스 파리의 교통 대란 과연 어찌 풀어낼까? 찾아보니 외교부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기간 대중교통 이용 관련이란 공지를 올렸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 중 대중교통비용을 2배로 올린다. 거주 시민에게 전세계인이 방문해 이용할 대중교통 이용 비용을 전가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으흠.

아, 다시 돌아와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모두 올림픽을 위해 이런저런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 기사 역시 나이키 신기술에 대한 이야기.

패션 업계가 AI를 활용하는 방법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3435094629

세계 최초 AI 패션위크에 이어 메종 메타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리볼브Revolve와 협업하여 패션위크에서 우승자로 선정된 세 명의 컬렉션을 실제로 제작해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패션위크에서는 기상천외한 디자인들이 쏟아져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나 실제로 제작된 옷들은 기성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혁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도 함께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기존 패션계에서 진행해오던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뒤집었다는 평을 받았다.

아즈텍 문화에 영감을 받은 아디다스 축구공과 타피스트리

https://www.designboom.com/design/adidas-artisans-mexico-sports-sculpted-soccer-balls-wool-tapestries-pentagono-art-05-06-2024

2026년 월드컵은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3국이 공동개최를 진행하고 본선 48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다. 이를 기념해 아디다스가 아즈텍 문화에 영감을 받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장인이 한땀한땀 만들어낸 제품들 상당히 멋지다.

봄바람 타고 온 트레일 러닝 붐...스포츠 스니커즈 개발 경쟁

https://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11147&cat=CAT100

특히 수입 컴포트 슈즈부터 명품까지 고가의 해외 브랜드들이 스포티즘을 반영한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젊은 층의 트레일 러닝 열풍과 고프코어 트렌드를 겨냥한 흐름으로 풀이된다.

칸 'Ye'의 취향이 닿으면 벌어지는 일

https://jentestore.com/promotion/event_view?no=824

칸예와 만나는 여자들의 패션은 화제가 된다. 무조건 무조건이다. 불문율과도 같은 법칙을 증명하는 인물들이 독자들 머릿속에서 떠오를 것이다. 그 누구를 만나도 상대의 스타일을 ‘Ye스럽게’ 만드는 칸예와 그녀들의 스타일 변신기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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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아내의 파격적인 패션에 킴은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특히 칸예와 네 자녀를 두고 있는 만큼 칸예에게 비앙카가 아이들 주변에서 그런 옷을 입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비앙카의 부모님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듯하다. 그녀의 아버지 리오 센소리가 “칸예가 내 딸을 쓰레기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라고 격분했던 것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노출 있는 복장에 자유로운 서양인이 보기에도 비앙카의 복장은 과하게 느껴졌을 정도였던 것.

게다가 그녀의 어머니도 알렉산드라 센소리 또한 딸이 칸예에게 통제당하고 있는지 걱정을 했다고. 그래서 직접 호주에서 미국을 찾아가며 두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이런 시선을 의식해서일까. 비앙카는 킴과 칸예의 아이들을 만날 땐 올블랙 착장으로 비교적 얌전한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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