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스터디

#2. 집에서 만든 클레이 캐릭터로 월 1700만 원 버는 내향인 유튜버 이야기

작은 브랜드 창업이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꾼 이유

2024.05.26 | 조회 4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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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브랜더 레터

1인∙초기 브랜드가 비즈니스로 성장하기 위한 이야기 | Instagram @sil.on_brander

안녕하세요, 솔로 브랜더 레터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클레이 캐릭터로 월 1700만 원 이상을 벌고 있는 내향인 사업가 타미(Tammy)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자신을 드러내는 게 두려웠던 소심한 대학생이 어떻게 놀라운 성취를 달성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1인 브랜드를 시작할 당시 타미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 수줍음과 불안이 높은 성격 탓에 카메라 앞에 이야기하는 게 너무도 어려웠어요. 그녀의 성향을 말해주듯 브랜드 이름도 ‘Uncomfy’로 지었습니다.

 

첫 번째 판매는 적자였지만 용기를 얻다.

초반에는 엣시와 자체 홈페이지로 핸드메이드 클레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해요. 독학으로 클레이 아트를 배우면서 한땀 한땀 만들었어요. 하지만, 첫 판매는 본전도 못 건지고 마이너스가 났어요. 작품을 12달러에 판매했는데 배송비로만 25달러가 나갔죠. 금액은 손해를 봤지만, 전 세계의 누군가가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어요. 그 순간 타미는 '이 일을 계속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사업 초기 판매했던 캐릭터 작품들
사업 초기 판매했던 캐릭터 작품들

 

내향인 유튜버가 실버 버튼을 받기까지

소셜 미디어에 자신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내향인 타미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어요. 초반 영상을 살펴보면 어딘가 어색하고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해요.

타미의 첫번째 브이로그 모습
타미의 첫번째 브이로그 모습

타미는 2년 동안 135개의 영상을 찍으며 꾸준히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그런 노력이 쌓인 덕분인지 현재 타미는 능숙한 말솜씨를 가진 프로 유튜버가 되었어요. 이전의 모습과 비교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여유가 생긴 모습이에요. 그렇게 늘어난 구독자로 실버 버튼을 받게 되고 타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현재는 구독자가 34만명까지 되었고 이에 따라 그녀의 사업은 호황기를 맞게 됩니다.

최근 영상에서는 보다 여유로운 타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영상에서는 보다 여유로운 타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타미의 유튜브 채널 'Uncomfy'
타미의 유튜브 채널 'Uncomfy'

 

크리에이터이자 1인 사업가로서 3가지 수익원

타미의 수입 파이프라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브랜드 제품 판매 수익
  2. 소셜 미디어 수익(유튜브 애드센스, 인스타그램 릴스 보너스)
  3. 브랜드 협업, 제휴, 광고 등
23년도 수익 공개 Q&A 영상을 찍은 타미(조회수 266만회를 달성했다.)
23년도 수익 공개 Q&A 영상을 찍은 타미(조회수 266만회를 달성했다.)

첫 번째는 타미의 브랜드 숍 ‘Uncomfy’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매출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 수익원이에요. 주력 제품은 클레이로 직접 만든 캐릭터 오브제입니다. 이를 활용한 키링, 핸드폰 걸이, 배지, 메모지, 스티커를 판매해요.

Uncomfy 홈페이지
Uncomfy 홈페이지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은 금붕어를 모티브로 삼은 ‘Tangerine Maxine’이에요. 가격은 9만 원대로 비교적 높은 가격이지만 빠르게 품절 됩니다. 타미의 샵은 상시 판매가 아니에요. 한정 수량으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보여주고 사전 오픈 공지를 해요. 이러한 판매 방식과 지속적인 콘텐츠 덕분에 오픈 30분 만에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되었습니다.

시그니처 캐릭터 작품인 'Tangerine Maxine’
시그니처 캐릭터 작품인 'Tangerine Maxine’
타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린 품절 감사 메시지
타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린 품절 감사 메시지

 

두 번째는 유튜브 애드센스와 인스타그램 릴스 보너스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수익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비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고정 수입원이죠. 월마다 변동 폭이 있지만 2023년 기준으로 월 1,150달러(약 157만 원) 이상의 이익을 얻는다고 해요.

 

세 번째 수입원은 브랜드와의 협업입니다. 타미의 채널에 소개를 원하는 기업들과 제휴하거나 광고를 받는 것이죠. 여기에는 유튜브용 통합 콘텐츠, 인스타그램 릴스 또는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동영상이 포함될 수 있어요. 거래마다 약 1,000달러(약 136만 원)가 지급되지만,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제출한 후 30~60일 후에 지급되기 때문에 매달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니에요.

타미의 영상 중간에 소개하는 브랜드 광고
타미의 영상 중간에 소개하는 브랜드 광고

타미는 이 세 가지 수입원을 통해 23년 기준 연간 9만6천 달러(약 1억3천 만 원)를 벌었습니다. 최근에는 월 13,000달러(약 1천7백만 원)이상의 수익을 달성하기도 했어요. 아마 24년 연간 매출은 이전보다 우상향을 그릴 것 같아요.

물론,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녀는 지금 삶에 너무 만족한다고 해요. 월 17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유연한 업무 환경을 갖게 된 것이죠! 무엇보다, 가족을 부양하는 데 여유가 있을 정도로 수익을 내고 있어서 만족해요. 가족을 위한 병원 비용이나 여행 경비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스몰 비즈니스가 그녀의 인생을 바꾼 이유

타미는 작은 브랜드 창업이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꿔 놓았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꿈같은 기회들이 찾아온 것이죠. 단순히 버는 돈이 많아진 것 이상의 일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좋아하던 행사에 패널로 초대받기도 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아마존과 함께 광고 촬영을 할 기회를 얻었죠. 어렸을 때 타미의 첫 번째 꿈 중 하나가 배우가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촬영 내내 정말 행복했다고 해요.

아마존 커머셜 광고 촬영 현장에서 타미의 모습
아마존 커머셜 광고 촬영 현장에서 타미의 모습

또한, 타미는 사업을 통한 삶의 유연성을 엄청난 선물로 생각합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중심으로 스케줄이 짤 수 있기 때문에요. 몸이 아프거나 피곤하면 쉴 수 있어요. 반대로 스스로 하고 싶다고 느끼면 마지막에 보상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계까지 일할 수 있죠.

물론, 타미는 여전히 불안함을 잘 느끼는 사람이라 힘든 날도 있긴 해요. 하지만 그 불안감을 설렘과 풍요로움으로 바꾸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자신이 상사이자 직원이기 때문에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이 그녀가 가장 마음에 드는 변화예요.

 

인사이트를 요약해요.

1.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솔직하고 꾸준히 알리기

타미는 내성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영상을 찍으며 자신의 사업 성장기를 보여줬어요. 예민하고 섬세한 본인의 성향을 솔직히 드러내니 오히려 많은 공감을 얻었어요.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34만 유튜버로 성장할 수 있었죠.

2. 독보적인 취향을 담은 제품을 비교적 고단가로 판매하기

타미는 쉽게 만들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보단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독특한 오브제를 만들어내죠. 본인만의 취향을 타협하지 않고 실력을 갈고닦은 것이 성공 요인이 되었어요. 또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보단 작품 하나하나를 정성껏 만들고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책정해요.

3. 다각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타미는 제품 판매, 유튜브/SNS 수익,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했어요. 이렇게 수입 창구를 다각화하면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고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유연한 근무 환경에서 할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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