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6월 28일 공시를 통해서 IPO(기업 공개) 일정을 발표하였습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원~3만9000원으로 2조1598억~2조5525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달 26~27일에 일반 청약을 받고, 다가오는 8월 5일 신주 6545만주를 상장하게 됩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4곳 중 한 곳에 계좌가 있으면 청약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적정성에 대한 논란은 뜨겁습니다. 그만큼 많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년도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자본 규모는 2조 8000억원입니다. 국내 4대 은행의 평균 자본 규모는 20조원대 후반으로 카카오뱅크 자본은 1/10 수준에 불과합니다. 4대 은행의 총자산(부채+자본)의 평균은 400조원 수준으로 13배에 달하는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카카오뱅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업 자본규모 등을 고려하면 국내 메이저은행들에 비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로 발행되며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향후 총자산은 약 60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갈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카카오뱅크 관련주>
카카오뱅크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카카오(31.62%), 한국금융지주(31.62%), KB금융(9.3%), 넷마블(3.72%), 예스24(1.39%) 순입니다. 이에 카카오뱅크 상장 시 카카오뱅크 관련주로 수혜를 누리게 될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카오
-한국금융지주
-KB금융
-넷마블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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