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라나 다운라운드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유럽 후불결제 기업(BNPL)인 클라나의 다운라운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larna confirms $800M raise as valuation drops 85% to $6.7B (2022.7.11)
정확히 1년 전인 2021.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45bn의 밸류에이션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클라나가, 1년 만에 85% 낮은 밸류에이션인 $6.7bn으로 자금조달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라운드에는 세쿼이어, 실버레이크, 무바달라, CPPIB가 투자에 참여합니다.
올해 4월부터 밸류에이션을 놓고 투자자와 벤처기업 간에 벌어지던 눈치게임(stand-off)이 지속되고 있고, 아직도 투자활동이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상징적인 딜이 될 것 같습니다.
2. 클라나 밸류에이션
클라나의 밸류에이션(pre-money)은 2019년~2021년 2년 사이에 $5bn에서 $45bn으로 9배 상승했습니다.
2015년 $2bn
2019년 $5bn ($460mn, Dragoneer lead)
2020년 $10bn ($650mn, SilverLake lead)
2021년 $45bn ($640mn, Softbank lead)
2022년 $6.7bn
미국에서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는 어펌(Affirm)의 시가총액이 2021년 $48bn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1/8 수준인 $6bn에 거래되고 있고, 시장 밸류에이션이 클라나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라운드를 리드한 세쿼이어의 마이클 모리츠는 이런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3. 테크기업 주가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테크 기업들의 주가그래프에서 2020.3월~2022.3월까지 2년치를 삭제하면, 부드러운 주가 곡선이 나온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장기적,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있다면,
12개월 전이 아닌, 바로 지금이 투자할 적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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