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진이 행복해 보이냐는 질문을 봤다.
웃고 있는 가족, 돈다발을 세며 미소 짓는 상인, 눈물을 훔치고 있는 스포츠 선수의 모습이 나열되어 있었다. 질문의 의도는 1번이겠지만 나는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형태가 존재하고, 그에 따른 행복의 조건들도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어떨 때 행복하냐고 물었다. 아내는 잠깐 고민하더니, “요즘”이라고 대답했다. 이로부터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일상을 추구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게 되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고, 일상에서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이것을 삶의 중심에 놓으려고 한다. <요즘>은 우리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나날이 행복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체가 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각자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그 조건들을 스스로의 일상에서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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