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툴

✍️ 제미나이, ChatGPT o1, 클로드와 함께하는 UX Writing

누가 누가 더 잘 쓸까?

2024.10.01 | 조회 5.4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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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제는 'UX writing'이에요.


UX writing이 중요한 이유는요.

UX writing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사용자와 서비스 간의 효과적인 대화를 설계하는 과정이에요. 무엇보다 제품의 일관성을 지키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오늘은 UX writing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에디터들이 4개의 LLM을 직접 써보고 어떻게 정리해봤어요.

 

AI는 UX 라이터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일자리를 빼앗길까 걱정하는 라이터에게- 라는 내용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내용


  • Gemini
  • Wtrn
  • ChatGPT o1
  • Claude

 

 

제미나이와 함께하는 UX Writing


요즘IT와 함께 진행한 ‘제미나이로 서비스 기획하기’를 통해 기획 업무 전반에 제미나이라는 LLM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봤어요. 주요 업무나 과정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사용자 경험을 위한 글쓰기’와 같은 내용을 다루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미나이를 통해 특정 상황에 대한 UX 라이팅ㅇ을 요청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살펴볼게요.

 

제미나이 일반 그리고 어드밴스드

저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활용하고 있어요. 데이터 분석에 큰 강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 모델과의 차이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 일반 모델 : 숙련된 비서와 같이 기본적인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 어드밴스드 모델 : 경험 많은 전문가와 같이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

일반 모델이 기본적인 업무를 잘 처리한다면, 어드밴스드 모델은 더욱 복잡하고 창의적인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어요. 글쓰기, 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을 어드밴스드는 훨씬 잘 수행할 수 있죠.

 

제미나이와 함께 쓰기

제미나이에게 특정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요청하기 전, UX 라이팅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는데요. (답변 내용 보기)

  • 정의
  • 주요 특징
  • 적용될 수 있는 곳
  • 중요성
  • 추가 정보

등의 내용을 잘 정리해줬기에 다른 원칙 등을 추가하지 않고, 서비스의 알림을 설정하도록 유도하는 메시지 작성을 요청했어요.

 

UX 라이팅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앱을 설치하고 처음 실행하는 사용자에게 알림을 설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구를 작성해줘

앱 이름과 주요 기능을 특정하지 않았기에 요청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입력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둔 상태로 답변을 제공하는 모습이에요. 적절한 이모지 활용은 물론, 버튼명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포함되어 있네요. 

 

첫 답변에서 눈에 띄는 건, 작성 가이드를 덧붙인 점인데요. 알림 설정이라는 상황만 부여하면 범위가 너무 넓은 답변을 제공할 것 같아 ‘앱 첫 실행’이라는 조건을 붙였더니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자세히 제공하고 있어요. 추가 고려 사항까지 정리해 주니 뭔가 든든한 느낌!

(덧붙임 🐳) 화면 설계를 위한 AI 갈릴레오를 처음 쓰면서 놀랐던 점은, 제가 요청한 내용에 따라 화면을 만들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유와 의도를 덧붙여준다는 점이었어요. 아무리 뛰어난 LLM이라 하더라도 요청자의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긴 어렵고,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있는 그대로 답변을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덧붙여주니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제미나이와 함께 고치기

이번에는 토스의 8가지 라이팅 원칙을 설명하고, 처음 작성해준 내용을 수정해봤어요.

수정하기 전
수정하기 전
수정 후
수정 후

어떤가요? 가장 인상적인 수정은

  • (최초) 모든 기능을 경험하고 싶으신가요?
  • (수정) ‘서비스명’이 처음이신가요?

와 같은 내용이에요. 앱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부담을 덜어줄뿐더러, 불필요한 수식어를 제외했기 때문이에요.

 

수정한 내용 아래로 ‘수정 가이드’를 따로 제공하며, 가이드는 제가 입력한 토스의 라이팅 원칙에 근거해 작성한 것을 알 수 있어요. 사용자에게 알림 설정을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문구를 수정했다는 부분도 눈여겨볼만한 내용이고요.

이번에는 ‘마이크로 카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한 다른 서비스의 알림 설정 문구를 원칙에 따라 수정해달라고 요청해봤어요.

 

알림을 허용해주세요. 걱정마세요. 절대 귀찮게 굴지 않아요. 고객님께서 관심있는 정보만 쏙쏙 골라 알려드려요. 다음에 / 알려줘

‘귀찮게 굴지 않아요’와 같이 모호한 표현을 구체적인 혜택 예시로 변경하고, ‘알림을 허용해 주세요’를 강압적인 것으로 판단해 ‘알림 받고 혜택 놓치지 마세요’와 같이 변경한 모습이에요. 이번에도 역시, 앞서 입력한 원칙에 따라 어떻게 수정했는지 가이드를 함께 제공했어요.

 

뤼튼은 어떨까?

뤼튼을 활용하면서도 일단 뤼튼이 이해하고 있는 ‘UX 라이팅’을 먼저 묻고, 이를 바탕으로 알림 설정에 대한 문구를 요청했어요. 뤼튼은 4가지 문구를 타이틀 중심으로 제안해 줬는데, 이대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아 토스의 라이팅 원칙을 입력한 뒤 다시 내용을 요청했어요.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제미나이의 결과와 비교하면 확실히 아쉬운 점이 많아요. 무엇보다 제가 직접 이전 내용과 비교하면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야 하고 왜 달라졌는지는 원칙에 기반해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에요.

 

요약

  • 제미나이는 작성하고, 수정한 이유를 가이드 형태로 제공해 참고하기 좋아요
  • 무엇보다 입력한 원칙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GPT와 함께하는 UX writing


새로 나온 GPT o1, 4o와 뭐가 다르대?

지난 9월 12일에 발표된 GPT-o1은 기존 최신 모델이었던 GPT-4o에 비해 추론 능력과 성능이 크게 향상된 모델이에요. 사고의 연쇄(Chain of Thought, CoT)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하는데 강점이 있다고 하죠.

  • 코딩 대회(Codeforces) : GPT-4는 상위 11%에 머물렀지만, GPT-o1은 상위 93%에 올랐어요.
  • 수학 대회(AIME 2024) : GPT-4가 12%를 해결한 반면, GPT-o1은 74% 이상의 문제를 풀었대요.

이렇게 데이터 분석, 코딩, 수학과 같은 추론 중심 분야에서 GPT-4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과연 이렇게 이과 머리를 탑재한 GPT-o1가, 감성을 건드리는 UX writing 분야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그래서 한 번 비교해 봤습니다!

 

GPT와 함께 쓰기

저는 회원가입을 막 완료한, 신규 유저에게 보여줄 메시지를 작성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상황과 원칙을 부여하지 않고 우선 내용을 써달라고 요청해봤죠.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을 주었어요.

 

음... 서비스에 넣기엔 너무 어설프고 장황해요. 우리는 여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좀 더 기대하는 결과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프롬프트를 구체화했어요. 먼저 STICC 기법을 활용해 역할과 미션을 부여했어요. 이후, 잘 정리된 라인의 라인의 Voice 원칙을 함께 설명해 주었죠.

 

너는 서비스의 UX Writer야. 현재 우리 서비스의 ux writing에 기준이 없고, 명료하지 않은 문제가 있어. 내가 아래 열거한 [원칙]에 맞게 내가 작성한 문장을 개선해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맞지 않는 원칙이 무엇인지도 알려줘. 나는 혼란을 감소시키고, 사용자 이해를 돕고, 서비스와 유저 사이의 관계를 친밀하게 만들고 싶어. 문장을 수정할 때는 내가 작성한 내용의 요지를 벗어나는 문장으로 바꾸지 말아 줘. 더 설명이 필요하거나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원칙]

  1. 간결성: 짧고 명확하게.
  2. 명확성 우선: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명확성이 최우선.
  3. 기술 용어 배제: 지나친 전문 용어는 피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용.
  4. 행동 중심: 사용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추측하게 만들지 않기.
  5. 사용자의 관점: 기술적 정보를 전달하더라도 인간적인 톤 유지
  6. 능동형 문장 사용: 보다 직관적인 소통
  7. 지능형 버튼 라벨: 사용자의 의도를 예측한 자연스러운 문구
  8. 가능성을 강조: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을 강조.

[작성하고 싶은 문장] 회원가입 완료 시 유저에게 보여줄 텍스트

 

이렇게 Sitcc 방식으로 원칙을 포함하고, 역할을 부여한 프롬프트를 입력한 뒤 요청했더니 간결하면서도 목적에 맞는 메시지가 생성되었어요. 좌우를 비교해보면 우측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서비스에 적용하기도 적합한 결과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o1의 답변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제’ 보다는 ‘지금 바로’라는 표현이 더 행동을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스코어 o1 1:0 4o

 

GPT와 함께 고치기

이번에는 작성한 문장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해봤어요. 바꾸고 싶은 문장을 입력하고, 각 모델에게 답변을 받아보았는데요!

 

두 모델 모두 훌륭한 결과를 보였지만, GPT 4는 더 간결한 문장을 만들어주었어요. 다만, 중요한 순간에 '작성 중인 내용을'이라는 주어를 명확하게 언급해 주는 것이 사용자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이 점에서, o1 모델의 글쓰기 방식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스코어 o1 2:0 4o

이렇게 GPT를 UX 라이팅에 활용해 본 결과, 저는 새로 출시된 모델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물론, 제가 테스트한 사례가 전체 상황을 모두 설명하진 않지만, GPT o1 모델이 논리적 추론에 강하다고 해서 글쓰기 능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해요. 기회가 있다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

 

Claude는 어떨까?

Claude 3.5 Sonnet는 사용자의 필요와 맥락을 잘 파악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는 AI 모델이에요. 대화 품질이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이 많은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했어요. 위와 동일하게 구체화된 프롬프트를 입력해 개선해 보았는데요.

 

클로드는 무료 모델로 비교했기 때문에 정확한 성능 비교는 어려웠어요. 그러나 서비스에 넣을 텍스트라는 점을 인지하고,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타이틀 영역을 구분해 보여주며 버튼명까지 함께 제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에디터 🌵) UX writing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찾아보고, LLM으로도 시도해 보았는데요. 글쓰기, 특히 한글의 미묘하고 섬세한 부분을 잘 캐치해 내야 하는 만큼 아직까지는 이 분야에서는 인간의 개입과 판단이 정말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모든 과정을 AI에 맡기기보다는 다양한 결과를 사람이 비교 검토하고, 그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요약

  • 논리적 추론 능력이 강화된 GPT o1 모델은 예상보다 UX 라이팅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어요.
  • Claude는 서비스 내에 삽입될 문구라는 것을 인지하고 요청하지 않은 타이틀과 CTA 버튼까지 함께 제안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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