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의 여행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각 서비스는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2022.07.07 | 조회 13.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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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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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오늘도 팁스터 뉴스레터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레터 이번 주제는 '여행 서비스'입니다. 같은 분야의 서비스지만 성격이 다른 여행 서비스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소개할 서비스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1. 여다 : 여행 전 여행지와 세부 일정을 계획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불편함
  2. 트래블월렛 : 환전 및 해외 결제 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 등 외환시장의 불합리성
  3. 리브애니웨어 : 장기 숙박 예약 및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불편함
  4. 제주지니 : 현지인이 추천하는 다양한 관광 정보 및 무장애 여행에 필요한 정보 제공

 

 

여다 : 60초 안에 원하는 여행 일정을 생성해주는 곳


(1) 서비스 소개

이미지 출처 : https://yodatrip.com/
이미지 출처 : https://yodatrip.com/

여행 계획에 대한 고민은 여행에 대한 설렘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있는데요. ‘여다'는 언제, 누구와, 출발지와 여행지, 숙소, 음식, 즐길거리, 여행 취향 등 7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1분 만에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50만 건의 국내여행 DB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요. 최대 2박 3일까지 일정을 만들어 주며, 관광지와 맛집이 포함된 일자별 최적화된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정 내 포함된 장소 간 길안내를 누르면 특정 내비게이션으로 연결해 편리하게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정에 포함된 개별 장소에 따른 후보 장소도 보여줘 추가 검색 없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다가 제안한 일정을 직접 편집하며 다듬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일정 외 ‘여다 pick’을 통해 반려견, 아이, 연인, 5060 친구 등 다양한 동반자와 지역, 계절에 따른 추천 일정, 추천 장소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 2020년 2월 서비스 론칭
  • 2020년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스타트업으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 2021년 4월 코로나 대비 안심여행일정 서비스 시작
  • 2021년 8월 반려견 동반 여행일정 서비스 시작
  • 2022년 6월 기준 여행일정 주문 15만건 돌파
  • 2022년 4월 팁스 선정

 

(2)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또는 상황)

  • 여행은 좋지만, 여행 전 여행지 선택 및 세부 일정까지 신경써야 하는 어려움
  • 여행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늘면서 탐색과 정리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
  • 여행 스타일에 적합한, 아직 잘 알려지지 않는 여행지와 갈 만한 장소를 찾기 어려움
  • 반려견과 함께, 코로나 등 여행 일정 외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점차 늘어나는 환경

 

(3)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일정을 쉽고 빠르게 생성하게 만들어주는 기능 단위 이야기를 하기 전, 이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여다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도 간략하게 정리해볼게요. 여다는 국내 여행 관련 가이드북에 나온 장소들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검증된 장소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을 통해 이미 검증된 내용이기 때문이에요.

이어서 구글, 네이버, 카카오에 등록된 리뷰를 토대로 맛집이나 명소를 파악해 추가로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안심 공간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역 안심 여행 장소만 골라 일정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최대한 다양한 조건에 맞는 여행 일정 생성이 가능하게끔 노력해왔어요.

 

여행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 ‘여행 일정'을 ‘1분’ 안에 생성해주는 것이 여다가 제공하는 가장 큰 가치기에 관련 기능을 먼저 살펴봤어요. 일정을 빠르게 생성해주는 것과, 일정 생성을 위해 사용자가 입력하고 거쳐야 하는 과정은 별개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다에서 일정 생성을 위해 우리가 입력할 수 있는 조건은 총 7개입니다. 초기에는 7개 정보를 모두 입력해야 했는데(필수) 현재는 언제, 누구와, 출발지/여행지 정보만 입력해도 일정을 생성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일정 생성에 앞서 단계 별 많은 정보를 입력하는 것 자체가 되려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정보 입력 과정에서 눈에 띈 건, 동일 정보를 반복해서 입력하지 않기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었어요. 성별과 연령 등은 생성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번 바뀌지 않는 조건 중 하나기에 ‘정보를 저장하고, 다음에 묻지 않기' 체크박스와 함께 ‘마이페이지에서 수정 가능'하다는 안내를 함께 제공합니다. 이런 안내는 최초 선택 시 수정 여부에 대한 불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고요.

함께 여행하는 사람에 어른과 아이 외 ‘반려견' 정보가 포함된 것 역시 눈에 띕니다. 여행 일정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이후 준비 과정이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반려견과 함께 다닐 수 있는 공간의 제약이 많아 일정 생성에 어려움이 더 많았는데요. 빠른 일정 생성이라는 결과를 더 다양한 조건에 따라 가능하게 만들려는 여다의 노력이 잘 보이는 화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임 🐳) 여다는 확실히 원하는 조건에 따라 빠른 일정 생성이 가능하며, 이는 기존에 쉽게 경험하지 못한 일입니다. 다만, 일정 생성을 위해 여러 정보를 단계 별 입력해야 하는 경험 역시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작년 여름 처음 사용했을 때, 모든 정보를 하나씩 반복해서 입력하는 과정이 일정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음에도 불편하게 느껴졌던 이유입니다. 1분 내 일정 생성은 사용자가 최종적으로 받아보게 되는 결과기에 그 과정 역시 계속 들여다보고 살펴봐야 하는 경험 역시 중요하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다가 정보 입력 단계를 꾸준히 개선하는 이유도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 (더 알아보기)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 한국관광공사

  •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비율은 70%를 넘지만, 실제 경험은 50% 수준
  • 반려인 74.4%는 반려견 동반여행 의향 있지만 최대 장애요인은 '인프라 부족'

 

여다에서 반복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은 ‘1분(60초)’입니다. 이는 일정 생성을 위해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과정을 상대적으로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처음 입력하게 되는 여러 가지 정보가 하나의 허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다에서 7가지(최소 3가지)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일정 주문 완료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데, 1분 안에 완성 후 카톡과 푸시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는 내용입니다. 안내를 확인한 뒤에도 내 여행 리스트에서 60초 기준 남은 일정 생성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벗어나더라도 카카오 알림톡과 푸시 알림을 통해 완성된 일정에 대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덧붙임 🐳)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라는 안내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여다는 일정을 위한 정보 입력 단계, 정보 입력 후 대기 단계, 실제 완성된 일정을 확인하는 등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정 생성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1분 내 완성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리스트 내 ‘일정 만드는 중'을 초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주문 완료와 동시에 시각적인 모습을 사용자가 이어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고 60초 내 일정을 생성해준다는 경험의 끝은 ‘실제 완성된 일정의 확인'입니다. 아무리 빠른 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완성된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계속 써야 할 이유가 희미해지기 때문인데요.

완성된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요약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관련 키워드, 장소, 일정, 주요 장소 등을 보며 사용자는 완성된 일정에 대해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완성된 일정은 1일 차, 2일 차 등 일정에 따른 날짜와 해당 일차에 포함된 세부 일정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각 장소나 맛집에 대한 후보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여행 서비스를 통해 일정을 생성할 때,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맛집이나 명소 등을 일단 찾고 순위에 따라 집어넣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보와 달리 문을 닫거나,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경우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혹은 함께 가는 사람들이 다른 장소를 원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고요.

여다는 이런 상황을 사용자가 다시 ‘탐색'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사용자가 일정을 확정하는 데까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 위해 후보 장소를 최대 3개까지 제안합니다. 점심 일정에 특정 맛집을 포함시키되 주변 맛집 3개를 함께 보여주는 방법이에요. 각 장소는 오픈, 운영시간은 물론 평점을 포함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별도의 정보를 찾지 않아도 쉽게 비교하고 장소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생성된 일정과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 안에서 1차적으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일자별 장소를 추가하거나 순서를 변경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요. 여행에 필요한 일정을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빠르게 생성해주고 조금 더 세부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서비스를 벗어나지 않더라도 가능한 완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덧붙임 🐳) 화면에는 점심 기준 ‘맛집' 정보가 담겨있지만, 관광스팟을 기준으로 하면 더 디테일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각 장소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식입니다. 가벼운 산책, 카페, 양조장, 자전거 등 각 장소를 대표하는 성격의 정보를 아이콘과 함께 제공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사용자가 직접 일정을 하나, 둘 생성하는 방식이 아닌, 일정을 생성하고 필요한 정보를(후보지 포함) 제공하는 방식이기에 이런 구분이 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사용자가 일정 생성을 위해 앞서 입력한 정보를 함께 고려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요.

 

 

트래블월렛 : 충전된 외화로 수수료 없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


(1) 서비스 소개

이미지 출처 : https://www.travel-wallet.com/
이미지 출처 : https://www.travel-wallet.com/

여행의 시작과 끝, 결국 돈 아닐까요? ‘트래블월렛’은 카드에 미리 입금만 해두면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결제하고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비자카드 발급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결제 과정에 얽힌 중간 과정을 최소화해 수수료를 0에 가깝게 맞췄어요.

해외 결제 과정에는 결제 에이전트, VAN사(부가가치통신망사업자), 현지 에이전시, 은행, 가맹점 등 10여 곳의 플레이어가 얽혀있고 이를 거치며 수수료가 최대 5%까지 뛰게 되는데요. 트래블월렛은 독자적인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국제 정산·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춰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만들어냈다고 해요. 

더불어 트래블월렛은 2019년 5월 출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자 해외 직구 시 환전 수수료를 없앤 글로벌 지급 결제 서비스 ‘트래블페이'를 출시했어요. 해결하고자 하는 명확한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할 기술이 있다면 시장 상황이 변해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모범 사례로 볼 수 있겠습니다.

  • 2018년 팁스 선정
  • 2019년 5월 서비스 론칭
  • 2020년 4월 비자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 2021년 1월 트래블페이 론칭
  • 누적투자액 277억 원

 

(2)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또는 상황)

  • 환전 및 해외 결제 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 등 외환시장의 불합리성과 비효율성

 

(3)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트래블월렛의 서비스는 매우 간단해요. 계정에 기존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트래블페이 카드를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트래블페이는 신용카드가 아닌 선불식 충전 카드인데요. 원하는 통화로 원하는 금액을 충전해 두면 그때부터는 해당 잔고를 이용해 해외 결제, 출금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실물 카드를 받기 전에도 모바일 카드로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든 활동을 할 수 있죠.

서비스가 간단한 만큼 유저 플로우도 간단합니다. 메인 화면에서부터 보유하고 있는 외화 잔고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바로 해당 통화 충전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예시에는 미국 달러만 보유하고 있지만, 다양한 통화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다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매우 편합니다. 해외 각국에 여행을 자주 다니는 이용자라면 예산 관리 등 여러 부분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충전 가능액은 미화 기준 연간 최대 10만 불 상당이라고 하는데요. 충전 화면에서 충전 가능액, 충전 신청 금액, 충전 신청 금액에 해당하는 원화 금액, 카드사 이용 시와 비교했을 때 절약하는 금액, 연결해둔 은행 계좌에서 출금할 수 있는 금액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금액 정보가 다양한 데다 단위도 달라 헷갈리기 쉬운데 폰트 크기, 색상 등으로 정보 구분을 잘해두었어요.

충전했다면 사용은 이제 여행지에서 하게 되겠지요. 트래블월렛에 따르면 전 세계 비자 마크가 있는 ATM기에서 월 500불까지 별도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고 해요. 결제 역시 비자 가맹점에서 수수료 없이 가능하고요.

(덧붙임 🍟) “환전을 얼마나 해가야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을까?” “장기 여행이라 큰돈을 환전했는데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으면 어떡하지?” 여행 갈 때 이런 고민, 이런 걱정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트래블월렛은 카드 하나로 이 모든 불편을 해결해요. 물론 기존 은행권에서도 ATM 출금 수수료가 없거나 아주 싼 카드를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여행 예산을 여행지 통화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가 알기로는) 없었죠. 여행이 끝난 후 남은 돈은 환불하면 되니, 여행 예산 관리가 한결 편해진 기분입니다.

💡 (더 알아보기) 환전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금융권의 노력과 현재 상황

트래블월렛의 환전시 주요 통화는 환전 수수료 무료
기타 통화는 환전 수수료 0.5%로 국내 최저
금융권은 환전수익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

 

 

리브애니웨어 : 한 달 살기와 같이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추천하는 서비스


(1) 서비스 소개

이미지 출처 : https://www.liveanywhere.me/
이미지 출처 : https://www.liveanywhere.me/

이번에는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숙소’ 관련 서비스를 알아 볼게요. 다들 한번쯤 한 달 살기에 대한 로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 같아요. ‘리브애니웨어’는 한 달 살기처럼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제주도, 강원도, 남해,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30개 지역의 약 4,000채의 숙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또는 상황)

  •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 증가로 워케이션, 한 달 살기 수요 증가
  • 단기 숙박 위주의 기존 숙소 예약 서비스와 최소 1년 임대 위주의 기존 부동산 서비스 → 장기 여행을 위한 서비스 부재
  • 집주인과 직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인한 빈번한 사기 문제

 

(3)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숙소를 모으기 위해 리브애니웨어는 어떤 노력을 해왔을까요? 리브애니웨어는 매주 수요일에 ‘수요 집들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숙소를 검수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요. 필요한 경우 직접 살아보기도 하고요.

검수를 통해 숙소를 모았다면, 그다음 필요한 것은 플랫폼 내 사용자와 숙소를 연결하는 것일 텐데요. 이들이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를 기반으로 리브애니웨어에서 숙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리브애니웨어는 ‘장기 숙박을 원하는 사람’을 명확한 타겟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용자는 어떤 상황에서 숙소를 탐색하게 될까요? 구체적인 목적지를 결정한 뒤 숙소를 탐색하는 단기 여행과 달리, 장기 여행은 ‘한 달 살기’를 결심하고 목적지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막연히 ‘어디론가 오랫동안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이런 사용자의 특성이 숙소를 탐색하는 과정에 잘 녹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 선택 과정에서 제공되는 ‘대한민국 어디든지’라는 선택지입니다. 숙소 예약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경우 지역 제한 없이 모든 숙소를 탐색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어디든지’라는 문구 자체도 눈에 띄었는데요. 에어비앤비에서 동일한 기능을 ‘유연한 검색’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정말 어디든지 살아볼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지도로 찾기’ 선택 시 전국에 있는 숙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목적지를 결정하지 못한 사용자가 예약 가능한 숙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장소에 이어, ‘머무를 날짜’도 비슷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간편 선택’ 탭에서 ‘언제 떠나고 싶은가요?’라는 문구와 함께 ‘월’ 단위와 ‘언제든지’라는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이 없더라도 큰 고민 없이 숙소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여행 기간'에 대해서도, 일주일, 보름, 한 달처럼 대략적인 일정을 제공하고, ‘아직 잘 모르겠어요’라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어디든지, 언제든지, 잘 모르겠어요.’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예약 가능한 전체 숙소를 안내합니다. 예약 가능한 날짜와, 최소 숙박 가능 기간을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수요가 가장 많은 한 달 기준 가격과 이를 1박으로 계산했을 때 평균 가격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장기 숙박이란 목적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특성이 탐색 과정 곳곳에서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임 🌷)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너무 구체적인 정보를 입력하는 것은 때로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대한민국 어디든지’ ‘언제든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와 같은 선택지들을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 사용 의사는 있으나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사용자가 숙소 탐색을 포기하고 서비스를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큰 고민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불편해도 며칠 뒤 떠날 수 있는 단기 여행과 달리 장기여행은 오랜 기간 한 곳에 머물러야 하는데요. 이 경우 숙소를 선택하는데 더욱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글과 사진만으로 필요한 수준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리브애니웨어는 동영상과 VR 투어 기능을 제공해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했는데, 단기 여행과는 다른 숙소 선택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먼저, 숙소 소개 영상을 별도로 제작했고 이는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실제 타 서비스에서 리브애니웨어와 같은 방식으로 영상을 참고해 집을 구할 때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요. 분명 글과 사진보다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았지만, 종종 필요한 부분이 생략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 점에서 VR 콘텐츠로 집을 소개하는 기능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사용자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숙소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 영상 콘텐츠처럼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아도 앱 내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정 없이 생생하게 숙소의 모습을 파악하고, 구조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숙소만 따로 필터링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현재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숙소를 모아보기 위해서는 홈 하단의 이벤트 형식의 배너를 통해 진입해야 확인 가능합니다. 사용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자 차별점이 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인다면 사용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서비스로 다가가지 않을까 합니다.

(덧붙임 🌷) 숙소 탐색 과정 외, 리브애니웨어가 주목했던 또 하나의 문제는 ‘사기’입니다. 기존에는 집주인과 직거래를 통해 숙소를 구하다 보니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해요. 리브애니웨어는 이러한 문제를 ‘전자 임대차 계약서’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숙소를 예약할 경우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고, 게스트가 무사히 체크인한 뒤 호스트에게 정산되는 구조로 사기 문제를 예방하고 있어요. 호스트는 사업자 등록증 제출 및 임대 계약서 작성을 전제로 숙소를 판매할 수 있다고 해요.

💡 (더 알아보기) 직접 가보지 않고 파악하기 어려운 공간일수록 생생한 정보 전달이 중요

 

 

제주지니 : 공익 목적으로 출시, 지역 특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1) 서비스 소개

이미지 출처 : https://www.jejujini.kr/
이미지 출처 : https://www.jejujini.kr/

작년 한 해 동안 제주 방문 관광객이 1,200만 명에 달할 만큼 제주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제주의 정보를 조금 색다른 시각으로 전해주는 지역 특화 여행 앱 제주지니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지니는 제주은행에서 만든 공익형 앱으로 2018년 출시 1년 반 만에 다운로드 수 185만 건을 돌파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또는 상황)

  • 몇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꾸준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 
  • 인기 관광지뿐만 아니라 곳곳의 정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
  • 소수(장애인 등)가 아닌 다수에 초점이 맞춰진 관광정보 비대칭 문제 

 

(3)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여행 코스를 짤 때 아쉬운 부분은 현지인에게는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은 알기 힘든 ‘숨은 명소’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장소 평가'가 이미 다녀온 관광객의 입장에서 작성되기 때문인데요.

제주지니는 (1) 스마트 필터 기능을 사용해 현지인이 추천하는 여행 코스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연령과 여행하는 계절, 여행 유형, 교통수단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가장 최적화된 코스를 볼 수 있어요. 또 (2) 지도에 가볼 만한 장소를 표시해두고 (3) 함께 가는 사람에 따라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덧붙임 👻) 제주지니는 제주 여행 코스를 총 세 가지 방식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요. 코스를 클릭하면 지도에 여정이 표시됨과 동시에 해당 코스를 이용한 후기와 기대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의 출발점이 '현지화된 정보'라 이미 다녀온 사람의 후기 역시 검증 기준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행서비스에서 여전히 부족한 정보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 및 서비스 관련 내용입니다. 제주지니는 (1)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정보를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어요. 휠체어 탑승 상태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지, 턱이 있는지, 승강기 유무와 장애인 전용 매표소, 주차장 등에 대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또 (2) 제주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정보를 명시해 소상공인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제주 지역 주민들이 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위한 동기를 제공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3) 관광지 할인 티켓 페이지를 통해 기존 대비 저렴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관광지는 홍보를 관광객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주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덧붙임 👻) 제주지니를 사용할수록 관광객을 위한 정보가 허투루 쓰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요. 특히 (1) 장애인 등 소수라고 여겨지는 사용자를 위한 정보 제공이 좋았습니다. 장애인 시설 정보는 아이콘과 함께 제공해 더욱 직관적 확인할 수 있고, 상세페이지로 연결돼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이런 사소한 기능과 정보 하나하나가 관광객의 편리함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 (더 알아보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여행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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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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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almost 2 years 전

    글 너무 좋았어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D 같은 여행 서비스라도 어떻게 문제를 정의하는지에 따라 서비스가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네요!!

    ㄴ 답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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