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처음부터 “블로그로 돈 벌어야지” 시작한 건 아니었어.
그냥 블로그에 내가 써본 것들, 먹어본 것들, 사용해본 것들 후기처럼 이것저것 올렸어.
특별한 주제도 없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올리는 블로그에 가까웠지.
블로그 1달 째, 갑자기 협찬 메일이 들어오는 거야.
“어? 방문자도 일 평균 200명 정도밖에 안 되는데 협찬이 들어온다고?”
협찬을 하나둘 받아보면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어.
“잠깐만. 누군가 내 글을 보고 먼저 제안을 한다면, 내가 반대로 제안해도 수익화가 될 수 있겠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직접 제안도 해보고, 협업을 늘려봤어.
그런데 해보니까 또 다른 게 보이더라.
아무 주제나 올리는 블로그로는 한계가 있다는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정보를 잘 다루는지 보여줄 수 있도록 주제를 정하고, 뾰족한 컨셉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방향을 잡고 콘텐츠를 쌓다 보니 브랜드 협업도 늘어나고, 나중에는 직접 경험하고 쌓은 지식을 컨설팅이나 PDF 같은 나만의 상품으로 연결해보기도 했어.
여기까지 직접 해보고 나니까 비로소 하나가 보이더라.
“아,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도 단계가 있는 거구나.”
처음에는 방문자를 모으고,그 다음에는 신뢰를 만들고,그 신뢰가 협찬이나 제휴로 연결되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야.
누구에게나 똑같이 맞는 방법은 아니야.
나 역시 택배가 계속 쌓이고, 협찬 글을 쓰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걸 계속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었던 순간도 있었어.
직접 그 과정을 다 거쳐봤기 때문에 이제는 알거든.
블로그로 돈 번다는 건 글만 많이 쓰는 게 아니라, 단계마다 생기는 기회를 다음 단계로 연결하는 일이더라.
지금 생각하면 내가 처음 받았던 작은 협찬 하나가 기회 였던거 같아.
“블로그도 이렇게 돈이 될 수 있구나.”
그걸 처음 깨닫게 해준 시작점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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