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마 9:1-13>

나를 불러주시네?

2024.07.16 | 조회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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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일상을 모험한 기록을 나눕니다 :)

 

”As Jesus went on from there, he saw a man named Matthew sitting at the tax collector’s booth. ‘Follow me’, he told him, and Matthew got up and followed him. While Jesus was having dinner at Matthew’s house, many tax collectors and sinners came and ate with him and his disciples. When the Pharisees saw this, they asked his disciples, ‘Why does your teacher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마 9:9-13)

마태복음의 저자 마태가 자신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한다. 마태는 동족에게서 세금을 걷어 로마 정부에 바치는 세리였다. 세리가 돈을 버는 방법은 같은 동족에게서 더 많은 돈을 걷어 폭리를 취하는 방식이었다. 우리로 따지면 친일파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마태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예수님은 마태에게 따라오라 하시더니 마태의 집에서 다른 세리, 죄인들과 식사를 했다. 그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은 왜 세리와 죄인들과 식사를 하냐고 비난했다. 예수님은 확실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여기서 신기한 건, 예수님께서 죄인에게 가셔서 치유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들을 부른다는 것이다. 마태에게 따라오라고 하신 것 처럼, 그들의 자리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따라오라 하신다.

왜 굳이 그들을 부르실까? 이유는 단순하다. 그들이 예수님을 잘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대로 부자관원 예시에서 부자관원은 그가 가진 것들을 버리지 못해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다. 

가난하고 굶주리고 자신의 죄로 인해 값을 받고 있는 자들은 자신들에게 소망이 없음을 안다. 자신이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음을, 그 어떤 것도 그들에게 소망을 줄 수 없음을 안다. 그래서 그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예수님이 부르실 때 곧바로 따라간 마태처럼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신다. 동시에 죄인들은 감격한다. 자신의 삶에 그 어느 것도 소망이 되어주지 못하다가, 영원한 생명 그 자체이신 예수님이 내 삶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이끄시는 것을 명확하게 경험한다. 세상이 쫓는, 바리새인이 쫓는 그 어떤 것도 아니라 나를 만나신 예수님이 생명의 근원임을 안다. 그래서 따라나간다. 

마태는 감격했다. 그 결과로 내가 읽고 있는 마태복음을 작성했다. 마태는 이 부분을 적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그 때 예수님께서 자신 앞에서 바리새인들과 언쟁하실 때 하신 말씀, 죄인을 부르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더욱 깊이 깨달았겠지? 그리고 그 죄인이 자신이었다는 것을 자신을 위해 오셨다는 걸 온 몸이 뒤집힐 만큼 강렬하게 경험했겠지? 그리고 그런 예수님을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거다. 자신이 자신의 정체성을 예수님에게서 찾고, 진정한 생명이 어디있는지 찾은 것처럼, 모두가 예수님을 알고 찾도록 말이다. 이 복된 소식을 알리고 싶어 마음이 벅찼을 것이다! 

마태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기도 하다. 오늘도 예수님이 생명되신 분이라는 것을, 우리의 죄를 모두 안고 진정한 생명을 안겨주셨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하나님과의 끊어진 연결에서 결핍감을 누리고 생명을 얻기위한 사투를 벌어야만 하는 우리가, 단숨에 하나님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진리를, 그 황홀한 감각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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