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수습 에디터 심풀이다.
트렌드어워드 플러스에서만 인사하다가 이렇게 화요일에 인사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다~~
다들 4일 연휴는 잘 즐겼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다 같은 마음일 듯 하다.
그런데 우리와 달리 요즘 출근하고 싶어 난리가 난 회사가 있다고 해서 가져와 봤다.
이 회사 직원들은 설날 연휴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을 것 같다.
그 어떤 회사보다 복지가 엄청나다고 알려진 이 회사.
바로 '유앤케이'이다.
도대체 어떤 복지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할까?
바로 한번 알아보자.
우선 이 트렌드를 이해하려면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알아야 한다.
소재부터 자극적인 이 드라마.
간략하게 소개해 보자면, 내 절친과 남편이 불륜을 한 내용이다.
그것도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여기서 끝났다면 고구마 백개 먹은 듯이 답답하겠지만,
다행히도 주인공이 회귀를 하게 되면서 운명 뒤집기를 하는 드라마다.
캐스팅부터 원작과 잘 맞는다고 호평이 이어지면서 에디터도 보기 시작했는데
이 드라마 K-마라 맛 그 자체다.
대략 유앤케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만 정리해 봐도
7년 사귄 커플이 사내에 있었는데, 여자분의 절친과 남자가 바람이 난다.
여기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바람난 커플 모바일청첩장이 전체메일로 날아온다면?
그날 회사 메신저 불나는 거다.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었다면 목덜미 잡고 쓰러질 일이
매일 매일 일어나면서
“유앤케이에 입사하고 싶다.”라는 사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역시 요즘 트렌드는 도파민이랄까.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저 회사에 들어가면 저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한 듯하다.
또 원작인 웹소설보다 영상 매체의 특성을 살려서
사건이 발생하면 주변 동료들의 찰진 반응을 함께 보여주는 연출이 이어진다.
다들 얼마나 연기를 잘하시는지
저 자리에서 나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회사 커뮤니티부터 탕비실까지
사람들이 저 커플들을 보러 회사를 다닌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유앤케이 복지가 저들이다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담으로 드라마가 주목 받는 이유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미디어 사투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여자주인공의 고향이 부산인 설정인 만큼
많은 사투리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영상으로 확인하자.
다들 느낀 점이 비슷했는지
미디어 사투리 교정 1타 강사인 '하말넘많'에서 내남결 속 사투리 교정 콘텐츠를 찍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13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미디어 사투리에 혹 이질감이 느낀 트집쟁이라면 소화제로 이 영상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무튼 '유앤케이'는 드라마에 도파민이 도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저곳에 가서 일하면 인생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은 다들 똑같나 보더라.
월급을 깎아서라도 가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매회 짜릿한 사건들로 가득 찬 드라마인 만큼
이제는 다른 회사 건물만 봐도 사람들이
'유앤케이' 생각뿐이다.
내남결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앤케이.
진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저런 일들이
발생하면 좋을지 나쁠지 상상이 안 간다ㅎㅎㅎ
마라 맛으로 흥한 드라마와 회사인 만큼
오늘 짤은 말 그대로 매운맛 짤로 준비했다!
트집쟁이들 오늘도 힘내서 하루를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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