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1. 힙레 장인이 되는게 꿈
강 OO 씨
2. 힙레때문에 시험 공부 하나도 못 함
박 OO 씨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심풀이다.
주말만 되면 비가 내리는 이상한 날씨 덕분에
집콕하며 유튜브를 보는 게 낙인된 요즘이다.
그런데 요즘 너도나도 다 하는 챌린지를 발견했다.
회사에서도 이 챌린지 생각만 나면서 괴로울 정도인데,
얼마나 중독성이 강한지 지금 바로 알아보자!

힙레(Hiplet)는 힙합과 발레가 합쳐진 장르로, 시카고에서 시작된 꽤 진지한 예술 장르다.
원래는 진짜 발레리나들이 포인트 슈즈 신고 힙합 비트에 맞춰 추는 멋진 무대였다.
그런데 4월 11일 유튜브 ‘가비 걸’에 마크가 출연하면서
이 ‘힙레’가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웃기려고 만든 콘셉트 같았다.
NCT 발레 유닛이라니, 누가 봐도 장난 같은데
문제는 그 웃기려던 무대가 마크 신곡 ‘1999’랑 미친 듯이 잘 어울렸다는 거다.
댄서 와쿤의 구령에 맞춰
마크와 출연진들이 하나씩 안무를 배우며 만든 이 영상은
춤은 힙합의 리듬 위에 정통 발레 동작을 살짝 얹은 스타일인데
웃긴데 중독성 있고, 이상하게 멋있다.
이런게 진짜 중독되면 무서운건데
"짱구의 악당들을 모아 놓은것 같다"라는 평과 함께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원래 기존 안무는 파워풀한 힙한 느낌인데
왤까…
에디터는 힙레가 더 끌린다.
이 안무가 원래 춤보다 더 찰떡인 느낌이랄까.

마크가 솔로로 발매한 'The Firstfruit'는 대박이 났다.
현재 초동 50만 장을 넘기며
NCT 내 솔로 활동 중 역대 최고 성적을 냈고,
SM 소속 솔로 아티스트 기준으로도 데뷔 초동 1위를 차지했다고.
그렇게 대박 난 앨범에 역대급 챌린지까지 붙어 좋을 줄만 알았는데,
마크 본인은 처음엔 이 퍼포먼스가 정작 원곡 안무를 가릴까 봐 챌린지 참여를 망설였다고.
하지만 결국, 직접 힙레 버전 안무에 도전한 영상을 공개했고
“이제 내려놨구나”, “실력 더 늘었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게다가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 힙레 무대를 예고했는데
바로 현실이 되어버렸다.
유튜브까지 나서서 기다리던 공약이라 언제 달성하는지 기다렸는데
앨범이 대박 나면서 이른 시일 내에 공약 달성이 이루어졌다.
이제 마크도 힙레 챌린지를 더 즐기면서 추는 중인 듯.

그럴 것이 무용 전공생부터 뮤지컬 배우까지 도전 중이다.
진짜 스우파 이후로 이렇게 춤꾼들이 열광하는 챌린지 오랜만이다.
게다가 댄서들이 저마다의 해석을 담아
자기식으로 재해석하는 덕분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챌린지 참여의 폭이 얼마나 넓냐면 도합 40년차 무용수부터
댄스 스튜디오,
김땅콩
마지막으로 학까지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학이 에디터의 최애다.
NCT 드림까지 기존 안무가 아니라
힙레로 챌린지에 참전했다.
이제 챌린지 찍기 전에 무슨 버전으로 찍을지 협의하는 과정이 필수겠다.
이제 힙레하면 마크가 떠오르는 중.
이거 진짜 성공한 프로모션 아닐까.
스엠이 가비 걸에 먼저 연락했다는데 그 안목에 박수를 보낸다.

챌린지의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불씨가 다시 살아날 줄이야.
그런 의미에서 이 불씨를 살려준 가비 헌정짤 준비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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