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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납량특집으로 대표적인 디지털 괴담 ‘백룸즈’에 대한 소식을 다룹니다. 🙌
by 🧡Morae @morae_ai
🧊 폭염엔 냉방보다 오싹한 이야기 한 스푼
혹시 이런 악몽을 꿔본 적 있으신가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건물의 복도, 노랗고 축축한 카펫, 윙윙거리는 형광등 불빛, 사람은 없지만 낯설지 않은 기묘한 공간. 도망치고 싶은데 방향이 없는 그런 꿈 말이예요. 이상하게 익숙하고, 그래서 더 불안한 이 공간의 이름은 바로 ‘백룸즈(Back Rooms)'입니다. 무더운 여름, 오늘은 단순한 인터넷 밈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현대 민속학(Ethnography)으로도 읽히는 이 기묘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진 이 세계관은 이제 하나의 장르이자 밈을 넘어선 디지털 시대의 민속학적 미학으로 자리잡았어요. 처음엔 그냥 짤방이었지만, 지금은 게임, 영화, 영상, 디지털 아트까지 집어삼킨 괴담계의 떠오르는 컬처코드가 되었지요. 인터넷 한구석에서 시작된 이 기묘한 이야기, 어쩌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집단 공포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 인터넷에서 움튼 디지털 괴담
백룸즈의 토대가 되었던 것은 영미권 인터넷에서 시작된 도시전설(urban legend)과 로어(Lore)을 주로 다룬 '크리피파스타(Creepypasta)'로 볼 수 있어요. 크리피파스타는 ‘오싹하다(Creepy)’라는 말과 ‘복붙(Copypasta)’이 합져진 말로 주로 겁을 주기 위해 만든 초자연적이고 고어(Gore)한 이야기들이에요.
2007년경부터 이미지 게시판인 4chan을 통해 크리피파스타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으며, 2011년과 2018년 사이에 많은 게시글들이 유포되었대요. 그러다가 2019년 한 사용자가 올린 노란 복도 사진과 짧은 글에서 '백룸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만약 조심하지 않아 잘못된 지역에서 노클립(noclip)되면 백룸(the Backrooms)으로 가게 될 거야. 너는 오래된 습한 카펫 냄새, 노란 단색 벽지의 광기, 끝없이 배경 소음을 내뿜는 형광등 소리만이 존재하는 약 6억 평방 마일의 무작위로 연결된 빈 방들뿐인 곳에 갇히는 거야. 혹시라도 근처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면 행운을 빌게. 왜냐하면 그것도 분명 네가 있는 걸 눈치챘을 테니까.
- 익명, 4chan, 2019
백룸즈가 이렇게까지 전 세계적으로 퍼진 이유는 단순해요. 낯설지 않은데 낯설고, 이상하게 익숙하면서도 기묘한 그 감정 때문이죠. 이런 느낌을 설명하기 위해 ‘리미널 스페이스(Liminal Space)’이라는 미학으로 그 개념들을 정리했다고 해요. 리미널 스페이스는 ‘일상적이지만 비어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호텔, 쇼핑몰, 사무실, 학교, 식당, 수영장, 키즈카페, 놀이방 등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인데, 사람의 흔적은 없고, 모든 것이 잠시 멈춘 듯한 그 순간의 분위기. 백룸즈는 바로 그 낯설게 비워진 익숙함을 극대화한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에서는 무언가 있어야 할 것이 없고, 있어선 안 될 느낌이 스며들어 있어요. 공간은 조용한데, 불편합니다. 아무도 없지만, 누군가 있는 것 같은 느낌. 그 틈과 공백, 그 부조화가 우리의 무의식을 찌릅니다. 미지에 대한 공포까지 자극하죠. 이와같은 심리를 파고드는 방식으로 인터넷 속 괴담으로 떠올랐습니다.
초기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괴담이었으나 2022년 Kane Pixels의 백룸즈 단편 영화가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이 영상을 기점으로 수많은 팬 콘텐츠, 게임, 음향, 팬아트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며 여러 플랫폼에서 인기를 모았어요. 백룸즈는 이제 하나의 디지털 괴담 플랫폼이 되었어요. 게임과 영화, 유튜브 영상 속에서 직접 ‘경험하는 공포’로 진화했습니다. 낯설고 이상한 그 공간은, 창작자들에게 끝없이 확장 가능한 상상의 캔버스가 되었죠.
🎮 백룸즈 시각 특징 키워드 요약
| 한글 키워드 | 영어 키워드 |
|---|---|
|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복도 | endless yellow corridor |
| 축축하고 얼룩진 카펫 | damp stained carpet |
| 윙윙거리는 형광등 조명 | buzzing fluorescent lights |
| 낮은 천장 | low ceiling |
| 경계 공간 / 리미널 스페이스 | liminal space |
| 아날로그 호러 감성 | analog horror |
| VHS 노이즈 / 테이프 질감 | VHS grain / tape noise |
| 불쾌하고 기묘한 건축 구조 | uncanny architecture |
| 비어 있는 사무실 공간 | empty office space |
| 몽환적이고 불안한 분위기 | dreamlike atmosphere |
| 사람 없는 / 버려진 느낌 | no people / abandoned |
| 기묘할 정도로 조용한 정적 | eerie silence |
| 낡은 인테리어 / 복고풍 사무실 | retro interior |
| 폐쇄적이고 답답한 공간감 | claustrophobic space |
| 비틀린 시점과 원근 | off-kilter perspective |
🕳️ 백룸즈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백룸즈는 단순한 공포 이야기를 넘어,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과 감정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하나의 ‘디지털 미학’입니다. 익숙한 장소를 낯설게, 평범한 공간을 기묘하게 바꾸는 건 결국 우리 안에 숨어 있던 상상력이라는 거대한 방이 아닐까요?
이제 여러분들 차례예요! 여러분들 안에 기묘하게 자리잡고 있는 공간을 펼쳐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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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rae @morae_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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