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가 우리 일상도 예언해줬다고?🫢

7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023.07.31 | 조회 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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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뉴스레터, 벨로니체.

반가워요, 구독자님!🌱

 

저희는 앞으로 달의 맨 마지막 날, 구독자님에게 한 철학자의 이야기를 전해드릴 벨로니체입니다. 빠르게 연주하라는 뜻의 “Veloce”와🎵 유월의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의📝 이름을 따 만들었는데요.한 달에 한 번, 짧고 가벼운 철학 뉴스레터를 통해 경쾌한 인문학의 장으로 구독자님을 초대하고 싶다는 염원이 담긴 이름입니다!

 

12월까지 총 여섯 번 구독자님께 전송될 레터는 절대 어렵지 않은 이야기일 테니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운 음악과 함께 저희의 레터를 만나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레터를 다 읽으신 뒤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아주 작고 사소하더라도 저희와 나누어 주시면 좋겠어요. 벨로니체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건,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인문학의 장이니까요!

 

여기서 잠깐❗ 구독자님과 여정을 함께할 친구들을 소개할게요!
벨로니체의 친구들, 감자와 먼지🤗
벨로니체의 친구들, 감자와 먼지🤗
먼저, "감자"입니다! "감자"는 서재에 우연히 굴러 들어오게 된 친구로, 언젠가 달콤한 고구마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어요. 책장 사이를 이리저리 데굴데굴 굴러가다 우연히 마주친 "먼지"와 자꾸 얽히게 되죠. 그리고 "먼지"! "먼지"는 철학자의 서재 틈에 쌓인 책먼지입니다. 우연히 굴러 들어온 "감자"가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책장에 부딪치면서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어요. 늘 자기 몸 만한 책을 들고 다니고, 뛸 때마다 책먼지가 날리는 게 특징이죠. 고구마가 꿈인 "감자"에게 철학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도와줄 거예요!

 

그렇다면 이제 정말, 오늘의 이야기를 만나보러 갈까요?

 


 

🔎 그래서, 차라투스트라가 어떻게 말했는데?

유월의 철학자는 벨로니체의 뮤즈와도 같은 프리드리히 니체입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함께, 그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니체는 이렇게 말했어요.📢

 “의욕(욕망)은 인간을 해방시킨다. 의욕은 곧 창조이기 때문이라고 나는 가르친다. 그대들은 오직 창조하기 위해서만 배워야 한다!”

신은 죽었다고 말했던 니체, 그는 누구보다 인간의 ‘삶’에 집중했던 철학자인데요.

 

니체🗣️: “우리는 모두 ✨의욕을 가지고, 욕망해야 해✨!”

 

 

🔎 그렇다면 ‘의욕’, ‘욕망’이라는 게 뭔데요?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고 싶다거나, 옷을 사고 싶다거나 하는 것도 욕망이지만, 니체는 이러한 것들은 욕망에 대한 낮은 수준의 이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욕망에 대한 보다 높은 수준의 이해라고 하죠. 즉, 존재하는 세계를 수용하는 것(⬇️)만으로는 즐거움을 찾기 어렵고, 그 세계를 직접 창작하는 것(⬆️)에서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 어, 그렇다면? 

여기서 📢신은 죽었다.라던 니체의 말도 이해가 되는데요.

 

만약 신이 있다면, 조물주인 신만이 창작의 유일한 주체이기 때문에 우리 인간이 우리의 삶을 창작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신은 없다는 추론이 가능해지는 거죠.

 

 

⚒️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어쨌든 우리는, 우리 세계를 창조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통해 기쁨을 얻게 될 겁니다. 그 과정에서 망치⚒️를 들고, 과거의 쓸모없는 후회를 쳐내야 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우리는 너무도 쉽게 후회하곤 합니다. 니체가 말했듯이,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은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끊임없이 좌절하기 때문이죠.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나요?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도 불리는 그는 우리에게 ✨영원회귀✨를 전제로 살아가는 삶을 제안합니다.

 

🔎 아, 또 어렵다…

그렇지 않아요!🤗

니체는 삶의 요소가 유한하고, 끊임없이 반복된🔗 말합니다. ‘무엇’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이죠. 지금 우리가 느끼는 크고 작은 일들 속 기쁨, 고통, 고민, 이 모든 것이 되풀이된다는 겁니다.

 

🔎 잠깐만, 그렇다면 내가 지금 한 선택도 미래의 한 요소로 되돌아오게 되겠네요? 

갑자기 부담스러우신가요?😶

 

바로 그 느낌입니다! 우리는 이 선택도 결국 돌아올 것이라는 일종의 부담과 기대를 느끼게 되죠. 이 적당한 무게를 통해, 우리는 지금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린 모든 선택은, 그 순간에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겁니다. 우리는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갑니다. “Amor Fati”! 흔히 이야기하는 아모르 파티의 의미는 내가 창조하는 운명을 사랑하라는 겁니다.

 

 

자, 이제 조금 니체의 생각과 친해지셨나요?

 

아직 어려우시다고요?😶

어어, 아직 포기하기엔 일러요! 벨로니체가 선정한 세 가지 작품을 통해 니체의 생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봅시다!

 

첨부 이미지

 


 

ⓒ 각각 <미생>, <블레이드 러너 2049>, <엘리멘탈> 공식 포스터.
ⓒ 각각 <미생>, <블레이드 러너 2049>, <엘리멘탈> 공식 포스터.

 

니체의 생각을 기반으로 저희가 살펴볼 세 가지의 작품은, 드라마 <미생>,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와 <엘리멘탈>입니다.

 

* 기존 홍보 게시글의 <소울(2022)>이 사라져서 놀라셨다면?😥 보다 따끈따끈한 최신작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싶은 마음에 <엘리멘탈(2023)>로 가져왔어요! <소울>은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이야기로 소개할게요!🪄

그럼 지금부터 세 가지의 작품을 하나씩 만나볼까요?

각 글의 제목을 누르시면, 글의 전문으로 이동합니다!

 

<미생: 이 시대의 모든 “안영이”들에게>

학점과 토익은 고고익선, ‘인턴’도 ‘금턴’, ‘취뽀’해서도 제자리를 걷는 기분에 끊임없이 불안한 이 시대. 혹시 구독자님도 우리가 지나온 하루하루의 발자국을 끊임없이 검열하며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나요? 드라마 <미생>에서 괴물 인턴이라 불리는 “안영이”는, 구독자 님처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니체는 삶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곧 ‘창조’라고 말했는데요. 불안함이 일상이 된 우리에게, 그는 한 걸음 떨어져서 적당히 우리 삶을 미화해도 괜찮다고 귀띔합니다. 사소한 걸음 하나하나에 ‘안영이스러운 스펙’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이쪽이 훨씬 낫다면서요. 그 조언, 구독자님께만 자세히 전해드릴게요!

 

<블레이드 러너 2049: 타고나지 않아도 괜찮아>

사람과 복제인간이 공존해 살아가는 세상, 구독자님은 상상해 보셨나요? 바로 여기, 그런 세상이 있습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는 인간형 로봇인 주인공 “리플리컨트”가 인간의 순종적이기를 거부한 구모델을 처리하는 ‘블레이드 러너’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간과 “리플리컨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사건을 겪으며 과연 자신은, 그리고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구독자님은 인간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인간과 다른 생명체를 구분 짓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가 조금씩 흐릿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과연 무엇을 ‘인간다움’이라고 정의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엘리멘탈: 순간이 빛나는 삶>

구독자님의 오늘 하루에는 어떤 새로운 일이 있었나요? 혹시, 어제와 똑같은 하루에 지치지 않으셨나요? 반복되는 하루는 언뜻 보면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처럼 보입니다. 셀 수 없이 흘러가는 이 시간을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날들로 바꿀 수는 없을까요? 니체는 그 방법을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영화 <엘리멘탈>의 주인공 “앰버”는 그 비밀을 찾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견딜 수 없게 버거워진 어느 날, 정해진 운명이라고 여긴 길 대신 스스로 선택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앰버”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비밀을 저희 벨로니체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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