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터지는 가게 홍보 릴스의 공통점? (사장님 필독!)

와, 이런 것까지 릴스로 홍보를 한다고..?

이런 생각 든 적 없으신가요?
식당 카페는 물론이고 전시, 학원, 방탈출까지..
요즘 인스타는 말그대로 '자영업자들의 경연장'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릴스에 진심인 데는 숨겨진 이유가 있습니다.

혹시 아시나요?

바로 '이 버튼' 때문입니다.

공유 버튼. 꾹 누르면 아예 바로 보낼수도 있다.

대부분의 자영업은 한 번이라도 노출을 늘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노출은 포화 상태입니다. 한 번 어떤 게 가능한지 살펴볼까요?

반면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하루에 3시간씩 소비하는, '릴스 탭'은 매일 초기화되고 공간이 무한합니다. 릴스 피드에 한 번 본 게 다시 뜨지 않기 때문이죠.

인스타 DM 공유 vs 네이버 지도 공유.
인스타그램은 소셜 앱이기 때문에 이미 앱에 공유할 사람이 있다.
그래서 압도적으로 편하다.

친구 혹은 연인이 카페가 예쁘게 나온 릴스를 공유하면서 가자고 하면 거절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소프트웨어 중

'내가 친구에게 카페를 공유' 하는 수단이 릴스 말고 뭐가 있나요?

네이버 지도의 공유 버튼은 릴스 공유에 비해 1000분의 1도 되지 못합니다.

가게 방문이라는 부가가치가 [공유 버튼]과 동일시 되고, 그 공유 버튼을 가장 누르기 쉽게 만들어놓은 기업이 인스타그램(메타) 입니다.

성공한 가게 홍보 릴스의 공통점

그렇기 때문에 성공한 가게 홍보 릴스는 '공유'가 뛰어날 수밖에 없고,

가게 홍보 릴스들을 분석하다 보면 공유 유도의 공식도 어느 정도 보입니다.

부산 전포 카페 릴스. 좋아요가 96만인데 공유가 38만이다. 말도 안되는 공유 숫자다.

그 중 가장 공통된 패턴을 띄는 것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스트라이커' 집중 조명

혹시 사장님이시라면 가게에서 가장 특출난 장점을 하나 꼽아 보세요. 내 가게가 관악구에 있다면 관악구에서 '이것'이 나보다 좋은 가게는 정말 한 두 군데밖에 없다.

대부분 3가지로 귀결됩니다.

1. 가게의 명물

매우 특이한 메뉴, 아주 독특한 물건 (그것때문에 가게를 다시 오는 손님이 꽤 있을 정도), 가게에서 키우는 강아지 등

2. 인테리어

가게 풀 샷을 잡았을 때 한국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광경.

3. 예쁜 알바생

특수 조건: 표정이 풍부해야 합니다.

이 3가지의 공통점은 '보자마자 0.3초만에 고객을 설득 가능하다' 입니다.

릴스라는 포맷 특성상 사람들은 0.3초만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 이탈하고, 따라서 메뉴판, 가격, 후기, 위치 등의 텍스트 설득보다 비주얼 설득이 훨씬 강합니다.

가게 홍보의 스트라이커를 정했다면 그것만 보여주는 매우 짧은 3초짜리 영상을 만드세요.

가게 명물, 인테리어, 잘생긴 알바생.
사람들은 스트라이커를 앞다투어 '공유'한다.

사실 스트라이커를 정해서 사람들이 가게 홍보에 자주 쓰는 음악을 고르고, 템포에 맞게 적절한 트랜지션 효과만 사용한다면 여기서 가게 홍보는 이미 끝납니다. 그 전과 차원이 다른 노출로 이미 가게가 성황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런 형식이 식상하다면,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코믹 플롯 차용

사람들이 공유하는 것은 예쁘고 황홀한 것 말고도 또 있습니다.

바로 웃기고 재밌는 것입니다.

카페의 이런 홍보 방식은 새롭습니다.

사람들이 왜 새로운 것에 우선 열광하는지는 차차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데 웃기면 공유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내 친구도 본 적 없는 재미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다음 릴스를 볼까요?

포맷이 완전히 똑같지만, 역시 한국에서도 통하는 플롯이었습니다.

이거 하나 찾으면 가게 매출이 10배 뛰는데,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위의 사례는 정말 모든 것을 다 복제해도 통했지만, 실제로는 약간 바꿔야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레퍼런스를 찾는 방법과 응용하는 것은 빠른 시일 내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핵심은 여기서도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공유할 만한 순간이, 곧 가장 좋은 홍보다

내 가게에서 가장 공유할 만한 순간은 어떤 것일까요?

사실 릴스 전략이라고는 했지만, 가게 홍보 (광고)의 가장 중요한 본질에 집중한 것이기도 합니다.

특정 연예인이 왔다거나(비주얼 후킹 -> 팬에게 공유)

노력했더니 가게의 매출이 올라서 뿌듯하다거나 (서사 -> 감정 자극 -> 공유)

여러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2024년에는 릴스 컨텐츠로 옆 가게들 전부 이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