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가 최근 애플이 위대한 발명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최근에는 과거의 아이폰 모델 감성을 그리워하며 예전 아이폰 모델을 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더라는 기사도 본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애플에서 과거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의 생각과 분석, 전략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나 기록들, 그 당시의 애플에서 나온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을 최대한 모아서 AI에 먹인 후 잡스 AI를 만들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돌리는 건 어떨까? 아니다, 잡스 AI로는 부족할 것 같다. 잡스 AI를 넘어서는 방법을 생각해보았다.AI 위원회를 만드는 건 어떨까? 잡스의 데이터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워즈니악이나 아이브 등 애플을 위대하게 만든 혁신가들의 데이터도 함께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자의 장점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잡스의 혁신성, 월츠니악의 기술적 통찰력, 아이브의 디자인 감각이 하나로 모이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AI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현재 애플의 기술력으로 구현하는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면 좋을 것 같다. AI의 제안을 무조건 따르는 게 아니라, 현재 엔지니어들의 실용적인 관점과 결합하여 실현 가능한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방식이라면 과거 애플의 DNA는 살리면서도 현재의 기술력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두 번째로는 극한의 환경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극지용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사막, 고산지대, 심해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기기들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다 보면 일반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NASA나 SpaceX와 협력하여 우주 탐사용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지구상의 모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기기를 만드는 최초의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디지털 디톡스에 진심인 애플은 어떨까? 심리학자들과 협력해서 디지털 중독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스스로 사용시간과 기능을 제한할 수 있는 "마인드풀 모드"를 만들고,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설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에 지쳐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접근은 꽤 매력적일 수 있다. 게다가 아날로그적 감성도 살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이는 단순히 기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웰빙을 진정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투 트랙으로 가는 전략은 어떨까? 클래식 라인과 퓨처 라인으로 완전히 분리하는 거다. 각각의 브랜드 철학부터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다. 클래식 라인은 잡스 시대의 미니멀리즘과 완벽주의를, 퓨처 라인은 과감한 실험정신과 파격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거다. 연구개발팀도 완전히 분리해서,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가진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게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잡스 없는 지금, 과거의 애플을 완벽하게 재현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새로운 길을 과감하게 개척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리고 개발도상국 시장 공략은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하다. 단순히 기존 제품을 싸게 파는 게 아니라, 그 지역만의 독특한 OS를 만드는 거다. 예를 들어 인도의 경우, 수많은 현지 언어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현지 문화에 맞는 UI/UX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해서 그 나라에서만 쓸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접근이라면 '글로벌 스탠다드'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디자인과 기능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예술 작품 수준의 디자인에 집중한 라인과, 모든 최신 기능을 담아낸 실용적인 라인으로 나누는 거다. 디자인 라인은 정말 아름다움에만 집중해서, 갤러리에 전시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것이다. 반대로 기능 라인은 실용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해서, 마치 스위스 아미 나이프 같은 만능성을 갖추는 거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들이 자신의 우선순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메타버스와의 연계도 생각해보았다. 현실과 가상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경험을 만드는 거다. 예를 들어, 실제 애플 스토어의 경험을 메타버스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산 제품이 메타버스에서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고, 반대로 메타버스에서 구매한 디지털 자산이 현실의 제품과도 연동되는 거다. VR/AR 기기들과 아이폰, 맥북 등이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가면 애플은 현실과 가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각각에 대하여 조금씩 겹치거나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부분들도 보인다. 최적의 해결책이 무엇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고민하다 보면 언젠가 명확히 보이는 때가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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