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OODIE" Magazine #P04

위로를 주는 가수 '최유리' / 서울 바이닐샵 추천 TOP 3 / 대중 문화 콘텐츠 'LGBT 콘텐츠'? / 유튜버 딤디

2022.08.11 | 조회 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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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OODIE

가볍게 읽기 좋은 위클리 취향 매거진 입니다. 떠오르는 음악, 공간, 라이프스타일 등 한 주의 트렌드를 담아보았어요.

안녕하세요! 브랜드마케터 이자, 에디터로 활동중인 푸디 입니다. 

8월 2주차, 네 번째 매거진 입니다.

무거운 빗줄기가 이제는 멈추고, 다시 해가 뜨는 날이 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비가 쏟아져 피해가 컸었는데, 다들 괜찮으셨나요? 무탈하게 아무 일도 없으셨기를 바래봅니다. 

여러분은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있으신가요? 

감사할 거리 5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저한테 던지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감사함은 가족이에요. 부모님께서는 해바라기 처럼 저를 하염없이 늘 걱정하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을 보며 죄송함과 함께 감사함이 드네요. 

두 번째 감사함은 친구들입니다. 저다움이 누군지 가장 먼저 알 수 있게 해주고 마음 편하게 재미와 위로를 선사해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네요. 또한 풍성한 감정들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 존재들에게 감사합니다. 

세 번째 감사함은 그동안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네요.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로 인해 저도 한 층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고맙습니다. 

네 번째 감사함은 반려견 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런 저 자신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줘서 고마운 아이에요. 

마지막 감사함은 저의 습관입니다. 이것 저것 사소한 것들까지 다이어리에 기록해두는 습관 덕에 직업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요새 삶에 대해 감사함을 모르고 정신없이 지냈기에, 이번 기회에 감사한 것들을 정리하다보니 마음 한켠으로는 벅차고, 더 의욕적으로 살아아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된다면, 짧게라도 한번 생각헤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Weekly POODIE Megazine' 은 자기 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온라인 취향 매거진 입니다. 다양한 음악, 공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을 소개해드리며 소소한 위로도 함께 전달드리고 싶어요.(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주말을 생각하며 열심히 버텨봅시다. 

좋은 밤 되세요! 

-2022년 8월 2주차 푸디-


📨 Weekly Magazine Preview 

🎶 음악 ➖ 위로를 주는 가수 '최유리' 

🏠 공간 ➖ 아날로그로 떠나는, 서울 바이닐샵 추천

📺 TV 콘텐츠 ➖ 대중문화 콘텐츠로 돌아온, LGBT 콘텐츠 

🎙 유튜버/ 인물  ➖ 딤디 (deemd)

 

#1. 위로를 주는 가수, '최유리' 

출처 | marie claire
출처 | marie claire

📍출생 | 1998년 11월 24일 

20대 초반의 나이지만, 깊은 감성을 가진 보물 같은 아티스트 ' 최유리' 입니다.

2018년 제 29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곡 '푸념' 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2020년에 데뷔한 인디 아티스트 입니다. 

따뜻함을 듬뿍 머금은 음색의 가성이 매력적이며, 자기 고백적이고 솔직한 가사를 한 음, 한 음 곰곰이 소리 내어 부르며 이야기를 전하는 느낌을 줍니다.

앨범에 수록된 곡 하나하나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따뜻하면서 쓸쓸한 목소리가 모든 곡의 감성을 살리고 있습니다. 

최유리의 목소리를 비유하자면 한 겨울 날로 앞의 온기 같은 따뜻함을 머금고 있는 것 같다가도, 여름의 열기가 잠시 가신 고요한 새벽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음악적 가치관으로는 모든 이에게 노래로 위로를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며, 그녀가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 모두에는 일상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어서, 들으면서도 공감이 많이 가게 됩니다. 

앞으로 다양한 채널에서의 라이브 무대와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 곡들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녀의 목소리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유리 추천곡 리스트] 

💡밑줄을 클릭해보시면 링크로 넘어갑니다!

1. 최유리 -   

"핑계를 내뱉으며 싸우다가, 결국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이구나..."

2. 최유리 - 바람 

"가난하게 사랑 받고만 싶어..."

3. 최유리 - 굳은살

"우리의 관계에는 굳은살이 있다. 어떤 시선인지에 따라 떼어버릴수도 묵묵히 남겨둘 수도 있는 그런 굳은살..."


 

#2. 아날로그로 떠나는 여행, 서울 '바이닐샵' 추천

(왼) 바이닐샵 '정선' (오-1) 바이닐샵 '서울바이닐' (오-2) 바이닐샵 '김밥레코즈'
(왼) 바이닐샵 '정선' (오-1) 바이닐샵 '서울바이닐' (오-2) 바이닐샵 '김밥레코즈'

현재, 대부분의 음악은 디지털 음악으로 소비되고 있어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음악에 관련된 추억과 깃든 사연을 기록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쉽게 추억은 망각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다시 옛추억을 소환하면서 'LP' 혹은 '바이닐' 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소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열장에 꼿꼿이 서있는 LP 커버들의 모서리를 검지 손가락으로 우둘투둘 훑는 그 느낌 그리고 원하는 음반이 발견되면 조심스레 꺼내보는 그 기분이 참 좋은데요. 

턴테이블 위에 LP를 올려놓으면 '치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스피커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선율과 진동 그리고 그 분위기는 다른 블투루스 스피커와 비교할 수 없는 쾌감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음악을 매개로 형체가 없는 그 날의 추억을 물리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욕구 그리고 나만의 취향을 아카이빙 할 수 있는 사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 생각의 끝에는 턴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익숙해진 우리에게 바이닐 수집은 인테리어이자, 신선하면서도 즐거운 취미로 전략하고 있습니다. 

“그땐 그랬지” 하며 나만의 역사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와 낭만 

LP 아니라면, 결코 누릴 없는 무엇입니다. 혹시, 바이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독자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LP 샵 3곳 입니다! 

출처 | joo_h_c
출처 | joo_h_c

1) 정션 (@junctionseoul)

📍위치 |  서울시 중구 신당동 62-35 1층

⏰ 수~일 13:00-20:00 (정기 휴무일 : 월 & 화)

서로 다른 영역이 교차한다는 뜻의 ‘Junction’ 의 사전적 의미를 고스란히 반영한 듯 재즈, 소울, 펑크를 비롯한 테크노, 하우스에 이르는 음악이 넘쳐나는 곳.

직접 고른 바이닐을 청음 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커피, 주스 등 각종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중간 타임마다 디제잉도 해서, 보는 재미도 함께 즐길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출처 | joo_h_c
출처 | joo_h_c

'정션' 가는법

 

출처 | yuuu.a.c
출처 | yuuu.a.c

2) 서울 바이닐 (@seoulvinyl)

📍위치 |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 2층

⏰ 월~토 13:00-20:00 (정기 휴무일 : )

해방촌에 위치한 ‘서울바이닐’ 이 곳은 저도 종종 방문하는 곳인데, 생각보다 ‘레어템’ 이 많아서 찾기도 쉽고, 직원분도 취향에 따라 추천 해주시기도 한 곳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빈티지한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간을 훌쩍 넘어서 과거로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턴테이블에 나오는 음악에 흡수 되곤 합니다. 사장님 또한 평생 레코드를 디깅해와서 그런지, 음악적 깊이와 취향이 집약된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출처 | yuuu.a.c
출처 | yuuu.a.c

'서울바이닐' 가는법

 

출처 | siyeo_on<br>
출처 | siyeo_on

3) 김밥레코즈 (@gimbabrecords)

📍위치 |  서울 마포구 신촌로4길 22-8 3층

⏰ 월-일 14:00-21:00 (휴게시간: 17:30 - 18:00)

*각 요일별 오픈 & 마감 시간 변동 가능

이번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한 이 곳은 마포구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바이닐 뿐만 아니라 CD와 카세트 까지 수집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바이닐 수집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2곳과는 다른 홍대의 감성이 더해진 감성 레코드샵 입니다. 

출처 | siyeo_on / 리뉴얼한 곳
출처 | siyeo_on / 리뉴얼한 곳

'김밥레코즈' 가는법 


#3. 대중문화 콘텐츠로 돌아온, LGBT 콘텐츠

출처 | 웨이브
출처 | 웨이브

올 하반기 OTT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띈 것은 LGBT를 주제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인데요.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에서는 <메리 퀴어> , <남의 연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성 커플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커밍아웃 자체를 어려워 했을 커플들이 나와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과는 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신선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하다는 평입니다. 

시도하기 어려울 것 같았던 '다양성 예능' 이 처음으로 OTT를 통해 공개 되자, <남의 연애> 는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콘텐츠 업계 역시 다양성 예능 콘텐츠가 공개 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긴합니다. '다름' 에 대한 변화된 사회 시선을 반영한 기획이라는 분석과 LGBT 라는 현실과 예능 사이 줄타기가 아직은 어려운 영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사실 전 '다양성 예능' 이라는 워딩 조차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 사이 빠른 변화가 생긴 것 같은데요. 이러한 소재를 단순히 자극적으로, 과장하며 풀어내는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재가 대중 문화로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다뤄진다면 오히려 불필요한 혹은 익숙치 않은 오해와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 않을까요?

첫술에 배가 부를 수 없고, 그 다음을 잘 꿰 나가야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는 만큼 뜨거운 관심 속 앞으로 다양성 예능이 선사할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기대합니다.

 

🔎 <남의 연애> 맛보기 장면

🔎 <메리퀴어> 맛보기 장면

<남의 연애> & <메리퀴어> 감상하기 


출처 | 딤디 유튜브  
출처 | 딤디 유튜브  

4. 딤디 (deemd)

🎈구독  |  92.6 만명

📅  콘텐츠 업로드 |  매주 일요일 or 월요일 

갓생 사는 브이로거, 딤민수 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따라하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유명한 유튜버 딤디 입니다. 

일상 생활을 담고 있는 그녀의 브이로그는, 어떤 컨셉의 브이로그 라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녀의 편집과 자막 드립력은 재밌는 영상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지내는 보통의 일상을 담고 있어 구독자에게 자극을 주는 갓생 브이로거 라고 해야할까요? 

비건으로의 삶을 보여주면서, 비건으로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있고, 그녀가 구매한 제품은 왠지 모르게 따라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실 브이로그의 효용을 이해하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일면식도 모르는 사람의 생활을 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딤디의 브이로그 느낀 점은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를 보면서 더 자극을 받고 효용 없는 브이로그의 따뜻함에 익숙해지곤 합니다. 

콘텐츠는 사실 대단하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녀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화려하거나 대단한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오히려 구독자들이 좋아하는 그녀의 매력은, 규칙적인 태도로 담아내는 반복적인 일상들, 새벽 6시에 일어나 운동을 가거나, 꼬박 삼시 세끼를 만들어 먹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장면들을 사랑합니다. 

사랑의 연유를 얕게 살피자면 일상을 공유하는 그녀에게 내적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이고, 사랑의 이면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그녀의 삶이 반복에서 비롯된 단단함을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어제와 그리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또 한번 살아내는 담담함 그리고 그 하루를 빠짐 없이 카메라에 담는 묵묵함으로, 구독자에게 자극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딤디님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 브이로그 맛보기 장면

딤디 브이로그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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