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첫째주의 편지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요즘 날씨가 너무 덥죠 😭 저는 이번달부터 공유작업실에 등록했어요. 그런데 매일 아침이면 너무 더워서 '꼭 나가야하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 오늘도 점심즈음이 되서야 겨우겨우 나왔답니다! 다음주 즈음에는 날씨도 한풀 꺾였으면 좋겠어요 🥰

원래는 한달에 한번 메일을 보내려고 했는데, 지난주에 쓰다보니 너~무 쓸게 많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보려구요 😍 한주 사이에도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았거든요 😘 그럼 편지 시작해볼게요 🧡

👩‍🏫 담임선생님과의 만남

고등학교 2, 3학년때 담임선생님과 연남동에서 만났어요 😆 대학생때는 졸업 후에도 학교에 자주 찾아갔었거든요. 그런데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부터.. 거의 5년 넘게 못찾아뵀었어요 😭

한달 전, 이번에 낸 책을 꼭 드리고 싶어서 카톡으로 연락 드리고 학교에 찾아갔어요. 가서 책도 몇권 드리고, 근황토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그때 대화를 하다가 선생님이 서울에 사신다는 걸 알게됐고, 홍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

졸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선생님을 학교 밖에서 본 건 처음이더라구요! 어색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그랬어요 🥰 밖에서 본 선생님은 저랑 똑같은 엔프피에, 아직도 하고싶은 일이 넘 많으신 분이시더라구요🧡 선생님이 쓰신 책도 선물로 받고, 맛있는 것도 많이 얻어먹었답니다 😊

그런데 선생님께서 학생들 진로 시간에 와서 특강을 해줄 수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고2 남학생들에게 제가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되긴 하는데,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덥석 잡아버렸어요 😉 10월이나 11월중에 하기로 했구요! 저의 첫 강연이 될 것 같아 떨려요...! 😍

10년도 더 된(?) 제자가 연락하고, 찾아오고 그러는게 부담스럽진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게 제자들이 찾아오는게 선생님께는 기쁨이고 자랑인것 같더라구요.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다면 연락 한 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 북스테이 <파주 지지향>

이번주에 1박 2일로 북스테이에 다녀왔어요! 전에 친구랑 가봤는데, 공간이 너무 좋아서 재방문했답니다😍 지지향은 파주 지혜의숲과 같이 있는 곳이에요. 1층에는 숙박객 전용 24시간 라운지가 있고, 2층부터는 숙소가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았던 점은 숙소에 TV가 없다는 점이였어요. 요즘 제가 핸드폰 중독이거든요 😂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싶어서 숙소에 있는 동안 핸드폰도 꺼놨답니다. 1박 2일동안 책 읽고 생각하며 지내봤어요 🥰

5권의 책을 골라서 그 중 3권의 책을 읽었어요. <나는 울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스물아홉, 작아도 확실한 행복이 있어>,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을 읽었답니다. 공통점은 모두 그림이 들어간 책이라는거! 세 책 모두 재미있게 읽었어요.

<생의 한가운데> 그리고 <그리스인 조르바> 책도 골랐었는데요. 둘다 추천받은 책이라 꼭 읽고 싶었는데... 고전 소설이라 잘 안읽어지더라구요. 저는 고전소설을 읽는게 힘들어요. (다들... 그러시죠? ㅎㅎㅎ) 고전소설은 항상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데, 앞부분을 읽는게 지루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쉬러 간 거지만 왠지 모르게 쫒기는 느낌(?)이 들어 여유롭게 고전을 즐기지 못했어요 😭 다음에는 1박2일 말고 더 길게 가봐야겠어요!

북스테이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책에 둘러싸인 초록 공간이였어요. 마지막에 앉았던 자리가 완전 힐링이더라구요. 뷰 한번 보여드리면서 마무리할게요 😊

🎨 키드님 인스타툰 멘토링

갭이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키드님께 인스타툰 멘토링을 받았어요! 옛날부터 즐겨 보던 인스타툰 작가님이라 너무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 특히 인스타툰에 대해 1:1로 피드백받을 수 있는 기회라 너무 소중했어요 🧡

키드님은 제 인스타툰을 보시고, 직접 피드백 PPT도 만들어주셨어요..!! 🥺 칭찬을 듬뿍 해주시는걸로 시작해서, 아주 뼈때리는 말들(?)도 많이 해주셨어요 😂 숙제도 잔뜩 내주셨구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저에게 주 1회만 연재하라고 말씀해주신 거였어요. 저는 그동안 주 5회, 적어도 주 3회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달리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키드님은 아직 감을 못잡은(?) 저에게는 연재 횟수보다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주셨어요. 주 1회를 올리되, 글콘티를 짜는데 일주일 중 6일을 쓰라고 해주셨어요. 이 말이 너무 신선했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제 인스타 중독에 대해서도 아주 날카롭게 말씀해 주셨어요😂 제가 릴스 조회수 4만이 터진 이후로 인스타 중독이 된게 고민이라고 얘기했거든요. 하루에 5시간 인스타를 할 때도 있고, 하루 평균 100회 이상 인스타에 접속을 하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었답니다.

키드님은 그림 연습할 시간은 없으면서(?) 인스타 볼 시간은 없냐고 말씀해주셨어요. 덕분에.. 인스타 중독이 조금 줄어든것 같아요. 지금 가지고 있는 팔로워(1500)가 객관적으로 상품성 있는 수치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조회수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단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주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 이 외에도 새로운 공유작업실 등록, 3개월 밀린 가계부 작성, 1일 1포 모임 2기 시작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답니다 😍 이번주부터는 인스타툰 작업을 줄이는 대신 블로그나 브런치 글도 많이 써보려구요! 보러 와주실거죠?! 😘

무더운 여름이지만 여름이여서 좋은점도 있어요. 바로 여름 음식들! 저는 복숭아랑 옥수수를 매일같이 먹고 있답니다 😍 복숭아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해볼게요. 여름 음식 많이 먹으며 같이 무더운 여름 이겨내봐요 🧡 그럼 다음주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 많이 들고올게요 😊😍🍑

저에게 답장을 남기고 싶다면,

mia7722@naver.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