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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에 입사한 지도 어느덧 4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사실 약 3년 동안은 회사 밖에서 저를 소개할 때마다 어떤 일을 하는지 말하기가 꽤 난감하곤 했습니다. 검색이나 지도, 쇼핑처럼 널리 알려진 국내 서비스였다면 소개가 쉬웠겠지만… 당시 제가 만들고 있던 건 북미 시장을 겨냥한 비공개 신규 서비스였거든요. 대외비 정보가 많아서 설명을 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2023년 4월, 저는 이 프로젝트의 초기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팀에 합류했습니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정답도 선례도 없다는 사실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죠. 이미 방향이 정해진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과 달리,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부터 고민하며 서비스의 기반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야 했습니다. 진정한 제로 투 원의 길을 걷게 된 것이죠.
그렇게 설계와 개발, 여러 차례의 검증을 거쳐 출시까지는 꼬박 2년 10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시간 동안 수많은 결정과 선택, 번복이 있었습니다. 결코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함께 만든 서비스를 직접 세상에 내놓은 경험은 제 개발자 커리어에 큰 의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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