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ω •́ )y
<요즘 청년 리포트 : 요리폿> 에디터 시고르자브종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길 _ _)
그런데 사실 가을이면 감기보다 더 힘든 게 있다.
다가오는 연말에 몰려오는 일거리.. 그리고 외로움..?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덕질하는 친구들도 많아졌다.
콘서트를 간다든지, 굿즈를 사서 모은다든지...
덕질하다보면 위로도 받고 기분이 좋아지니까 ƪ(˘⌣˘)ʃ
그런데 요즘 평소에 보지 못하던 색다른 컨셉의 아이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요리폿!
"버츄얼 아이돌"
요즘 버츄얼 아이돌이 엄청 인기라고 한다.
사람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이돌이라는데...
특히 위 사진에 있는 '플레이브(PLAVE)'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총 조회수 6,900만회에
멜론차트 순위권에도 오르고,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정도!
네이버에도 PLAVE 검색량이 계속 증가하는 중이라고..!
혹시 사이버가수 아담이라고 아는가...?
에디터는 버츄얼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이게 떠올랐다.
1998년 데뷔했던 3D 그래픽 가수.
그때는 그냥 노래와 목소리에 3D 캐릭터 그래픽을 따로 만들어서 입히는 형태였는데, 신기하다는 반응만 있었을 뿐 아쉽게도 지속되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최근 버츄얼 아이돌들을 보면 육성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속사도 있고, 여기에 맞춰 다른 아이돌과 콜라보를 한다든지, 팬미팅, 팝업스토어, 콘서트까지 여느 아이돌과 다를 것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게 바로 플레이브!
언뜻 보기에는 그냥 애니메이션이랑 다를 게 없는 것 같고,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게 자칫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 버츄얼 아이돌? 그냥 3D 애니메이션에 목소리만 더빙한 거 아니야?
요즘의 버츄얼 아이돌은 단순 더빙이 아니라 카메라가 우리 신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캡쳐' 기능을 기반으로 실제 사람의 움직임에 맞춰 캐릭터의 입모양과 표정, 몸 동작이 따라 움직인다.
즉, 실제 사람이 말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픽, 카메라, 영상처리,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훨씬 자연스럽고 보편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그래도 캐릭터인거잖아?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가?
아바타의 모습을 한 캐릭터는 맞는데, 버츄얼 아이돌 팬들은 단순한 아바타로 보지 않고, '자아가 있는'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영혼없이 움직이는 게임 캐릭터나 아바타가 아니라, 사람이 실제 말하고 동작하는 것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그냥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
외형이 캐릭터인 것에 대해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꼈던 사람들도 실제 많았다고 하지만, 입덕하는 건 한 순간이었다고..
🤔 어떻게 입덕하게 된 걸까?
캐릭터 자체에서 느끼는 매력도 있겠지만, 주로 입덕하게 되는 모먼트는 아이돌 멤버들의 진솔한 매력이 드러날 때라고 한다.
처음엔 신기한 기술력에 이끌려 봤다가, 조금씩 노래와 춤이 눈에 익으면서 아이돌 데뷔를 하게 된 계기와 피나는 연습생의 과정, 그리고 버츄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이야기와 서사들이 진솔하게 팬들에게 전해지면서 더 이상 캐릭터라는 인식보다 그 안에 있는 사람을 팬으로써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입덕 과정은 플레이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1세대 버츄얼 아이돌로 잘 알려진 '이세계아이돌'에서도 잘 드러난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의 데뷔 과정과 개개인이 살며 겪어온 서사들이 팬층을 두텁게 만들어 온 것.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좋겠다!
그렇다면 과연
'요즘 청년들이 어떻게 버츄얼 아이돌에 입덕할 수 있었을까?'
아래 내용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①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플레이브는 10~20대가 많이 소비하는 미디어 채널인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 있다. 채팅창을 통해 팬들이랑 실시간으로 대화도 주고 받고, 멤버들끼리 게임을 하거나 가끔은 멤버들이랑 운동(?)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노래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자체적인 방송 활동과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일상적인 모습을 보는 것에 팬들이 더 가깝게 느끼고, 즐겁게 해주고 있다.
② 팬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플레이브는 10~20대들이 덕질할 때 많이 쓰는 트위터와 다음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카페 게시판에 '카엘룸톡'이라고 해서 멤버들이 마치 카톡방처럼 떠들고 노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두었는데, 이 모습을 본 팬들이 캡쳐하고 여기저기 공유하면서 귀여워하기도, 재밌어하기도 한다고.
③ 캐릭터 IP의 장점을 활용! 소장가치 충만한 굿즈들
캐릭터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체형, 의상과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모습을 언제든지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동물 캐릭터까지) 이러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플레이브는 다양한 형태의 굿즈를 제작하고 있다. 덕분에 팬들은 수집하는 재미와 행복을 더 크게 느낀다고!
'어떤 매력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까?'
모든 아이돌이 겪는 고충이자 숙명일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버츄얼 아이돌은 가상세계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무궁무진한 매력과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소재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버츄얼 캐릭터라는 소재에 대해 청년들이 거부감을 느끼기보다 가상이 아닌 하나의 인물로서 이해하고 수용해가기 시작하고 있음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재였지 않나.
이는 분명 앞으로의 아이돌 문화 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시장 전반에 또 다른 트렌드를 가져올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 ω •́ )✧
오늘의 요리폿은 여기까지~!
다음엔 더 트렌디한 요리폿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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