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세상밖으로 예정일보다 조금(약 80일) 빨리 나온 우리 딸은
1kg이 안되는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났다.
NICU에 있었던 79일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천천히 되짚어 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곳에 계셨던 NICU 간호사분들께 감사의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코로나에 전국민, 전세계인이 겁에 질려있던 그 시국
“1일 1인 1시간 면회”
평일에는 엄마가 주말에는 아빠가 면회에 들어가 인큐베이터에 있는 우리 딸아이를 카메라에 담아가며 영상통화를 하며 정말 짧은 시간을 그렇게 엄마, 아빠로 보냈다.
엄마, 아빠로의 역할이 처음이었던 우리도 우리지만 호기심 가득 세상에 미리 나온 딸 또한 이 세상이 낯설었을텐데 우리딸 옆에는 수많은 천사 이모님들이 계셔서 건강히 자랄수 있었던것이 아닐까…하하..
정말 쉴새없이 들리는 경고음.>> 진짜 장난아닙니다… 상상 이상의 긴장감.😥
서맥, 체온저하 등등 알지도 못하는 원인으로 울려대는 경고음.
수많은 체크리스트들…. 어찌 그리 완벽하게 대응을 하는건지
자기의 아기도 아닌데 눈에 꿀 뚞뚝 떨어트리면서 아기들 봐주는 모습
그리고 나처럼 덩치만 크고 아무것도 못하는 아빠들, 걱정으로 하루를 지세우고 들어온 엄마들의 질문공세에 “밤새 누구누구는 어땠구요. 몇번의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는데 괜찮았어요”, “아버님, 귀요미 보세요 많이컸죠?, 똥도 어제보다 건강하게 쌌고 맘마도 많이 먹었어요”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애, 어른을 모두 케어하는 모습….🥰
정말 #분당서울대병원NICU간호사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하고 대단하셨습니다…ㅠㅠㅠ
다른 병원의 NICU 에 계신 모든 분들 모두!!!
🙏🙏🙏🙏
아마 NICU라는 곳을 모르고 평생을 살았을 수도 있는데
알게된 이상 NICU에 있는 모든 아가들👶, 간호사님들👩⚕️, 교수님들🧑⚕️
사…사ㅏ…ㄹ…좋아합니다!👍
아래는 이른둥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인스타그램
(저분들과 전혀 관련없고 저도 좋아요를 눌렀던 분들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NICU 어떤 천사분의 인스타>
https://instagram.com/adorable_nurselife?igshid=YmMyMTA2M2Y=*
<어떤 이모의 인스타툰>
https://instagram.com/pim_flower?igshid=YmMyMTA2M2Y=
• 정보
이른둥이 혜택!
대상 : 재태기간(임신기간) 37주 미만 또는 2.5kg 이하 저체중아
신청일로부터 만 5세까지 (60개월) 외래진료 시 요양기관 종별 및 상병 구분 없이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5% 본인 부담율 적용
크게 이 혜택에 많은 것들이 포함되는데요.
이른둥이들이 꼭 해야 하는 것중 가장 큰 혜택은 아마도 시나지스 접종(호흡기 질병) 이 아닐까 싶습니다.
4차까지 맞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용량별로 금액이 비싸지거든요.체중에 따라 투약하는 양이 많아진다고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50ml 맞는데 60만원, 100ml 는 110만원 정도에요. 한병에 50ml인데 60ml를 맞추려면 두병을 까야해서. 비용이….
근데 이게 이른둥이들은 거의 필수!로 맞아야 한다하고, 환자 부담금은 0%니까….
좋은게 좋은거라….이 혜택은 꼭 받으세요.
아마도 교수님들이 다 말씀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번주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 25개월이 지난 딸은 매일 놀이터에서 30~40분씩 뛰어노는데도 잠을 자고 싶지 않은가봐요
더 놀아달라고 칭얼대는데 재우는데만 1시간~1시간 반씩 쓰게되네요 😆
아빠도 퇴근하면 힘들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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