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100 to the Future 필진은 성수에 모여 뉴스레터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첫 뉴스레터가 발행됐죠.
1년 동안 총 36명의 마케터를 인터뷰했고, 웨비나와 구독자 모임도 한 번씩 열었습니다.
'100 to the Future'를 발행하는 동안 저희는 인터뷰이를 통해 배우고, 구독자분들과 연결되며 조금씩 '마케터'로 성장해왔어요.
이번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봤어요.
"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까?"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
"우린 이 인터뷰들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래서 오늘은 저희의 이야기로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Q. 안녕하세요 소영🐇, 수빈🎞️, 예진🐈 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소영🐇
안녕하세요! 광고대행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김소영입니다.
수빈🎞️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턴에서 어느덧 따끈따끈한 신입 퍼포먼스 마케터가 된 주수빈입니다.
예진🐈
안녕하세요, 대행사 브랜드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예진입니다!
Q. 기획의도,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소영🐇
회사를 다니면서도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한 기업의 마케터로 일하고 있지만 업무적으로 갈증을 느낄 때도, 나의 방향성에 대해 혼란이 올 때도 정말 많았죠. 그래서 다른 마케터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했어요.
마케팅 안에서도 콘텐츠, 퍼포먼스, 홍보 등 각자 부서는 어떤 일을 하고 각 연차마다 어떤 고민이 있는지 이야기하고 이 내용을 궁금해할 또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100 To The Future'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수빈🎞️
취업을 준비할 때, 주니어 마케터로의 커리어를 시작해나갈 때 '멘토’ 의 존재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먼저 걸어가신 분들의 조언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하면서 더 성장하는 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주니어 마케터, 취준생들이 ‘멘토’의 조언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진🐈
기획 당시 마케터 취업을 준비 중이었어요. 직무 인터뷰를 통해 실제 마케터들을 만나보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어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글쓰기 전공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고민 없이 참여했어요.
Q. 인터뷰이 디깅 방법은? 과정 중 어려움은 없었나요?
소영🐇
저는 ‘모든 인맥을 총동원’했어요. 취준을 하면서 마케팅 부트캠프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만났던 동기들과 회사 동료분들에게 협업 요청을 많이 드렸고, 평소에 관심 가졌던 산업 위주로 서치해서 컨택 했어요. 섭외 과정은 순탄치 않았죠..ㅎㅎ 일정이 맞지 않거나 부담을 느껴 거절을 하는 일도 종종 있었어요.
구독자분들에게 최대한 넓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터뷰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섭외가 불발되었을 때 많이 아쉬웠어요.
수빈🎞️
저는 멘토링을 통해 만나뵈었던 현직자분들께 요청을 드리기도 했고, 제가 좋아하는 마케팅 관련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직접 DM으로 섭외 요청을 보내기도 했어요.
떨리는 순간들도 많았지만, 흔쾌히 수락해주신 덕에 기쁘게도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예진🐈
처음에는 기획을 도와주시던 멘토님을 통해 인터뷰이 연락처를 받아 진행했고, 이후에는 지인 네트워크를 많이 활용했어요. 친구나 동료를 통해 소개받기도 하고, 인터뷰이 분들께 또 다른 분을 추천받기도 했죠.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연락하게 된 분들도 있어서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오히려 덕분에 다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어요.
Q. 가장 보람찼던 순간을 떠올린다면?
소영🐇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그때 가장 보람을 느꼈어요.
저희 ‘100 To The Future’도 마케팅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성 콘텐츠잖아요. 열심히 원고 작성해서 발행하지만, 이 글을 어떤 분들이 보는지 실제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정성적인 데이터는 알 수 없어요. 그게 너무 아쉬워서 콘텐츠 후기를 작성하는 구글폼을 함께 업로드해 두었는데요.
구독자분들이 남겨주신 후기와 최근 진행한 오프라인 구독자 모임을 통해 우리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걸 알고 정말 큰 보람을 느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수빈🎞️
구독자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한 마디, 한 마디를 읽는 순간이 가장 좋았어요! 제가 쓰고 있는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보람찼습니다.
예진🐈
구독자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뉴스레터 잘 보고 있다고 직접 말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한 인터뷰이 분께 몇 달 뒤 연락이 왔는데, 회사에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이 면접 준비할 때 저희 인터뷰 콘텐츠를 참고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만든 콘텐츠가 실제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걸 들었을 때 진짜 뿌듯했어요.
Q.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점을 말해주세요!
소영🐇
저도 아직 주니어 마케터이기 때문에 아직 업무가 많이 서툴고 모르는 게 많은데요. 다양한 산업과 고연차 마케터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케팅 직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하우스와 대행사 업무의 차이점도 알게 되었고, 부서마다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앞으로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다음 스텝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수빈🎞️
뉴스레터를 기획하고, 작성하고, 발행하는 과정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할까?’ 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던 과정이었어요. 이건 모두 뉴스레터를 읽어주신 구독자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려요!
예진🐈
꾸준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중요성, 원활한 인터뷰를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방법, 그리고 제가 즐거울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걸 배웠어요.
무엇보다도, 사람은 정말 다양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같은 직무여도 일하는 방식, 고민하는 지점,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모두 다르더라고요. 그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제가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조금씩 정리해나갈 수 있었어요.
Q. 마지막 후기 한마디!
소영🐇
이렇게 좋은 기회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본업과 병행하면서 가끔 벅찰 때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인터뷰이와 구독자분들이 계셔서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저의 삶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취준생, 현직 마케터, 마케팅 직무가 궁금했던 분들 모두가 100 To The Future를 통해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해소되었길 바랍니다! 🩷
수빈🎞️
이 세상 모든 마케터들이 하루하루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예진🐈
기획 단계에서는 타전공 대학원생이었는데, 어느새 저는 마케터가 되어 있었습니다..ㅎ
결과적으로는 단순히 취업 준비를 넘어서, 신입으로서 저의 역할과 마음가짐, 그리고 앞으로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해갈수록 어떤 태도로 일에 임해야 할지까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만난 모든 인연이 지금까지도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믿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인터뷰이 분들, 그리고 저희 뉴스레터를 읽고 응원해주신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질문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고 콘텐츠를 발행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저희에게도 큰 성장의 시간이었어요.
저희를 믿고 이야기 나눠주신 인터뷰이 분들,
매주 뉴스레터를 기다려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100 to the Future는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다음엔 또 다른 형태로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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