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홈플러스를 쿠팡이 가져간다면, 호주의 베지마이트 로켓

2025.08.01 | 조회 51 |
김피블의 프로필 이미지

김피블

블룸버그에 기반해 김치 피자 탕수육 처럼 버무린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손맛은 덤.

1. 홈플러스를 쿠팡이 가져간다면

 

쿠팡은 국내 온라인 커머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플랫폼, 클라우드 등 신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홈플러스가 신사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습니다. 

이커머스 1위 쿠팡과 컬리와의 협업으로 바짝 쫓아온 네이버
이커머스 1위 쿠팡과 컬리와의 협업으로 바짝 쫓아온 네이버

이커머스 시장 총 거래액에서 쿠팡 55조, 네이버 50조, G마켓 14조, 11번가 7조의 순위를 보이고 있으며 큰 점유율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쿠팡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주요 내용/특징현재 진행상황
쿠팡플레이(OTT)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스포츠 중계, 영상 스트리밍콘텐츠 다양화, 오리지널·스포츠 중점
쿠팡이츠(배달앱)음식·생활배달, 수도권→전국 확장 중배달앱 시장점유율 확대 중
로켓그로스(FLC)외부 셀러 대상 로켓배송/3자물류(풀필먼트) 플랫폼셀러 생태계 확장, O2O 물류 경쟁력 강화
와우(Wow) 멤버십통합 멤버십(무료배송, 할인, OTT·이츠 연계 혜택)락인 효과 강화, 유료회원 지속 증가
자체 브랜드(PB)쿠팡PB, 글로벌 브랜드 직소싱 및 강화저가/차별화 상품군 확대
핀테크·결제로켓페이, 간편결제·포인트, 금융서비스(신사업 진출 타진)결제생태계 구축, 금융기능 고도화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 클라우드 서비스(B2B) 제공 시작.GPU 1만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목표

아마존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쿠팡으로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 또한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아마존은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등 사업 전략을 재검토 중이나 쿠팡은 2023년과 2024년 코로나 이후로 2년간 성수에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여는 등 오프라인 시장 진출 간을 보는 중입니다. 쿠팡은 1,400만명이 넘는 와우회원을 보유하고있고, 전국의 물류센터와 배달 서비스까지 갖고있어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팡의 작년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은 5조7,713억원으로 차입금을 제한 순현금은 2조855억원입니다. 홈플러스는 전국에 120여개의 대형마트와 300여개의 익스프레스 매장, 6곳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쿠팡이 홈플러스를 매수한다면 시설투자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구조조정과 매장 축소 국면에 있고(2025년 상반기 -0.1% 역성장), 유통업계에서 꽤 강력한 노조를 갖고있는 홈플러스를 이커머스인 쿠팡이 식구로 들이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호주의 베지마이트 로켓

첨부 이미지

7월 30일, 호주 스타트업 **길모어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Gilmour Space Tech)**의 에리스(Eris) 로켓이 호주 특산물 베지마이트 한병을 싣고 발사 직후 추락했으나 호주 자체 제작 로켓발사의 첫번째 시도였습니다.

 

호주의 로켓 스타트업인 길모어 스페이스는 2012년 설립된 민간 우주 항공사로 하이브리드 추진 로켓 엔진을 개발하며 저비용 소형 위성 운반용 우주 발사체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Eris 로켓은 호주 최초 자체 제작 로켓이며 3단계 하이브리드 로켓으로 최대 300kg의 탑재물을 저궤도(LEO)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퀸즐랜드 북부에 자체 발사장인 보웬 궤도 우주항만(Bowen Orbital Spaceport)을 보유하고있습니다.

 

길모어 스페이스의 대표 엔진은 **시리우스(Sirius)**이며 한쪽은 액체 산화제, 다른쪽은 3D 프린트 기반의 고체 연료를 사용하며 1,2단 추진을 담당합니다. **3단은 3D 프린트 기반의 액체연료 엔진(Phoenix)**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기존 3개월 발사에서 이후 5월로 연기되었고 또다시 연기되어 7월 30일 드디어 발사했으나 안타깝게 14초 비행 후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길모어 스페이스는 다음 개발에 사용될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이전에 발사대에서 이륙하는 것이 성공 기준이라고 밝혔던 만큼 만족하는 모양새입니다.

 

길모어 스페이스는 호주 우주국(ASA)로부터 500만 호주 달러(미화 33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주요 투자자로는 블랙버드 벤처스, 퀸즐랜드 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13곳의 투자자로부터 약142M US달러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번 에리스 발사에는 호주의 국가적 상징과도 같은 토스트 스프레이드인 베지마이트 한병을 포함한 최소한의 탑재물이 실려있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고추장 실어서 날린건가?

첨부 이미지

 

감사합니다.

주변인들에게도 링크 공유해주시면 감사링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김피블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 2025 김피블

블룸버그에 기반해 김치 피자 탕수육 처럼 버무린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손맛은 덤.

뉴스레터 문의1999kxkg@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