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인수
JKL파트너스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수를 앞에 두고 구체적 거래 내용과 조건에 이목이 쏠린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건으로, 계약 조건에 분할납입과 언아웃(Earn-out)조항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LBM은 JKL과 차주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 할 예정이다. 거래 대상은 LBM 지분 100%로, 매각가는 약 2,000억원이다.
LBM은 이니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매각가를 1,000억원 더 높게 쓰면서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니어스PE는 프로젝트 펀드 결성해 자금 모아야 딜 클로징이 가능해 인수 불확실성이 높아 JKL에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JKL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를 여럿 보유했기 때문에 신규 펀딩 없이 딜 클로징이 가능하다. 현재 인수금액의 절반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마련하고, 나머지는 인수 금융을 일으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금융 주선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PA 체결과 함께 대주단 모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거래 이후에도 LBM 기존 경영진은 역할을 유지한다. 지분은 없으나 카페와 베이커리 브랜드 경쟁력과 품질 유지를 위함이다. JKL은 경영,재무구조 고도화와 해외 진출 네트워크 강화 등 FI로서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 LBM은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 점포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언아웃 조항에 의해 매각가 절반 이상 금액은 연내 납입하고, 올해 달성 실적에 따라 기존 협의한 잔액에 더 추가 금액을 얹어 내년에 지급할 방침이다.
출처: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6271020200960105183&lcode=00
일동제약 CB 조기상환청구권 요구 리스크
일동제약의 미상환 전환사채 2건의 전환가액이 모두 리픽싱 최저한도에 도달한 가운데, 회사의 주가가 이를 밑돌면서 조기상환청구(풋옵션)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 현재 기타유동금융부채가 보유 현금성 자산의 3배에 달하는 등 유동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일동 제약의 입장에선 달갑지 않다. 이에 연구개발비용 절감을 통해 현금창출력을 개선한 회사가 추가적인 유동성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1분기 말 기준 보유 미상환 CB는 총 500억원. 1회차 200억원, 2회차 300억원이다. 두 CB 모두 전환가액이 조정한도액에 도달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전환가액은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을 거쳐 각각 16,000원과 12,899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모두 최저 조정가액으로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다.
이날 일동제약 종가는 12,620원으로 풋옵션 가능한 1회차 CB 전환가액에는 한참 못 미치며, 오는 10월 풋옵션 행사 가능한 2회차 CB 전환가액을 약간 밑도는 수치이다. 현재 유동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일동제약 입장에선 풋옵션 리스크까지 더해졌다.
일동제약의 1분기말 기준 유동비율은 77.35%. 유동 금융기관 차입금과 기타유동금융부채가 보유 현금성 자산의 약 3배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가 2회차 CB 전환가액을 회복하지 못하면 풋옵션 대응을 위한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