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스터디

런던베이글 M&A, 일동제약 CB 풋옵션 리스크

2025.07.01 | 조회 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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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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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인수

JKL파트너스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수를 앞에 두고 구체적 거래 내용과 조건에 이목이 쏠린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건으로, 계약 조건에 분할납입과 언아웃(Earn-out)조항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언아웃 조항: 인수대금 일부를 미래의 성과에 연동해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부 지급 방식. 즉, 인수자가 인수시에 전액 지금하지 않고, 미래 일정 기간 동안 매출, 이익 등 성과 목표 달성시에 매도인에게 대금 지급하는 구조. 기업 미래가치 평가 이견해소가 가능하고, 성과 중심 경영 유도가 가능한 장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LBM은 JKL과 차주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 할 예정이다. 거래 대상은 LBM 지분 100%로, 매각가는 약 2,000억원이다.

SPA(Share Purchase Agreement)은 M&A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조건과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법률 문서이다. SPA에는 거래 당사자, 거래 대상 주식의 종류, 매매 대금 및 지급방식, 계약 해지 조건과 위약금, 사후 의무 등이 명시 되어 있다. 즉, 거래와 관련된 각종 예상되는 리스크를 사전 설계하고 분쟁 예방 역할을 한다.

 

LBM은 이니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매각가를 1,000억원 더 높게 쓰면서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니어스PE는 프로젝트 펀드 결성해 자금 모아야 딜 클로징이 가능해 인수 불확실성이 높아 JKL에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JKL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를 여럿 보유했기 때문에 신규 펀딩 없이 딜 클로징이 가능하다. 현재 인수금액의 절반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마련하고, 나머지는 인수 금융을 일으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금융 주선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PA 체결과 함께 대주단 모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수금융(Acquisition Financing)은 M&A 과정에서 인수자가 필요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법. 자기자본만으로 인수자금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 차입형: 금융기관(은행,증권사 등)에서 대출 받아 조달하며 상환은 인수대상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 활용 구조가 일반적 - 주식형: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SPC를 설립해 공동 출자금으로 인수자금 마련. 인수자의 재무부담 줄일 수 있지만 투자자와의 협력이 필수적. - 차입매수(LBO): 인수자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차입하지만 인수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 인수 후에는 인수대상 회사 현금흐름으로 상환.

 

거래 이후에도 LBM 기존 경영진은 역할을 유지한다. 지분은 없으나 카페와 베이커리 브랜드 경쟁력과 품질 유지를 위함이다. JKL은 경영,재무구조 고도화와 해외 진출 네트워크 강화 등 FI로서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 LBM은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 점포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언아웃 조항에 의해 매각가 절반 이상 금액은 연내 납입하고, 올해 달성 실적에 따라 기존 협의한 잔액에 더 추가 금액을 얹어 내년에 지급할 방침이다.

출처: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6271020200960105183&lcode=00


일동제약 CB 조기상환청구권 요구 리스크

일동제약의 미상환 전환사채 2건의 전환가액이 모두 리픽싱 최저한도에 도달한 가운데, 회사의 주가가 이를 밑돌면서 조기상환청구(풋옵션)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 현재 기타유동금융부채가 보유 현금성 자산의 3배에 달하는 등 유동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일동 제약의 입장에선 달갑지 않다. 이에 연구개발비용 절감을 통해 현금창출력을 개선한 회사가 추가적인 유동성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리픽싱: 시장 상황에 맞춰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 작동방식: 주가 하락하면 최초 약정된 전환가액을 일정 주기(6개월, 1년 등)마다 하락한 주가에 맞춰 하향 조정한다. 단, 최저 조정 한도(최초 전환가액 70~80%)가 설정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 주가가 상승할 때 전환가액 올리지는 않음. - 리픽싱 반복될 수록 전환사채 투자자들이 더 많은 주식 전환 가능성이 있어 기존 주주 지분율 희석 위험 있음. 리픽싱 최저 한도에 도달했음에도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 투자자는 조기상환청구권으로 원금회수 시도한다.

 

1분기 말 기준 보유 미상환 CB는 총 500억원. 1회차 200억원, 2회차 300억원이다. 두 CB 모두 전환가액이 조정한도액에 도달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전환가액은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을 거쳐 각각 16,000원과 12,899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모두 최저 조정가액으로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다.

 

이날 일동제약 종가는 12,620원으로 풋옵션 가능한 1회차 CB 전환가액에는 한참 못 미치며, 오는 10월 풋옵션 행사 가능한 2회차 CB 전환가액을 약간 밑도는 수치이다. 현재 유동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일동제약 입장에선 풋옵션 리스크까지 더해졌다.

10월까지 주가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300억원 규모의 풋옵션 행사 리스크가 있음.

 

일동제약의 1분기말 기준 유동비율은 77.35%. 유동 금융기관 차입금과 기타유동금융부채가 보유 현금성 자산의 약 3배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가 2회차 CB 전환가액을 회복하지 못하면 풋옵션 대응을 위한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출처: https://www.ibtomato.com/View.aspx?no=15400&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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