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금, 지출 삭감 법안 상원 통과
미국 3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및 지출 삭감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기존 하원에서 통과 되었던 내용에서 몇 내용이 수정되었는데, 산업 관련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생 에너지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세금 감면이 단계적으로 폐지됩니다. 풍력, 태양광 발전 기업들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2027년 말까지 상업적 가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법안 시행 후 1년 이내에 착공하는 적격 기업에 대해서는 면제를 허용합니다. 즉, 2026년 상반기 전에 착공에 들어가면 추가로 4년을 더 건설할 기간이 주어지고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일정 기준 이상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기업에 부과하려던 소비세 패널티를 없앴습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제조업체에 타격이 될 것입니다.
-전기차
소비자가 신차 및 중고 전기차를 구매할 때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하던 세금 혜택은 2025년 9월 30일에 종료됩니다. 기존 법안은 올해 말까지 유지였으나 더 빨리 종료됩니다.
-이차전지
중국산 배터리 규제 강화. 한국 기업 반사 이익 기대.
-반도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 공제액은 25%에서 35%로 늘어납니다. 2026년 기한까지 신규 시설 건설에 착수할 기업의 인센티브가 커질 예정입니다.
상원에서 51대 50으로 법안이 통과 되었으며, 이후 하원에서 다시 표결을 거쳐 통과된다면 법안이 발효됩니다. 하원에서 불통과 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원 통과 난이도가 더 높다고 평가되었던 만큼 하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하원의원 중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지만 쟁점이 되는 내용은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와 식량지원 비용의 삭감에 대한 내용이며 산업에 관련된 내용에는 큰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배송업체 오아시스 IPO 재도전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기업가치 1조 500억원을 인정받으며 2년 내에 IPO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라이벌인 컬리에 비해 매출 규모는 1/4 수준인 5천억원이며 기업가치 또한 1/4 수준이다. 그러나, 컬리는 작년 첫 EBITDA 흑자를 달성했고 오아시스는 13년 연속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작년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매년 갱신 중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오아시스는 '23년 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FI가 오아시스의 밸류에이션이 1조가 안된다는 이유로 상장 거부권을 행사했었다.
이후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여러 M&A를 진행했고, 닭가슴살 브랜드 와이즈유엑스글로벌에 RCPS 20만800주를 50억원에 취득했으며 최근 티몬 지분 100%를 181억원에 인수하는데에 성공했다.
한때 몸값 1조로 평가받던 티몬을 181억이라는 헐값에 인수해 리브랜딩에 성공한다면 오아시스의 기업 가치 펌핑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실적과 구조확장으로 기업가치는 최소 1조로 평가 받으며, 특히 거의 유일한 밸류에이션 비교군인 쿠팡 등의 EV/EBITDA 멀티플을 적용하더라도 1조원을 넘어선다는 분석이다. '23년 코스닥 상장이 불발되었던 FI의 요구치인 1조를 넘어서며 다시 IPO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된다.
그러나 FI 관계자에 의하면 M&A가 최근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실적 상승률이 매우 빠른만큼 밸류에이션을 더 높인 후(약 2년)에 상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아시스 IPO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출처: https://dealsite.co.kr/articles/143579/089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