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난 사이 (마법사 이야기)

Story of Two Chapter Book Club Wizard

2021.08.26 | 조회 1.1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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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난 사이! 마법사이야기

하루 2챕터씩 책을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

유튜브에서 댓글 달다 만난 우리들, Two Chapter Book Club으로 모였긔!

한 달, 두 달 이렇게 책을 함께 읽어가다보니 어느새 6.5 기가 시작되었네요. (6.5기, 실화냐...) 책 읽기에 진심인 우리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어 수줍게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ook Club 소모임 안내

  • 위저드 소모임: 8월 28일(토) 밤 9시 (해치지 않아효. 꿀잼보장! 신청은 여기!)
  • 투챕터 북클럽 전체미팅: 9월 11일 (토) 오전 9시
  • <더 기버> 소모임: 9월 18일 (토) 밤 9시

낭독도, 소모임도, 놓치지 않을거예요! <더 기버>

더 기버, 영화 먼저? 책 먼저?
더 기버, 영화 먼저? 책 먼저?
  • 요즘 많은 마법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The Giver, 저도 따라 읽고 있는데요.
  • 위저드의 간달프, 임라떼 리더님과 50여명의 마법사들이 <더 기버> 낭독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우리 목소리로 만든 오디오북, 어떤 느낌일지 궁금반 기대반!
  • <더 기버>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과연 원작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소설과 영화, 무엇을 먼저 봐야할지, 우리는 이 소설에 대해 어떤 얘기를 나눌 수 있을지, Bomin 리더님과 함께 하는 <The Giver 함께 읽기> 소모임, 9월 18일에 만나요!

걷고 뛰는 마법사들

이쁘죠? 간지나죠? 일단 나이키 NRC(Nike Running Club) 앱부터 깔아보아요.
이쁘죠? 간지나죠? 일단 나이키 NRC(Nike Running Club) 앱부터 깔아보아요.
  • 하루끼 루틴 따라하는 돌콩회장님, 매일 10마일씩 뛰고 걷는 나우히어스, 7키로를 30분 대에 주파하는 Robyn님을 따라 집콕 은둔하던 마법사들이, 위험한 현관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도가니가 준비되는 동안, 나이키 앱부터 깔아보아요!
댓글로도 달리는 우리들
댓글로도 달리는 우리들

위저드를 소개합니다

히앙그래 아니죠 향래(Hiangrae)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책장, 방 한면이 책장이라니.. ㄷ ㄷ ㄷ 
배경으로 보이는 책장, 방 한면이 책장이라니.. ㄷ ㄷ ㄷ 

왠즤 커피향이 어울리는 향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가입 후 이 곳이 과연 북클럽이 맞는지, 왜 밥상 사진이 올라오는지, 레시피 공유에 왜들 열광하는지 어리둥절했던 그녀, 어느덧 위며들고 있습니다.

30초 짧은 버젼은 여기!

인터뷰 Text는 여기!

Full 인터뷰 영상은 여기!


텍사스에서 성실히 대학원생으로 복역(?)중인 Marvin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전생에 죄를 지은 사람들이 간다는 대학원 (a.k.a 아즈카반의 죄수들), 교주인 돌콩님을 비롯해 만기출소한 분들도 계시고, 자발적으로 복역을 준비중이신 분들도 있죠. 미쿡땅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모범수 마빈님을 서면으로 만나보았습니다. 

프로필 사진에 대해 여쭤보는걸 깜빡했네요. 궁금하다아.
프로필 사진에 대해 여쭤보는걸 깜빡했네요. 궁금하다아.

0.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현재 6.5기 위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빈이에요. 4기때 워리어부터 시작해서 5기 위저드, 6기도 위저드 밴드에서 활동했었어요. 저는 지금 미국 텍사스에서 박사 생활을 하고 있어요. 학과는 크게 상경계열이에요. 대학원생활이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 주로 하는 일은 연구하고 논문 관련 작성하는 일인 것 같네요. 취미는 근력운동, (가끔씩 수영), 책 읽기, 북클럽 서포터즈 활동 등등이에요. 최근에는 러닝도 해야지 하고 있습니다.

1. 투챕터 북클럽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요?

돌돌콩님 영상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소프트웨어 엔지니어/실리콘벨리 관련 영상부터 보다가, 북클럽 하신다고 해서 해봐야지 눈팅하다가 새해가 바뀌면서 올해 1월부터 시작했어요! 돌돌콩님의 선한 영향력에 이끌려 (저희 교주님이시죠 ㅎㅎ…) 책 읽고 요약하고 댓글달고 하다보니 서포터즈까지 하고 있네요. “Foot-in-the-door” 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여러분…. (여기저기서 호시탐탐 여러분을 낚아채려는 마니또같은 분들이 있으니 조심 + 기대하세요 ㅋㅋㅋㅋㅋㅋ 경험자의 조언입니다…) 가입 경위를 적다보니 북클럽 활동 가입 계기까지 적게 되었어요.

2. 위저드로서 가장 먼저 읽은 책, 기억이 나시나요?

네, 기억이 나요. 책 제목은 “The Human Network, How Your Social Position Determines Your Power, Beliefs, and Behaviors” (by Matthew O. Jackson) 이에요. 네트워크 분야도 관심이 있어서 관련된 교양 수준의 책을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북클럽이 계기가 되어서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관련 분야의 논문들을 재밌게(?!) 읽었어서 일반 교양의 책을 공유하면 다른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 궁금했는데, 많은 댓글을 달아주셔서 제 관심사에 좀 더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의미가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3. 북태기가 온 적 있나요? 북태기 극복에 도움이 되었던 일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일이 막 몰릴 때 시간이 부족해지면 자연스럽게 책이 손에 안 잡히게 되는 것 같아요. 요약 인증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는 최대한 간결하게 요약을 해서 인증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다보면 급한 마음이 진정되서 책이 잘 읽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요약하는 분량에 대해서 부담감이 생기면 책에서 손이 더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북태기 극복에 제일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요약을 책 읽고나서 바로 하는 워드에 타이핑하는 습관을 들이니까 바로바로 생각날 때 금방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챕터 읽을 때 한 문장으로만이라도 요약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읽다보면 책이 잘 읽히는 것 같아요.
글의 중심 내용을 이해하고 누군가에게 그 내용을 전달할 수준이 되면 읽었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한 챕터당 중심내용 한 문장을 파악하려고 하다보면,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기억나고 부담도 적어서 잘 읽히는 것 같아요. 첫 문장 쓰다보면 3-4문장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자연스럽게 할 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한정된 시간에 맞춰서 해보자는 마인드입니다. 또 제가 써본 방법은 한 챕터 읽는데 시간이 너무 안 간다 싶으면 포모도로처럼 26분씩 타이머 맞춰놓는 거에요. 중간에 딴 생각하는 걸 최대한 차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주의를 주는 방법입니다. 오래 읽자 보다는 효율적으로 읽자는 생각으로요.

4. 위저드는 책 인증외에도 일상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을 함께 공유하는데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소모임에서 자기 소개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인상깊었던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북클럽을 하면서 자신을 찾았다고 하시는 분들의 소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비슷하게 저는, 미라클 모닝을 뒤늦게 재미있어 보여서 따라하고 있는데, 하다보면 내 삶의 우선순위를 찾는 느낌, 그리고 내가 이 때 이게 재밌었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웃게되는 그런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기억나는 재미난 사건은 전체 줌 미팅에서 로빈님 처음 등장 아닌가요ㅋㅋㅋㅋ입담이…. (너무 웃겨서 무슨 말을 하셨는지는 기억에 하나도 남지 않을 정도로ㅋㅋㅋㅋㅋ) 저는 이 사건(?!)을 “A Star Is Born”으로 부르고 싶네요 ㅋㅋㅋㅋ 연예인이신줄!! 
이 분 러닝 전도사님이셔서 러닝 인증하는 포스팅 보고 저도 해야지해야지 하다가 (옆에서 하니까 같이 하는 느낌으로) 처음 하게 된 날 스스로의 성취감에 뿌듯했던 것 같아요(내가 나에 취한다?! ㅋㅋㅋㅋ). 이외에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5. 하루 중 언제, 어디서 책을 읽으세요?

주로 오후 7시 정도에 침대에 누워서 읽습니다. 하루 중에 나 자신을 위한 휴식 시간으로 최대한 편한 상태에서 책을 읽어요. 책을 각 잡고 읽으면 몸에 에너지를 써야 해서 힘들더라고요. 특히 저는 책상에 앉아서 논문을 읽거나 데이터 분석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오래 있다보니 머리가 지쳐있는 편이라 최대한 몸을 편한 상태에서 하려고 합니다. 다만, 오후 7시이기는 한데 텍사스는 아직은 해가 쨍쨍해서 밝아서 괜찮아요. 누워서 읽더라도 눈은 최대한 안 나빠지도록 하려고 후다닥 더 읽는 편입니다.

7.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주식 투자 관련 기본 철학과 관련된 책들을 추천하고 싶네요.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미소 잃지 않도록 오랫동안 건강하고 돈 걱정없이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는 돈돈돈 느낌보다는 돈에 대한 철학이랄까요 그런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말고는 피터린치, 워렌버핏 등등.

8. 사놓고 읽지 못한 책 (너무 많죠? 최대 3권만 뽑아봅시다아)

사놓고 읽지 못한 책은 좋아하지만 살짝 마이너한 취향입니다 ㅋㅋㅋㅋㅋ Adam Smith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Joseph Schumpeter <Capitalism, Socialism and Democracy>Samuel Bowles <The Moral Economy> 
첫번째 책은 <국부론>으로 유명한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입니다. 경제학하면 신자유주의의 냉정한 시장을 떠올리지만, <국부론>을 지을 당시 아담 스미스는 왕정의 절대적인 힘에 대항하는 시민의 자유로운 시장의 느낌으로 개혁적인 책이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아담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은 시장의 질서가 성립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을 명시하는게 아닐까하는 기대로 책을 초반에 읽다가 너무 옛날 문체라 읽기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두번째 책은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라는 책입니다. 슘페터하면 창조적 파괴, 기업가 정신 (경제학으로는 경기변동론)이 유명한데, 그가 예전에 사회주의자였던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고, 자본주의는 무너지고 사회민주주의가 성립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과연 그게 현실화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다른 세상이 올 수도 있고요. 
마지막 책인 새무엘 보울스의 <도덕경제학>은 인간이 보상과 벌금의 인센티브 체계이외의 이타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음에 대한 최근 연구를 실험적 방법론으로 보여주고 있는 책이에요.

9. 위저드에 한 명의 새 멤버를 초대할 수 있다면, 누굴 데려오고 싶나요?

열정적인 사람, 그리고 남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타인의 감정에 조금 더 귀기울일 수 있는 분이라면 초대하고 싶어요! 연예인 중에는 (파워연예인) 혜리!! 
그리고, 한 명의 새 멤버를 초대할 수 있다면이 질문인데, 한 명 더 추가한다면, 조용한데 내공있는, 자기 일에 열정적인, 그러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낼 수 있는 스타일도 필요할 것 같아요. 연예인 중에는 (비도 오고 그래서) 헤이즈!

10. 위저드가 된 후,내 삶은 이렇게 변했다.

내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좀 더 귀기울이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책 올해 영문으로 7권 읽고 8권 째 읽고 있는 것도 대단한 것 같아요!!!!! (작년에 한글 소설 책만 한두권 정도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논문 읽거나 영문 아티클 읽을 때, 영문 책을 읽었던 습관이 중심 내용 파악에 많이 도움이 되는게 느껴져요!


책을 읽고 요약하는 방법 (feat. 김겨울 작가) 

김겨울 작가 겨울서점 Winter Bookstore
김겨울 작가 겨울서점 Winter Bookstore

김겨울 작가가 책을 읽고 요약하는 꿀팁을 대방출한다고 합니다. 이북 말고 종이책을 읽어야 할 이유, 픽션과 논픽션 요약의 다른 점 등 책을 읽고 기록하는 마법사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가 실려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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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적극적인 참여를 먹고 자랍니다. 

**님 인터뷰 해주세요. (셀프추천도 가능하긔!!!) 기분인데, 저만 알고 싶은 꿀팁 살짝 나눠보고 싶어요. 뉴스레터에 이런 얘기도 실어주세요!! 기타등등, 귀를 쫑긋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셔도 좋고, 밴드에서 "나우히어스"를 찾아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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