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8월의 메일입니다.
어느덧 8월이 되었네요.
오늘은 불안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하는데요,
정확히 얘기하면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해요.
이번 메일은 어쩌면 저한테 쓰는 편지가 될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주로 막연한 일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데요,
누구나 그렇지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불안을 주로 느끼는 것 같아요.
이 불안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근 몇 년을 머리를 쓰며 고민을 해봤는데요.
제가 불안감이 왔을 때 주로 쓰는 방법은
1. ‘근거가 있는 불안감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감정은 때론 근거없이 오는 경우도 많아서, 불안감을 느끼면 저는 먼저 이 생각에 근거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가령 ‘시험에 불합격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훅하고 다가온다면
저 같은 경우는 그럴 때마다 가만 생각하는 게 ‘1. 불합격할 것 같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 같아요.
불합격할 것 같다는 근거로는 시험이 어려워서, 내 공부량이 부족해서, 낮은 합격률 때문에 등등 이유가 있지만, 이 이유들도 근거가 있는지까지 연결해서 살펴보는데요
여러 이유 중에서 먼저 시험이 어려운 경우는 막연하게 불안감을 느끼기보단 내 공부량을 우선 확인해보는 방법을 쓰는 것 같아요. 이때 중요한 건, 저는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내 위치 확인보다는 ‘자신이 충분히 만족할 만큼 공부를 했냐’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꼭 끝도 없어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3시간도 좋고, 5시간도 좋으니 ‘오늘 제법 집중했고, 만족해!’ 하는 상태가 되면 저는 만족하고 책을 덮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 공부량이 부족해서’라는 감정이 든다면, 파워 p지만 오늘 할 일을 쭉 적어보는 것도 제법 저는 도움이 되더라구요.
할 일을 하나 하나 지워가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설령 다 끝내지 못했더라도, 제 자신이 보기에 할 일을 2/3를 끝냈다면 저는 만족해 하는 편이랍니다.
우리에겐 내일이 있으니깐요.
마구잡이로 미루자는 것이 아니라, 당장 급한 것이 아니면 분할해서 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그 방법을 해내는 것도 충분히 대단한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가령, 나는 5시간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인데 무리해서 10시간을 할 거야! 하는 마음은 또 다른 불안을 데리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낮은 합격률 때문에’ 저는 이 생각 때문에 한참 골머리를 앓았던 것 같아요.
낮은 합격에 꼭 그 낮은 확률에 나는 들어가지 못할 것 같고, 결국 나는 해내지 못할 것 같고, 결국은 시험에 떨어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것 같은데
작고 큰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런 생각을 자주 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이 가장 방해가 되고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낮은 합격률이 결정적으로 나의 합격률을 결정 짓는가?를 가만 생각해보면,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인과관계를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낮은 합격률이기 때문에 나는 그 안에 속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근거가 있는가를 오래 고민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근거도 없고, 오히려 제 페이스를 방해하는 요소였던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저는 불안이 든다면 근거가 있는지를 쭉 내려 가면서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됐어요.
대부분의 제 불안의 경우는 명확하지 않은 근거에서 오는게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으로 제가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은
2. 일단은 부딪혀보기
일단은 부딪혀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것도 어쩌면 근거를 찾는 걸 수 있는데,
일단은 부딪혀 보면 생각보다 별 일이 아닌 경우가 많고, 내가 생각한 근거들을 하나 둘 지우는 방법이 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나는 할 수 없을 거야! 나는 못할 거야! 이런 식으로 ‘~할거야!’ 같은 생각들은
일단 해보고 나면 꼭 ‘어? 별 거 아니네’로 이어지는 경우에 대다수였거든요.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당장은 못할 수 있고 꼭 그것이 내 ‘잘못’인 것은 아니잖아요.
가령 4개월해서 원하는 성적의 반절을 이뤘다면 저는 일단은 한달, 두달, 세달을 더 해보는 방법을 택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합리화하고 포기하면 그런 습관을 이상하게 자꾸 만들어 버릇해서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저는 한 달을 알차게, 그것도 나를 부담스럽게 한다면 일주일을 알차게, 그것도 부담스러우면 일단은 1시간이라도 알차게! 이렇게 쪼개서 생각해요.
물론 저도 완벽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사람이고,
어쩌면 이 메일에 공감하지 못하실 수도 있고
이 메일의 내용이 저에게 한정되는 내용일 수도 있어요.
저도 꽤 불안을 오래 느꼈던 사람으로 나만의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하나라도 찾는게
저같은 경우는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 글은 이런 방법도 꽤 도움이 되더라구요!하고 소개하는 글이 되겠습니다. ㅎㅎ
구독자님이 불안을 다스릴 때 주로 쓰시는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제 미온전한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댓글을 감사히 남겨 주신다면, 답글을 달러 갈게요!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행운 가득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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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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