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반가워요.
요즘 갑자기 날씨가 엄청 더워졌더라고요? 저도 옷장 깊숙히 넣어놨던 여름옷을 꺼내입었어요.😅
이번 주 가져온 네 가지 얘기들은 아주 가벼운 얘기는 아닐 수 있겠네요.
계속 악화되고 있는 국제 정세와, 예상치도 못한 청와대 막걸리 오찬. 그리고 대전을 떠들썩하게 했던 늑구의 탈출기를 다뤄보려해요!
1. 트럼프와 교황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요

요즘 트럼프 대통령이 SNS로 싸우고 있는 사람, 누군지 알아요?
바로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에요.
이제는 하다하다 교황이랑도 싸우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만 해요.
발단은 이란 전쟁이었어요.
교황이 "전쟁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다", "전능감에 대한 망상"이라며 이란 전쟁을 강하게 비판했어요.
이전에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교황은 세계 평화를 위한 발언을 했기에, 크게 달라진건 아니었죠.
하지만 이 말을 들은 트럼프는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교황은 외교 정책에서 형편없다", "내가 아니었으면 레오는 지금 바티칸에 없었을 것"이라고 맞대응했죠.
결국 교황은 아프리카 순방 중에도 "한 줌의 폭군들이 세상을 유린하고 있다", "종교와 신의 이름을 군사·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작하는 이들에게 화가 미치리라"고 다시 되받아쳤어요.
트럼프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누구를 겨냥한 건지 모르는 사람은 없었죠.
그러던 중, 트럼프는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AI 이미지를 SNS에 직접 올렸어요. 흰 옷에 빨간 망토, 손에서 빛이 흘러나오며 환자를 치유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러자 보수 기독교계에서도 "신성모독"이라며 즉각 반발이 나왔어요. 트럼프와 가장 가까운 외국 지도자 중 하나인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까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을 정도.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 가톨릭이 흔들리기 시작한 거예요.
스스로 고립되어가고 있는 트럼프, 이러다가 진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까 무섭네요.
2. 하루만에 끝나버린 "호르무즈 개방 이벤트"

사실은요, 17일 이란 외무장관이 "레바논 휴전 발효 기간 동안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모든 상선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거든요.
트럼프도 SNS에 "감사하다!"(THANK YOU!)고 즉각 반응해 협상이 되는가 싶었죠. 근데 딱 하루 만에 다시 닫혔어요.
다음날 이란 군부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말어요. 이유는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거예요.
미국이 "봉쇄라는 명목으로 해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죠.
이에 트럼프는 바로 반박했어요. SNS에 "이란은 호르무즈를 다시는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썼죠.
동시에 "이란과의 거래가 100%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에 대한 해군 봉쇄는 전면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고요.
해협은 열렸다고 선언하면서, 이란에 대한 봉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거예요.
이에 이란 군부는 "미국이 이란으로 오가는 배에 대한 통행 제한을 완전히 풀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이전과 같은 봉쇄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결국 서로 상대가 먼저 물러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재봉쇄 이후 유조선과 컨테이너선들의 피격 사실이 해사기구에 잇달아 보고되고 있어요.
현재까지 인도 선박 2척과 프랑스 컨테이너선 등 최소 3척이 공격받은 걸로 파악됐죠. 오히려 이전보 더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국면에서, 2차 미·이란 종전 협상은 이르면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전망이에요.
하지만 1차 협상도 호르무즈 개방 문제로 결렬됐던 터라, 2차도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아요.
두 나라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결국 안전부절 못하는 건 차 끌고 다녀야하는 우리 뿐이네요.
3. 홍준표와 이재명이 만났어요

청와대에서 점심으로 막걸리가 나왔어요.
그것도 대통령과 보수 원의 비공개 식사자리에서요.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을 했어요.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날 때, 당시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했거든요.
1년 전 약속이 이뤄진거죠.
그런데 타이밍이 조금 묘해요.
홍 전 시장이 최근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의사를 밝힐 때 쯤, 청와대가 만남을 제안했거든요.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홍 시장과 오찬을 가지면서 간접적으로 대구 선거를 돕고 있는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는데, 홍 전 시장은 "김부겸 지지하기 전에 오찬 약속 되어있었다"며 이를 일축했죠.
오찬은 100분 간 이어졌고, 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예우 제한 해제와 TK 대구 신공항 관련 의제를 꺼냈다고 해요.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이라 이 대통령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죠.
한편, 오찬 전 홍 전 시장이 SNS에 올린 "70대에는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겠다는" 메세지를 보고 정치권에선 '홍준표 총리 기용설'이 돌어요.
하지만 다음날 홍 전 시장이 직접 선을 그었어요. "자리를 위해 흥정하러 간 게 아니었다"며 "오해 안 해도 된다"고 말했죠.
하지만 꼭 총리직이 아니더라도, 홍 전 시장이 정계에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은 여전해요.
이번 오찬에서의 결론은 하나죠. 홍준표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것.
4. 집 떠났던 늑구가 건강하게 돌아왔어요

늑구, 들어본 적 있죠?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말이에요.
지난 17일, 포획에 성공했어요.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요.
4월 8일 아침,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두 살짜리 수컷 늑대 '늑구'가 탈출했죠.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직접 파고 빠져나간 거예요.
문제는 초반 대응이었어요.
오월드는 탈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자체적으로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 경찰·소방 신고를 1시간가량 미뤘어요.
그 사이 늑구는 이미 동물원 밖으로 나가 있었고요.
이후 열흘 동안 대전은 꽤 특이한 분위기였어요. 시민들이 직접 수색에 나서는가 하면, 늑구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늑구맵'까지 등장했어요.
당국은 수백 명의 인력을 매일 투입했지만 번번이 놓쳤고, 결국 일주일 넘게 찾지 못했죠.
포획도 한 번에 이뤄진 건 아니에요. 지난 14일 60여 명의 인력이 7시간 넘게 대치했지만 늑구가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거든요.
하지만 늑구의 일탈은 열흘만에 끝이 났어요.
16일 밤 11시 45분쯤 안영 IC 인근 수로에서 발견됐고, 다음날 새벽 수의사가 마취총을 발사해 늑구를 포획했어요.
동물병원에서 X-ray를 찍었더니 위에서 2.6cm짜리 낚싯바늘이 발견돼 제거 시술을 받았어요.
살짝 야윈 상태였지만 맥박과 체온은 정상이었어요.
늑구가 건강히 돌아와줘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곳을 왜 벗어나고 싶어했을지, 왜 초기에 파악하지 못했는지는 과제로 남았어요.
이번 주에는 국내외 정치 이슈가 주를 이뤘네요 🌍
이란과 미국은 여전히 으르렁중이고, 그 불똥은 오히려 가톨릭 교황으로 튀었네요.
지방선거가 5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홍 전 시장과 이 대통령의 오찬은 시기가 오묘하고요.
건강한 상태로 돌아온 늑구의 소식은 그래도 반가운 얘기에요.
다음 주도 사실은요가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줄게요 😊 이번 주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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