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반가워요.
혹시 지금 시험 기간이세요? 이 시기에 뉴스레터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
이번 주에도 네 가지 얘기를 가져왔어요.
전쟁은 멈췄는데 협상은 깨졌어요. 그 전쟁이 라면 봉지까지 흔들고 있고요. 해외 여행 가기도 어려워지겠죠. 그 와중에 인류는, 지금껏 가보지 못한 곳까지 날아갔어요. 같이 알아볼까요?
1.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했어요, 종전은 아직이에요.

사실은요, 전쟁이 잠깐 멈췄어요.
핵심은 '잠깐'이에요.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어요.
트럼프가 이란에 "48시간 안에 합의 없으면 지옥문을 열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잖아요, 근데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면서 밀고 당기기가 이어졌죠.
다행히 최후통첩 시한을 88분 앞두고 극적으로 2주 휴전에 양국이 합의했어요.
우리로썬 반가운 소식이죠.
전쟁 기간 동안 가장 큰 문제가 된 건 호르무즈 해협이에요. 요즘 정말 많이 언급되죠?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기 때문이에요.
개전 후 이란이 이 해협을 사실상 막아버리면서 걸프 국가들의 해상 원유 수출이 한 달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훌쩍 넘겼고, 그 여파는 우리 일상생활까지 왔구요.
양국은 휴전을 넘어 종전을 위한 협상도 진행했는데, 협상이 쉽지는 않은 모양새에요.
파키스탄에서 열린 1차 미·이란 종전 협상에서 밴스 부통령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귀국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번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에요. 이란의 핵 포기 약속,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
미국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란은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양측이 양보하지 않는 이상, 종전까지는 갈 길이 멀어보이죠.
2주 휴전 시계는 지금도 가고 있어요. 합의 없이 시한이 끝나면, 전쟁은 다시 이어질 거에요.
2. 라면 포장 비닐이 부족해요

라면 봉지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중동 전쟁 여파가 여까지 번졌어요. 비닐과 플라스틱의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두 배 가까이 폭등한 거예요.
나프타는 원유에서 뽑아내다보니 유가가 오르면 나프타도 같이 오르거든요.
근데 나프타가 들어가는 게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 라면 봉지, 과자 포장지, 페트병, 심지어 종량제 봉투까지요.
하지만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고, 석유화학 공장들이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포장재 생산이 줄기 시작했어요.
농심, 삼양 같은 식품회사들이 보유한 포장재 재고는 고작 1~3개월치예요.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정부가 급하게 대책을 내놨어요. 6개월간 종이 같은 다른 소재로 포장을 바꿔도 제재하지 않겠다고 했죠.
한솔제지 같은 제지업체들은 "우리가 대체할 수 있다"며 발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기도 했구요.
근데 업계 반응은 냉랭해요.
라면이나 과자는 빛과 산소를 차단해야 신선도가 유지되는 식품이에요. 수분이 들어가면 바로 눅눅해지죠.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그 역할을 종이가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비닐 포장재를 다른 제품 것으로 돌려막는 것도 한계가 있죠.
그러다보니 포장재 재고가 거의 다 떨어지는 5월이 고비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참나, 비닐이 없어서 라면을 못 파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어요.
3. 407,000Km. 가장 멀리 떠난 인류

지구에서 40만 7000km. 인류가 지금껏 나간 것 중 가장 먼 거리예요.
지난 2일(한국시간) 발사한 아르테미스 2호가 11일 오전 9시 7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4명의 우주비행사 모두 건강하게 귀환했고요.
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지구 저궤도를 넘어선 유인 우주 비행이에요. 달에 착륙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달 표면에서 약 7600km 거리까지 근접한 뒤, 달의 중력을 부메랑처럼 이용해 지구로 돌아오는 '자유귀환 궤도'를 따라 비행했죠.
기록도 여럿 썼어요. 이들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본 사람들이 됐어요.
아폴로 미션과 다른건, '백인, 미국, 남성' 위주의 비행이 아니었다는 점이기도 하죠.
빅터 글로버는 지구 저궤도를 벗어난 최초의 유색인종, 크리스티나 코크는 최초의 여성, 캐나다인 제러미 핸슨은 최초의 비미국인이 됐어요.
이번 아르테미스 2호는 달에 사람을 다시 보내기 위한 준비였어요. 달 착륙 없이 달 궤도만 도는 '시험 비행'이죠.
오리온 우주선은 실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심우주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했어요.
생명 유지 장치, 통신, 열 차폐막까지, 달에 착륙하기 전에 모든 걸 한 번 실전처럼 돌려본 거예요.
이제 다음은 아르테미스 3호예요. 2027년에 다시 인류가 달에 발을 디뎌요.
상상만 해왔던 '달 기지'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4. 당분간은 해외 여행 가기 힘들겠어요

이번 여름 해외 여행이 갑자기 취소됐다는 사람, 주변에 있지 않아요?
사실은요, 중동 전쟁 장기화 이후, 비행기 유류할증료가 3배 이상 뛰었어요.
중동 전쟁이 하늘길까지 흔들고 있어요. 문제는 두 가지예요. 유류할증료 폭등, 그리고 편수 감축.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달 새 3배 가까이 뛰었어요. 대한항공 뉴욕 노선 기준, 편도 유류할증료가 9만 9천 원에서 30만 3천 원이 됐어요.
왕복이면 유류할증료만 60만 원이에요. 마일리지 항공권도 예외가 없어요. 좌석을 마일리지로 끊어도, 유류할증료는 별도 결제해야 하거든요.
"LCC 타면 괜찮겠지" 했다면 오산이에요. LCC도 같은 단계 기준이 적용돼서 인상 폭은 똑같거든요.
5월엔 더 오를 수 있어요. 현재 추세라면 미주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가 100만 원을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편수 감축은 더 직접적으로 와닿아요. 국내 항공사 11곳 중 5곳이 이미 4~5월 운항을 줄이기로 했어요.
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이 괌, 나트랑, 푸꾸옥 등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수십 편씩 비운항해요.
내가 이미 예약해놓은 항공편이 사라지는 상황인 거예요.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국 2주 전에 갑자기 항공편 취소 통보를 받았다", "숙소까지 다 잡아놨는데 출국편이 결항됐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어요.
중동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아요.
이번 여름 휴가는, 국내로 떠날까요?
이번 주엔 중동 전쟁 얘기를 조금 많이 다뤘네요 🌍
전쟁이 잠깐 멈췄지만, 종전까진 갈 일이 멀고, 그 여파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까지 왔어요.
라면 봉지 원료가 흔들리고, 여름 휴가 비행기표 가격도 들썩이고 있거든요. 중동 전쟁이 나랑 상관 없는 얘기가 아닌거죠.
다음 주도 사실은요가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줄게요 😊 이번 주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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