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마존 썸네일

안녕하세요, 아마존 전문 디자이너 조니언니입니다.😊

미국 아마존은 지금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여러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할로윈데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기념일이지만 미국 사람들에게는 한 달 전부터 집 꾸미기를 할 정도로 매우 기다리는 기념일 중에 하나입니다.

할로윈데이가 지나니 정말 연말에 들어선 기분이네요.👻
남은 4분기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남은 연말 이벤트들을 알아보고, 클릭율을 올리는 썸네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인사이트

1) 2025년 연말 미국 주요 기념일 일정

할로윈데이 이후 남은 2025년 주요 기념일 일정

연말 시즌은 아마존 셀러에게 1년 중 클릭률(CTR)과 구매 전환율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리스팅 이미지와 브랜드 스토어를 시즌 무드에 맞게 단장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적용해 보세요.

뷰티 브랜드 MARÉE 아마존 브랜드 스토어

아마존은 프리미엄 A+컨텐츠뿐만 아니라 브랜드 스토어에도 다양한 모듈 설정이 가능해서 매 시즌에 맞게 새로운 연출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적용해 보면 좋아요!

2) '감각전이'를 유도하는 썸네일 디자인

✅  감각전이(Sensation Transference)란?

마케팅 심리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감각전이를 이용한 연출은 이미지를 보는 순간 소비자는 실제로 냄새나 촉감을 느낀 것처럼 인식합니다.

아마존의 정적인 썸네일 이미지 속에서도 감각전이를 유도하면, 구매 전 행동(Click) → 감정적 반응(Like) → 실제 구매(Add to Cart)로 이어지게 할 수 있어요.

MARÉE 아마존 메인 썸네일

grüns 아마존 메인 썸네일

예를 들어서, 딸기향이 나는 립밤이라면 딸기 이미지를 같이 배치해서 '아, 딸기향이 나는 립밤이겠구나!' 자연스럽게 유추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시각적 단서(visual cue)는 제품의 사용감과 향을 즉각적으로 상상하게 하는 감각 연결 장치입니다.

우측에 Grüns 구미 상품의 썸네일처럼 녹색 구미만 놓여져 있었다면 어떤 맛이 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제품 옆에 놓인 시각적 단서(딸기, 블루베리)들은 소비자가 의문을 가질 틈도 없이 어떤 맛이 나겠구나를 빠르게 인지하도록 도와줍니다.

VT COSMETICS 아마존 메인 썸네일

COOLA 아마존 메인 썸네일

소비자는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처럼 인식합니다. 질감을 강조한 텍스처도 감각전이를 촉진하는 핵심 도구로 자주 활용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텍스처를 과하지 않게 제품 옆에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것. 제품이 묻히지 않으면서 “이 제품은 이런 촉감이야”라는 메시지를 이미지 한 장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  이렇게 적용해 보면 좋아요!

3) 아마존 규정을 우회하는 썸네일 디자인

아마존은 국내 이커머스와는 달리 메인 이미지에 대해 매우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어요.
제품 또는 패키지 외에 소품, 텍스트, 그래픽, 로고, 배경요소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 대상이지만 브랜드 사이에서 자주 사용하는 규정을 우회하는 고급 스킬(?)이 있습니다.

MARÉE 아마존 메인 썸네일

MARÉE는 제품 주위를 ‘MADE IN USA’ 라벨로 감싸서 제품의 일부로 보이게끔 작업했습니다. 라벨을 제품에 딱 붙여서 아마존 검열 AI가 라벨을 제품의 일부로 착각하게 만든 것이죠.

meccaline 아마존 메인 썸네일

meccaline 제품도 실제로 인쇄물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마치 패키지처럼 보이게 해서 소비자는 인쇄된 문구를 정보로 인식, 아마존은 제품의 일부로 판단하게 했습니다. 이 경계를 잘 활용한다면 검열에 걸리지 않고도 썸네일에서 마케팅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어요.

💡  이렇게 적용해 보면 좋아요!

💌 뉴스레터 피드백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