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경고등…업종간 양극화 심화 우려
1. 신용등급 하락 현황 및 배경
- 2025년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신용 등급 전망 연이어 하향 조정
- 주요 하향 조정 대상: 석유화학, 2차 전지, 건설 업종 기업들
- 정기 신용 평가를 앞두고 업황 부진이 두드러진 산업 소속 기업들 위주
- 상반기에는 우호 업종 위주로 신용 등급 상향이 많았음(방산, 항공 운송 등)
- 하반기에는 하향 조정이 급증하며 양극화 현상 심화
2. 신용평가사 등급 조정 추이
- 6/20까지 신용 등급 및 전망 상향은 72건, 하향은 43건으로 상향이 더 많았음
- 상반기 정기 평가 종료 시점이 다가오며 업황이 비우호적인 기업 하락 압력 증가
3. 업종 별 주요 사례
- 석유화학: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등 신용등급 전망 하향.
- 건설: 롯데건설, 컴투스 등 신용등급 자체 하향. 롯데건설은 3개 신평사 모두 ‘A+’에서 ‘A’로 하향, 부동산 PF 부실과 업황 둔화 반영.
- 2차전지: 실적 부진에 따른 신용등급 전망 하락
4. 회사채 시장 영향
- 신용등급 하락은 회사채 발행에 즉각적인 영향
- 롯데건설은 1,100억 원 회사채 모집에 나섰으나 단 한건의 매수 주문을 받지 못하고 전량 미매각됨. 높은 금리(5.4~5.9%)와 짧은 만기를 제시했음에도 시장의 호응이 부족했음.
- HDC현대산업개발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며 민평금리 대비 높은 금리로 자금 조달.
- 신용등급은 A지만, 2022년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 이후 처음 자금 조달에 나섬 + 최근 건설업 침체와 부동산 PF부실 우려 등으로 회사채 수요 예측이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함.
- 그래도 1200억원 모집에 2320억원 자금 확보했음
- 다만, 같은 신용등급의 세아홀딩스는 목표액의 3배 자금 확보한 것과 대조적
5. 업종간 양극화 심화 전망
- 향후 정기평가에서 하향 조정이 더 늘어날 가능성
- 시장에서 업종간 신용등급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
HS효성 타이어스틸코드 본입찰…스틱·JKL 인수의향서 접수
1. 매각 개요
- HS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 중임.
-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
- 이번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투자 자금 확보가 목적임
2. 입찰 및 인수 후보 현황
- 2025년 6월 20일 본입찰에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함
- 글로벌 PEF인 베인캐피탈,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 등도 예비입찰에 참여해 총 5개사가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올랐음
- 본입찰에는 국내외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흥행을 기록함
3. 인수전 특징
- 매각 측은 정보 유출 우려로 데이터룸에 제한적 정보만 제공함
- HS효성의 경쟁사로 분류되는 중국계 SI가 예비 입찰에 참여하여 전략적으로 제한된 정보만 제공
- JKL파트너스는 별도 인수 자문사를 선정해 실사를 벌이며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
-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별도 자문사 없이 실사 진행,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
- 입찰 참여자들은 약 1조5000억 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1400억 원의 약 10배 수준임
4. 사업부 가치와 전망
- 타이어 스틸코드는 차체 하중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로, HS효성첨단소재는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함
- 수익성 개선 여지가 크다는 분석
- 전기차·SUV 중심의 자동차 산업 재편으로 경량화된 고강도 스틸코드 수요가 확대될 전망임
- 매각이 성사될 경우, HS효성은 부채비율(2024년 말 기준 230%)을 낮추고 신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할 계획임
5. 향후 일정
- 매각 측은 이달 말~7월 초 사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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