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의 영어 공부 1

🎀 코라예요.

제가 제목을 쓰고도 하찮아서 웃음이 나는데요🤭

그래도 정착 초기에 하는 영어 학습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필요에 의해 지속하는 영어 공부는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2개월차 영어 공부 후기를 써봅니다.

(원래 쓰던 편지가 있었는데 그건 일단 미뤄버림)

일단, 저의 여러가지 시도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온갖 영어 콘텐츠 죄다 끌어다 주변에 쌓아놓기
- 이렇게 온통 널려 있으면 뭐라도 하겠지

2. 돈 내고 영어 연습하기
- 진짜 매번 수업 5분 전까지도 밀려오는 취소의 유혹 이겨내느라 애쓰는 중

3. 돈을 받거나 책임을 져야 하는 일에 뛰어들기
- 어쩌면 2번보다 훨씬 더 강력한 동기부여😂 이걸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하다가 아 역시 하길 잘했다 하는 무한 쳇바퀴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하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라는 거 아시죠🙈

💬 아마존 킨들 Kindle 계정과 오더블 Audible 다시 활성화
- 북미의 쿠팡(이런 표현을 쓰다니!) 아마존 프라임 구독하면서 같이 했어요
- 다시, 라고 하는 이유는 십X년 전 한동안 유료 구독하던 때가 있어서예요
- 하지만 이번에는 듣고 싶은 책들을 찾아 우선 북마크만!

💬 현지 분들이 추천하시는 각종 뉴스, 라디오 앱 리서치
-CNN, BBC 이런 거 말고 Simple Radio, TuneIn Radio 이런 거요
- 저는 라디오를 음악 때문에 듣는 사람이다 보니 영어나 뉴스 듣겠다고 스마트폰 앱을 열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리서치 단계에서 중단
- 패널 토크 스타일의 유튜브 영상들은 재미있게 보는 편! 하지만 자주 보지 않으니 알고리즘이 찾아주지도 않습니다😇

💬 오오오래간만에 코세라 Coursera 유데미 Udemy 앱 다운로드
- 요건 사실 올 하반기 쯤부터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인데요
- 온갖 직무 관련 강의 말고 정말 아카데믹한 대학 강의 모여있는 앱이 있으면 찾고 싶어요. 혹시 아시는 분 꼭 추천 좀 해주세요!

💬 서점에서 청소년 수준의 영어책 구입
- 한국어로 늘상 읽는 스타트업이나 경영 자기계발서 위주로요
- 여기는 청소년용 도서가 따로 나와요(예를 들어, Shoe Dog for young readers)
- 아이 학교의 추천도서인 문학 책도 한 권 구입했네요
- 늘 머리맡 탁자에 올려두고 가끔은 가방에 넣어 외출도 하지만, 빈 시간이 생기면 이북 읽거나 스마트폰 보는 게 현실🥴

💬 SNS 광고로 저를 엄청 따라다니던 각종 '요약' 앱 다운로드
- 책 한 권을 15분 만에 끝내라, 인사이트 5분 만에 얻어라, 그런 류의 앱이 영미권에 꽤 많네요
- 리뷰도 많고 구글링하면 비교 글도 꽤 나오는 Blinkist 와 Headway 두 개를 유지하고 있어요
- 각 앱에서 하루 한 개의 콘텐츠는 무료로 풀어요! 저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서 유료 구독은 하지 않고, 거의 매일 아주 쏠쏠하게 듣고 있습니다
- 듣고 무슨 엄청난 영감 얻고 그러지 않고요☕ 그냥 영어 표현과 단어들에 익숙해지려고 들어요 아침 먹을 때, 점심 먹을 때, 빨래 널 때 등등

💬 랜딩 1개월 시점부터 주5일 링글 Ringle 20분 수업 등록
- 교육비 지원해주신 채널톡 감사합니다🙇
- 40분이 아니라 20분으로 정한 이유는, 그래야 오히려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서요
- 5주째 평일 하루도 안 거르고 튜터와 수업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바이올린 이후 인생 처음)

* 링글은 사실 할 말 너무 많아서 일단 줄임
혹시 시작하실 분은 제 추천인 아이디 8f29cb 넣어주시면 저도 좋고 그대도 좋고!

💬 링글과 동시에 카톡채팅 영어 수업 텔라 Tella 주3회 시작
- 채널톡은 채팅으로 고객과 온갖 얘기를 다 하거든요. 한국어로 손에 익은 내용일수록 영어로 그만큼 빨리 안되어 진짜 답답...
- 단어 익히고 영타 빨라지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요것도 한 번 수업에 25분이예요, 딱 간편한 시간! 저는 PC로 하지만 돌아다니며 카톡 앱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 왜 주3회냐면... 링글이랑 텔라 둘 다 주5일 하면 현타 올 것 같아서요🤣

* 누이좋고 매부좋은 텔라 추천인 혜택이요?
있죠 있죠 추천인 이메일에 rhoda5974@naver.com 넣어주세요 훗훗

💬 찜해둔 해외 뉴스레터 구독하고 틈나면 원문 찾아 읽어보기
- 롱블랙, 오터레터, 더밀크는 내돈 내산으로 보고
- HBR과 블룸버그는 채널톡 덕분에 읽고 있습니다(이러면 매일 보는 것 같지만 한달에 한두 번)
- 뉴욕타임즈도 읽고 싶은데 신청해봐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 해외 아티클 번역 다시 시작
- 이건 정말 저의 아픈 손가락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예요 허허🤕
- 하면서 배우는 게 많아서 놓지도 못하는데 마감을 제때 지킨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
- 커뮤니티에 공유도 더 자주 하고 싶어서 다시 시간을 쪼개 쓰는 중인데
- 올 상반기라도 일단 멈추지 않고 해내는게 미니 목표입니다(탄력 받아라)
- TED 번역도 도전하고 싶어요(그만해)

아, 혹시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등등에서 미드 영드 안 보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그 채널들은 모조리 키즈 계정으로 세팅되어 있고 어린이가 90% 이상 독차지하고 있어 저는 거의 쓰지 않(못)아요😅

원래 제가 즐겨보던 건 주로 스포츠나 예술 다큐멘터리 장르(마이너하다 마이너해) 최근에 회사 업무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추천 받은 드라마 실리콘밸리는 한번 찾아보려 합니다.

🍩 세줄 요약 :
- 링글이나 텔라 해보실 분들은 저 추천인에 넣어주세요 
- 대학/대학원 아카데믹 콘텐츠만 모여 있는 앱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 회사 업무장면 많이 나오는 미드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사심만 가득 채운 편지 오늘은 끝 💜 

와 근데 사심이 있어서 그런가 뚝딱 써서 보냅니다. 쓰다 만 편지 두 개는 일주일이 넘도록 마무리도 못했는데🐼 하 사람이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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