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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파트너링/M&A
J&J가 2.5조원짜리 인수로 JP모건 컨퍼런스의 서막을 엽니다.
J&J가 ADC를 개발하는 암브릭스(Ambrx)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암브릭스의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HER2 ADC이나, J&J는 전립선암 대상의 PSMA ADC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J는 머사나(Mersana) 및 항저우DAC라는 회사와도 ADC 파트너십을 이미 체결한 상황입니다. 24년에도 ADC는 계속됩니다.
노바티스가 심혈관치료제 판권을 위해 5.4조원 가까이를 투자합니다.
노바티스는 중국의 아르고(Argo)와 siRNA 치료제 3건에 대해 선급금 2400억원을 지불하며 권리를 획득합니다. 1건은 임상단계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례는 중국기업이 처음으로 siRNA 치료제를 아웃라이센싱한 사례입니다.
위의 파트너링에 더해서, 노바티스가 네덜란드의 칼립소를 아예 인수합니다.
칼립소는 면역질환의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독일머크에서 분사한 기업입니다. 회사의 가장 앞선 자산은 IL-15 사이토카인을 저해하는 CALY-002로, 다양한 위장질환치료제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노바티스는 이 물질의 동급 약물 대비 우월성 및 확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미로운점은, 노바티스는 최근까지도 반대기전인 IL-15 작용제를 항암제로 개발해오다가 작년에서야 중단했다는 점입니다.
아이소몰픽(Isomorphic Labs)이 릴리/노바티스와 각각 빅딜을 체결합니다.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 딥마인드의 자회사인 아이소몰픽이 빅파마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합니다. 릴리와는 선급금 580억 + 총 2조원, 노바티스와는 선급금 480억+ 총 1.5조원짜리 계약을 체결하며, 두 회사 모두 표적 단백질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회사는 설립된지 2년만에 AI 기반 물질 발굴 영역의 떠오르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번 거래의 이면에는 단백질 및 리간드와의 상호작용까지도 구조적으로 예측가능한 알파폴드의 최신버전 논문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위기에 직면했던 하푼(Harpoon)이 머크에 극적으로 인수됩니다.
머크는 약 9천억원에 다중항체를 개발하는 하푼을 인수합니다. 하푼은 이중항체를 고형암에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회사로, 소세포폐암(SCLC) 및 신경내분비종양(NET) 임상이 진행중입니다. 주요 후보물질인 HPN328은 DLL3xCD3를 표적하고 있고, 반응률은 좋았으나 NET 임상에서 심각한 면역반응 및 호흡부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던 약물이기도 합니다. 머크는 이번 인수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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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전염성 바이러스성 피부 감염에 대한 국소치료제가 최초로 승인되었습니다.
리간드(Ligand)가 파산한 회사의 자산을 인수하여 FDA 승인까지 얻어냈습니다. 리간드는 노반(Novan)이 파산하며 건넨 젤수브미(Zelsuvmi)로 6개월 만에 FDA 승인을 받은 것입니다. 노반은 젤수브미의 잇따른 3상 실패로 파산하게 되었고, 작년 7월에 리간드가 이 자산을 인수했었습니다. 젤수브미는 산화질소를 방출하는 항바이러스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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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버텍스(Vertex)가 환자 2명이 사망하면서 세포치료제 임상을 중단합니다.
회사는 이번 사망은 치료제와 무관함하다고 판단했으나, 우선 DSMB의 검토를 받을 예정입니다. 치료제 VX-880은 줄기세포 유래 인슐린 생산 섬세포 치료제로, 혈당 수치에 반응하여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췌장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VX-880은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 보류로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FDA는 22년에도 용량증가를 위한 전임상 데이터가 부족한 점을 우려하여 이미 관랸 임상을 한차례 보류시킨 바 있습니다.
큐레보(Curevo)가 대상포진 백신이 성공적으로 2상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데이터는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의 비열등성을 입증한 사례로, 면역원성이 효과적으로 나타났고, 더불어 안전성 평가지표도 만족했습니다.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이라는 이 백신은 TLR4 신호경로를 표적하여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장기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큐레보는 이미 허가를 받은 MSD의 조스타벡스(Zostavax) 및 개발이 진행중인 중국 렉바이오(Recbio)의 REC610 등과 경쟁해야 합니다.
독일의 큐어백이 GSK와 같이 개발한 코로나 mRNA 백신이 오미크론 BA/4-5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 대비 중화항체가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1-2%의 환자가 3등급 부작용을 겪은 점은 불안한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GSK와 큐어백은 이미 21년부터 백신개발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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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요약
베링거인겔하임이 쿄와기린과 섬유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인수합니다. 자세한 조건 및 세부사항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계약 총액은 약 6천억원 수준입니다.
GLP-1 작용제들이 자살충동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당뇨병/비만치료제 대비해서는 자살충동이 낮았습니다. 미국/유럽 규제당국이 GLP-1 작용제를 조사하는 가운데, 반전데이터가 제약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LG화학이 비만치료제를 아웃라이센싱합니다. 미국의 리듬(Rhythm)이 LG화학이 개발하는 MC4R 작용제를 약 500억원의 선급금과 함께 인수합니다. 이 치료제는 1상에서 체중감소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리듬은 이미 다른 MC4R 작용제인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를 보유한 회사로 경쟁약물을 사전에 인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린드라(Lyndra)가 정신분열증의 장기지속형 치료제 3상을 성공했습니다. 린드라의 리스페리돈(risperiodone) 주간 제형이 J&J의 일일 제형과 동일한 효과를 보였고, 이로서 3상 연구가 조기 중단되었습니다. 조현병치료제는 약물순응도가 낮은 편해 속하기에 장기제형의 이점이 큰 질환입니다.
ADC에 주력하는 온커스(OnCusp)가 1300억원의 시리즈 A 모금을 완료했습니다. 이들의 ADC는 CDH6를 표적하며, 작년 3분기에 IND를 통과했지만 아직 1상은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CG온콜로지가 24년도 상장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방광암치료제인 크레토스티모진(cretostimogene)을 보유하고 있고, 방광암임상에서 좋은 반응률을 보인 바 있습니다. 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타사 자산을 확보하는데는 쓰지 않을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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