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주부터는 몇 주간 시리즈 컨텐츠를 발행하고자 해요. 이번에 준비한 시리즈는 '개발자를 위한 컴퓨터 기초'라는 주제인데요. AI를 이용한 개발 생산성이 늘어난 요즘, 기초적인 내용을 놓치진 않으셨을까 하여 준비를 하였어요.
또한 연재되는 컨텐츠 속에는 비개발자인 분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구독자님도 컴퓨터나 노트북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세요? 컴퓨터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사양 중 하나는 '메모리', 즉 RAM(Random Access Memory)에요. 이 메모리는 컴퓨터가 얼마나 많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메모리의 기본 개념부터 왜 RAM 용량이 중요한지, 그리고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추가로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함께 다루어보려 합니다.
RAM의 역할: 왜 중요한가?
RAM은 컴퓨터가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기억 장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임시'라는 단어입니다. RAM은 컴퓨터가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로, 실행 중인 프로그램의 상태와 작업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쓸 수 있게 돕습니다.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성능 저하 없이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들이 IDE(통합 개발 환경)를 사용하면서 여러 브라우저 탭을 열어놓거나, 다양한 리소스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때, RAM이 충분하면 그만큼 원활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만약 RAM의 용량이 부족하다면, 컴퓨터는 부족한 데이터를 하드디스크나 SSD(비휘발성 메모리)의 가상 메모리에 저장하는데, 이 과정은 RAM보다 훨씬 느리기 때문에 프로그램 속도가 크게 저하됩니다.(속도: RAM > SSD > HDD) 이러한 성능 저하는 개발자들처럼 여러 툴과 환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RAM 용량 선택: 얼마나 필요할까?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에서는 최소 8GB RAM이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개발자들이나 그래픽 디자인, 영상 편집, 게임 개발 등 메모리 집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16GB 이상의 RAM을 추천합니다. 게임 개발자나 영상 제작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상당한 메모리를 필요로 하며, 고용량 RAM이 이런 작업을 더 부드럽고 빠르게 진행하게 도와주기 때문이에요.
과거의 메모리는 어땠을까?
현대 컴퓨터의 RAM 용량은 수십 GB에 이르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1980~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메모리 용량은 수십 KB에서 시작해 MB 단위로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당시 개발자들은 제한된 메모리 환경에서 효율적인 코드 작성을 통해 성능을 극대화해야 했다고 해요. (* 참고: 슈퍼 마리오는 48kb 메모리에서 개발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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