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분들에게 드리는 글
1. 구독자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목과 집필방향을 좀더 실용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초기 도서요약이 너무 상세하여 읽기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많으시더라구요. 핵심만 골라 5분 안에 읽으실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2. 따라서 뉴스레터의 이름도 포도쌤의 북클럽에서 포도쌤의 한입독서로 변경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한입독서
안녕하세요! 오늘도 5분 안에 책의 핵심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포도쌤입니다.
이번에 만나볼 책은 마케팅의 현자 Seth Godin의 "This Is Strategy"인데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1. 이 책의 맥락 짚기
시의성: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인공지능이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코드를 짜고 있죠? 마치 19세기 증기기관처럼, AI는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격변의 시대에 Seth Godin의 전략적 사고법은 마치 폭풍 속의 등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저자 관점:
재미있는 건, Godin이 전략을 설명하는 방식이에요. 그는 무려 297개의 작은 '리프(riff)'들을 들려주는데, 마치 재즈 뮤지션이 즉흥 연주를 하듯 자유롭게 펼쳐냅니다. 딱딱한 전략 교과서는 잠시 접어두세요. 이건 살아있는 전략의 교향곡이니까요.
독특성:
다른 전략 책들이 마치 레고 조립설명서처럼 정형화된 방법론을 제시한다면, 이 책은 정원사의 지혜를 전합니다. 때론 가지를 쳐내고, 때론 자연스러운 성장을 기다리는 법을 알려주죠.
2. 한입독서의 압축 포인트
1) "전략은 계획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귀뚜라미가 온도에 따라 울음 소리를 바꾸듯, 전략도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변해야 합니다. 하버드 MBA의 멋진 사례연구들이 현장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는 걸 보신 적 없나요? 재미있는 건, 자연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생물들이 하필이면 가장 잘 적응하는 종들이라는 거죠. 기업도 마찬가지더군요. 변화에 춤추듯 적응하는 기업이 완고한 계획만 고집하는 기업보다 두 배나 더 오래 살아남았답니다.
2) "모든 전략은 시스템 안에서 작동한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건 힘이 아니라 끈기 때문이죠. 놀랍게도 혁신의 82%는 기존 시스템을 거슬러 올라가는 게 아니라, 물길 따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해요. Tony's Chocolonely는 이걸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초콜릿 업계의 오랜 관행에 정면으로 맞서는 대신,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 욕구라는 시스템의 물살을 타고 성공했거든요.
3) "문화적 흐름을 읽어라"
제 할머니는 스마트폰으로 손주들과 영상통화하시는 걸 무척 좋아하세요.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죠? 문화는 마치 지하수처럼 보이지 않게 흐르다가 어느 순간 분수처럼 터져 나옵니다. 넷플릭스는 이 분수가 터지기 직전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했던 거죠. 재택근무도 마찬가지예요. 슬그머니 다가오던 변화를 재빨리 알아챈 기업들이 지금 웃고 있습니다.
4) "당장의 성과와 미래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라"
달콤한 디저트와 건강한 식단 사이에서 망설여본 적 있으신가요? 기업들도 똑같은 고민을 합니다. 코닥은 디지털이라는 채소를 먹기 싫어하다가 결국 건강을 잃었죠. 맥킨지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당장의 유혹을 참고 미래를 바라본 기업들이 평균 47%나 더 튼튼하게 자랐다고 합니다. 마치 어린이들의 마시멜로 실험처럼 말이죠.
5) "끊임없이 배우고 개선하라"
여러분의 스마트워치가 "오늘 이만큼 걸으셨네요!"라고 알려줄 때의 그 짜릿함, 아시나요? 전략도 그래야 합니다. 아마존의 '두 피자 팀'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어요. 한 팀이 피자 두 판으로 배부를 수 없다면 너무 크다는 거죠. 작은 팀이 빠르게 실험하고 배우면서, 마치 양치기가 양떼의 상태를 살피듯 수시로 점검한답니다. 그 결과가 어떨까요? 이렇게 하는 프로젝트가 무려 3배나 더 성공적이라고 하네요.
3. 독자를 위한 실용적 재구성
오늘의 실천 포인트:
□ 여러분의 전략은 어떤 생태계에서 살아가고 있나요? 마치 자연학자처럼 관찰해보세요.
□ 당근과 채찍 사이,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서 있나요?
□ 시스템의 물살이 센가요? 그렇다면 그 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4. 포도쌤의 생각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도시의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복잡해 보이던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고, 사람들의 움직임에서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죠. Godin은 우리에게 이런 높은 관점을 선물합니다.
5. 오늘의 질문
여러분은 언제 마지막으로 "아하!" 하는 순간을 경험하셨나요? 전략이란 어쩌면 이런 통찰의 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다음 주에는 더 흥미진진한 통찰로 찾아뵐게요. 그때까지 여러분만의 작은 실험들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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