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이나다 도요시)_태이린

태이린의 책소개

2023.04.09 | 조회 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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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전달자

바쁜 현대인을 위해, 책을 요약해 드립니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1. 추천이유

 신세대에 대해서 구세대의 시선은 언제나 곱지 않습니다. 80년대 X세대에 대한 부정적인 시야가 지금의 MZ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현상은 현대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이집트 시대에도 비슷했다고 합니다. 어느 이집트 유물에 적힌 문자를 해석해보면 요즘 애들은 나약하고 건방지며 게으르다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MZ라고 묶기에는 MZ의 격차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이 책에서도 M보다는 Z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 작가가 쓴 책이라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꼭 맞는 것이 아니지만,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요. 20-30대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크게 신선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에 어두운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신세대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신세대들에게도 지금 사회의 모습을 정리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2. 구성

 책의 제목과 목차를 살펴보면 그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의 경우 목차에서 전체적인 내용이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목차만으로도 최근 콘텐츠의 트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콘텐츠의 트렌드는 예술작품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소비하는 콘텐츠로, 대사 또는 자막으로 내용을 확실하게 서술해야 하며, 개성이 중요시 되는 사회에서 수많은 콘텐츠 중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미리 결말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감정의 소비가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겨져 있어요.

- 들어가며 작품에서 콘텐츠로

- 1장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감상에서 소비로

- 2장 대사로 전부 설명해주길 바라는 사람들 -> 모두에게 친절한 세계관

- 3장 실패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 개성이라는 족쇄

- 4장 좋아하는 것을 무시당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 ‘상쾌해야찾는다

- 5장 무관심한 고객들 -> 앞으로 영상 콘텐츠 시장은 어떻게 될 것 인가

- 마치며

 

3. 인용글

-‘감상의 목적은 행위 자체이다. 모티브나 테마가 숭고한지, 예술성이 높은지 어떤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작품을 접하고, 음미하고, 몰두하는 것만으로 독립적인 기쁨과 희열을 느낀다면 감상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에는 다른 실리적인 목적이 수반된다. ‘화제를 따라가기 위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

- “그건 예술로 봤을 때 이야기죠. 오락은 어떻게 보든 보는 사람 마음입니다.”

- 최소 노력으로 최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편한 방법

- 자기계발서를 예로 들면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일수록 모든 본질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을 무척 좋아한다.

- 그들은 여유가 없다. 시간적,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 (빨리 감기에 익숙한) 젊은 층의 단위 시간당 정보처리 능력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해서 신입사원을 인터뷰하는 60대 베테랑 작가도 동의한다. “10년 전과 지금 신입사원은 대화 자체가 달라요.”

 

4.총평

 이 이메일 서비스도 지금 세대가 원하는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책을 본인이 선택해서 읽어보고 실패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보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내가 읽을 만한 책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고 있죠. 이 서비스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요약된 정보를 얻고 싶어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Z세대는 컨텐츠를 즐기기 보다는 빠르게 소비하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이 짧거나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쾌락주의라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젊은 세대의 가벼운 콘텐츠 위주의 빠른 소비는 이전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승자 독식 세계에서 주위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남기 위한 현재의 젊은 세대들의 생존 방식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들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게 되고 어린 나이에 엄청난 부를 거둔 그들을 바라보며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구세대가 구축한 진로에 대한 교육도 지금의 삶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젊은 세대는 어느 정도 물질의 풍요를 거둔 세대로 더 이상 생존이 아닌,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직업적으로도 정신적 만족감을 얻길 바랍니다. 눈높이는 높아졌는데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하므로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마음에 갇혀버리게 된 것 같아요.

 빨리 감기로 보는 방법은 기술의 발달로 작품을 감상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이 될까요? 앞으로의 콘텐츠들은 또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5. 글쓴이소개

여의도에서 한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책과 그림 그리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taeirin?igshid=ZDdkNTZi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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