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출판연구회에 속해 있습니다. 이름과 달리 꽤 헐랭한(?) 이 연구회에서는 매년 연말마다 책 선물을 주고 받는 전통이 있는데요. 작년 연말에는 '나 대신 서평 써줬으면 하는 책'을 선물로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번외편으로 영글 씨(예술가, 돛과닻 출판사 운영자&안녕글방 선생님&단칸공방 만드는이 등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자유일꾼)가 멤버 4명에게 각자 한 권씩 어울릴 법한 책을 선물로 주었어요... 그래서 결국 독후감을 쓸 책이 2권이 되었다는... 뜻이죠! 우하하.
아무튼 그래서 저에게 배정된 책은 <중세의 여성 독자>와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아서>입니다. 첫 번째 책은 아직 읽는 중이고... 두 번째 책은 며칠 전에 다 읽었답니다. 처음에는 책의 진입로가 너무 낯설어서 입구에서 꽤 오래 서성거렸어요. 마치 예정하지 않았던 도시에 뚝 떨어져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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