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덕의 새로운 책 <Savemyself09!>를 디자인하느라 머리가 하얗게 셀 것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책덕에서 기존에 내던 번역서들과 다른 느낌의 책이기도 하고 새로운 디자인 방식에 도전!을 외친 덕분에 고생을 하고 있습죠.
디자인도 디자인인데, 지금까지와 다른 형식의 책을 내려다 보니 정체성을 다시 추스려야 하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제가 혼자 만들었다면 그냥 정의 내리지 않는 것이 책덕의 정의다라는 개떡 같은 말로 (실제로 '독자를 배반하는 출판사'라고 썼었음. 이것이 내 마음 그대로이긴 하나 솔직히 읽는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표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혼자만 이해할 수 있는 그럴 듯한 말로 만들었겠지만 이번에는 함께 책덕의 책을 만들어가는 동료들이 있기에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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