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는 구독자에게
안녕 구독자 , 잘 지냈니? 어느덧 여름이 피부로 느껴지는 6월 중순이 되었네! 난 피부가 잘 타는 편인데, 벌써 노릇노릇 타기 시작했어.... 우리 회사에 서리태 클럽이라고 피부가 노릇노릇한...분들을 모은 비공식 모임이 있는데, 여름이 끝날즈음이면 아마 내가 최고 서리태가 될 것 같아. 다들 썬크림 잘 바르자.
오늘은 지난 고요한 모임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모임 책과 이번주 새로운 미션까지 한번에 공개할 예정이니까 끝까지 확인해줘! :)
친구들의 도토리에 피어난 새싹들
우리가 함께 나눈 글들과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내 마음에 폭- 들어왔던 몇몇의 문장들만 가져와봤어. 담고 싶은 문장들이 넘넘넘 많지만... 많이 참았다는 것만 알아줘~!~!~!
이번 모임은 유독 나의 "과거"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던 것 같아. 과거를 돌아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누군가에겐 즐거운 추억 회상이기도, 누군가에겐 더 나을 내일을 만들기 위한 참고 자료이기도, 누군가에겐 아픈 과거의 상처를 들추는 두려운 일이기도 했을 것 같아.
쉼 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현재는 과거가 되고, 과거는 쌓여 현재가 되었지. 어떤 형태의 과거를 가지고 있더라도,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하는 지금이 아닐까. 찬란했던 과거에 취하지도, 어두웠던 과거에 매몰되지도 말고 지금 느끼는 오늘의 순간을 온전히 사랑하자.
다음 모임 책
지난 두 번의 모임에서는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상황과 마음을 돌아보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엔 한 발 물러서서 "사회" 라는 한 덩어리의 현상과 현실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 이 사회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 친구들의 마음도 한층 더 깊이 있게 헤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현대 사회에서 우린, 이 사회가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사회를 이루고 있는 이웃들과 서로 살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한 명의 사회 구성원이잖아. 그럼 과연 우린,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사회"를 잘 이해하고 있을까?
제목 | 세상물정의 사회학 :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
저자 | 노명우 |
출판사 | 사계절 |
이러한 고민에서 찾은 책 <세상물정의 사회학>은 말랑했던 이전 책들관 달리 냉혹한 세속의 사회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MBTI로 따지자면 T스러운 책이야. 챕터별로 키워드가 있고, 키워드에 대한 노명우 작가의 사회학적 해석이 이어지는 구조야.
앞 챕터를 읽지 않고도 다음 장을 이해할 수 있으니, 읽고 싶은 키워드만 뽑아서 그 챕터만 읽는 독서방법도 추천할게! :) 책 전체를 완독해야한다는 부담은 내려두라 이 말이야~
말랑하고도 현명한 우리 독토리 친구들과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나누게 될지 벌써 기대된다!
책 선정의 지대한 도움을 준 룡에게 스페셜 땡스를 보내~
이번주 미션
보통 책 읽는 기간에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와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엔 새로운 친구들을 초대하기보단 이미 함께하는 친구들과 한걸음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볼까해. 그래서 내가 첫 발제로 돌아올 7월 3일 (다다음주 수요일)까지! 진진가 게임을 해볼까해!
진진가 게임은 나에 대한 2개의 진실과 1개의 거짓을 쓰고, 다른 친구들이 무엇이 거짓문장인지 맞추는 게임이야!
그럼 오늘부터 26일 다음주 수요일까지 나에대한 2개의 진실 1개의 거짓을 카드로 올려줘.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올린 문장들 중에 거짓일 것 같은 문장을 댓글로 맞추는고야-! 가장 많은 거짓문장을 찾은 사람에겐 아주 소소소한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게쓰-! 자세한 가이드는 도토리숲에 남겨놓을 테니, 도토리숲으로 커몬!
앗차차 게임에 취해서 우리 책읽는거 까먹으면 안된다!! ㅋㅋ
댓글요정 발표
기다리고 기다리던 댓글 요정 발표!
두구두구~ 이번달의 댓글 요정은!
🌈 룡이 , 항도리 🌈
이번 달엔 댓글을 다들 열심히 남겨줘서 댓글요정 선정이 정말 어려웠어!! 공정한 평가를 위해 눈 빠지게 카운팅을 했다지 ㅎㅎ. 다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수워지는 댓글들 너무 고마워~ 더 많은 댓글 요정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덜 쓰고 더 벌어볼게..! ㅋㅋㅋ
그럼 우리 다음주에도 재미나게 수다떨자! 이 달의 댓글요정들에겐 내가 따로 연락을 할테니 조굼만 기다려~~
그럼~ 이번달도 잘부탁해, 구독자!
난 7월 3일에 돌아올게!
새 책 냄새에 마음이 설레이는 도토리숲에서
가장 단정한 사랑을 담아.
- 소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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