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업계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캠픽은 서울출판예비학교 마케터반에서 뭉친 2인 구성 프로젝트입니다.
출판 마케터라는 꿈 하나로 만나, '직접 시장 데이터를 파고들어 보자'는 패기로 이 뉴스레터를 만들었습니다. 환경도, 전공도, 분위기도 다른 대학들의 도서관 인기 대출 도서를 조사해 20대 독자의 데이터를 카테고리화하고자 합니다.
로우 데이터 제공 뿐만 아니라, 20대 독자가 지금 무엇에 끌리는지, 그 흐름이 출판 시장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또래의 시선으로'고민해본 인사이트를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현장의 감각은 아직 선배님들을 따라갈 수 없겠지만, 시장 조사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
editor 수수, 자몽다 드림
첫 번째 캠퍼스 : 이화여자대학교


* 2026년 7월 첫째주 기준

조예은 소설가의 「칵테일, 러브, 좀비」는 최다 대출 도서 1위를 차지하며, 젊은 독자층, 특히 20대와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문학 분야에서 유독 해당 도서가 높은 인기를 보이는 배경에는 몇 가지 핵심적 요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현대 독자가 선호하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은 호러, 판타지, SF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차용하여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서사를 선보입니다. 이러한 장르적 혼합은 기존 문학의 틀에 갇히지 않는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칵테일, 러브, 좀비」를 출간한 안전가옥은 전통적인 출판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미디어와의 협업과 독특한 기획을 시도합니다. 가수 김사월의 곡 ‘사바스’가 조예은 작가의 전작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과 콜라보하기도 한점을 미루어봤을 때 콘텐츠 확장과 새로운 경험 제공에 주력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에디터 자몽다입니다! 처음에 이화여자대학교 인기 대출 데이터를 확인했을 때는 「칵테일, 러브, 좀비」가 4위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기준으로 확인을 해보니까 1위로 등극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확실히 젊은 독자층이 좋아하는 키워드 사용 및 배치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출판 마케터 역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요소를 갖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요즘 느끼는 트렌디한 언어는 파괴적인 형태를 갖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고우영 작가의 「십팔사략」은 중국 원나라 시대 증선지가 18종의 역사서를 요약한 고전입니다. 고우영 화백은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을 특유의 해학과 위트 넘치는 필력으로 만화화하여 쉽고 재미있게 중국사를 접하도록 했습니다. 만화라는 형식은 텍스트 위주의 역사서에 비해 정보량이 적고, 이미지와 텍스트의 결합을 통해 이야기를 수월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교양 필수 과목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과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도록 독려합니다. 「십팔사략」은 중국의 방대한 역사를 다루는 고전 원작을 바탕으로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 인물의 서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당 도서는 만화를 통해 고전적 지식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더 나아가 심화 학습으로 이어지는 역할 수행한다고 짐작 가능하였습니다. 고전의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효과적인 학습 도구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자료 조사 및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제 대학 생활과 되게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도서였습니다 ! 전문적 지식과 학술적인 논문만 확인하고 들여다보면 눈이 정말 많이 피로해지는 그 당시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런 이유로 고우영 작가의 도서가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된 것 같지 않나요. 역사서를 바탕으로 만화를 만든 도서도 수요가 넘침을 인증하게 되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은 어떤 역사 만화책을 좋아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두 번째 캠퍼스 : 숙명여자대학교


* 2026년 7월 첫째주 기준

최은영 작가님의 『내게 무해한 사람』은 이제 8년차에 접어드는 책인데도 여전히 인기 대출 도서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뒤에 이어질 동덕여자대학교 분석에서 최은영 작가님을 3040과 2030 모두에게 소구하는 전 세대형 작가로 분류했고, 관련한 인사이트를 몇 개 적어두었어요. 이 책이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스테디셀러라는 사실이 그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 여름」을 비롯해 레즈비언 커플의 연애담, 가부장적 분위기 속 두 여자아이의 이야기, 애증 섞인 자매 관계 등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전부 여성과 여성이 맺는 관계 — 우정, 사랑, 자매애, 연대 — 를 섬세하게 파고드는 서사입니다. 이 책이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읽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단편집이라는 형식이 갖는 이점이 있습니다. 장편보다 진입장벽이 낮고 도서관에서 짧은 대출 기간 안에 완독하기 좋은 분량이라, 완독 부담이 적어 몰입이 빠르다는 2030 소구 요소를 형식 자체가 자연스럽게 확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 퀴어·여성 서사에 대한 수요는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꾸준히 존재하는 소구점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여름」 같은 작품이 시간이 지나도 계속 소비되는 걸 보면 이는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독서 수요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장은 정제되어 있지만 감정의 진 입장벽은 낮다는 점이 최은영 작가님만의 위치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정제된 문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여운을 특징으로 하는 '김애란'·'은희경'류와도, 장르적 후크와 즉각적 몰입을 특징으로 하는 '청예'류와도 다른 지점이며, 어렵지 않게 읽히면서도 문학적으로 인정받는 균형이 오래가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이 책이 8년째 대학가에서 여전히 대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한 세대의 트렌드가 아니라 세대를 관통하는 정서를 다뤘을 때 책이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에디터 수수입니다. 이번 호에서 사실 최은영 작가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번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얹고 싶어졌어요. (저의 두 번째 '차애' 작가님이시거든요!) 최은영 작가님 소설을 읽으면 늘 아픈 감정과 다정한 감정이 동시에 밀려오는 느낌을 받아요. 인물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제 안에 오래 묻어뒀던 관계들이 같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일렁이더라고요.
최근에 읽은 작가님의 자전적 에세이 『백지 앞에서』도 깊이 감동 받았습니다.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인데도, 작가님 특유의 그 담담하면서도 정직한 문장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쓰는 사람으로서의 두려움과 고민을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화려한 위로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문장들이라, 오히려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곰(2021)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는 과학자의 삶을 통해 상실, 좌절 그리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룰루 밀러는 자신의 삶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이야기를 파고들며, 혼돈과 질서, 그리고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대학생에게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사회적 역할과 개인적 성장을 고민하는 숙명여대 대학생에게 해당 도서는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질서를 찾아가는 메시지로서 역할을 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자기주도적 성장, 창의적 문제해결, 글로벌 시민 의식 함양 등 폭넓은 교양을 강조합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생물학, 철학, 자기성찰을 유려하게 결합한 학제 간 융합적 사고를 드러냅니다. 물고기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추적하며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으려는 인간의 본능과 그 한계를 탐구하는데, 이는 숙명여대가 추구하는 비판적 사고와 통합적 지식 습득이라는 교육 목표와 깊이 연결된다고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사실을 넘어선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고, 복잡한 현상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지적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해당 도서의 디자인을 보면서 구매 욕구가 들었던 도서였습니다! 출판 마케터로서 제가 이 도서를 홍보하게 된다면 디자인으로서의 홍보와 텍스트로서의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틀을 깨는 마케팅적 요소에 대해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캠퍼스 : 동덕여자대학교


* 2026년 7월 첫째주 기준

청예 작가님은 2023년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작 『라스트 젤리 샷』과 2024년 『오렌지와 빵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진 작가이신거죠! 이번 신작『일억 번째 여름』은 혹독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멸종 예언 속에서 서로를 지키려는 두 종족 소년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로, 천선란 작가님께서 추천사를 쓰셨습니다.
문체와 서사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 작품은 SF·디스토피아 설정(멸종 예언, 종족 갈등)에 로맨스와 청소년/YA 감성을 결합한 장르 혼종성이 두드러집니다. 알라딘 분류상으로도 로맨스소설·SF·한국소설에 동시에 걸쳐 있어 이런 성격이 잘 드러나고 있어요. 문장은 "낡은 한 종족은 반드시 멸망한다"처럼 짧고 임팩트 있는 선언형으로 세계관을 압축해서 던지는 스타일이고, 생존·배신·보호본능 같은 원초적 감정을 전면에 내세워 인물들이 "지키고 싶은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구도가 명확합니다. 복잡한 심리 묘사보다는 감정의 임팩트와 몰입도를 우선시하는 서사 리듬이 느껴져요. (이 책을 실제로 SBI 마케터반에서 교환 독서로 읽었는데, 동기들의 댓글 감정선이 재밌어요. 다들 과몰입 중입니다. 🔥🌳)
마케팅 소구점으로는, 세계관은 낯설고 새롭지만(멸종, 종족 설정) 그 안의 감정선은 익숙하고 보편적(사랑, 상실, 보호)이라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들고 싶어요. "시들지 않을 마지막 여름"이라는 카피처럼, 청춘의 유한함과 그 안에서도 굳건한 사랑이라는 정서가 20대 여성들의 감정을 울린점 같아요. 표지·판형(양장, B6 소형)과 '소설Y' 시리즈라는 브랜드 자체가 이미 젊은 독자층을 타겟팅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 작가에 관심이 많은 저는, 청예 작가님과 성해나 작가님이 등장하면서 젊은 여성 작가님들의 타겟 독자들을 분석해보고 싶어졌어요. 20대의 시선에서는 각각의 작가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하고요! (연령층별 작가 선호도는 알라딘의 구매 분포 정보를 참고했어요!)
먼저 2030 여성 독자 중심 작가로는 성해나, 청예, 유지혜를 꼽고 싶어요. 청예 작가님처럼 SF나 판타지 같은 장르적 후크와 감정의 직접성을 결합해서 빠르게 몰입시키는 서사가 특징이더라고요. 문장의 정교함보다는 세계관의 신선함과 감정선의 강도로 승부하는 경향이 있고, 짧은 호흡에 명확한 갈등 구도, 청춘·정체성·생존 같은 동시대적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3040 여성 독자 중심 작가로는 김애란, 은희경이 떠오르는데요, 정제된 문장으로 삶의 축적된 아이러니와 관계의 미묘한 결을 천천히 파고드는 서사를 쓰시죠. 완독 후 여운이 오래 남는 스타일이라, 독서 경험 자체에 시간을 들일 여유와 취향이 있는 독자층에 소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축을 모두 아우르는 예외적인 케이스로 최은영 작가님이 있는 것 같아. 문장은 정제돼 있으면서도 감정의 진입장벽이 낮고, 우정·사랑·상실 같은 보편적 정서를 다루기 때문에 3040의 문학적 취향과 2030의 정서적 공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드문 사례로 보여요.
이렇게 놓고 보면 청예 작가님의 『일억 번째 여름』은 '세계관은 낯설되 감정은 즉각적으로 와닿는' 전형적인 2030 소구형 서사고, 이 지점이 김애란, 은희경류의 3040 소구형 서사(정제된 문장, 축적된 시간의 무게)와 갈리는 핵심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제 개인적인 분석 단계이고, 그저 작가론에 관심이 많은 지망생이라서... 선배님들 의견도 궁금해요!

이 책은 5위권에는 없지만, 인기 대출 18위에 올라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아서 들고 왔어요! (두근)
우선, 이 책은 부커상 수상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첫 논픽션 회고록입니다. 작가 본인의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를 통해 인도 현대사를 조망하고 있어요. 이 작가는 2025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을 수상했고 위민스 프라이즈, 브리티시 북 어워드 등 다수 해외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로이는 『작은 것들의 신』으로 이미 국내에 팬덤이 형성돼 있어 신작만으로도 기존 독자층 흡수가 가능하지만, 이번 작품을 보면서, 소설이 아닌 에세이/회고록이라 장르 전환에 따른 독자 이탈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외 언론 반응도 두터운 편으로, FT·가디언·뉴요커·TLS 서평과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 등 마케팅에 쓸 수 있는 검증된 권위가 이미 확보돼 있다. 다만 이 레퍼런스를 국내 마케팅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번역·배치하느냐가 관건이었던 것 같은데, 출간 시점부터 쌓인 수상 이력은 초반 노출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제 또래의 대학생들도 이 수상 이력에 정말 큰 관심을 가졌던 게 맞을까요? (그에 대한 저의 인사이트는... 이 문단도 열심히 읽어주시고, 아래의 코멘트도 같이 확인해주세요. 👀❤️)
콘텐츠 면에서는 어머니의 학대, 방임이 핵심 서사 축인 만큼 마케팅 문구의 수위 조절이 중요해보여요. — 너무 자극적으로 가면 가정폭력 서사 소비로 읽힐 리스크가 있고, 너무 순화하면 책의 핵심 긴장감(사랑과 폭력의 공존)이 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과 증오가 공존하는 모녀 관계"라는 프레임은 공감 포인트가 크지만 국내 정서상 효(孝),모(母)성 담론과 충돌할 소지도 있어 톤 조절 또한 필요할 것 같아요. 대학생 소비자들은 출판 업계 선배님들보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경쟁/인접 도서로는 최근 국내 출간된 여성 서사·회고록 계열(이슬아, 클레어 키건 등)이 떠올라요. 특히 이슬아 작가는 젊은 여성 독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으니, 인접 진열 등으로 마케팅 효과를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인도 현대사라는 지역·정치적 배경이 강해 순수 개인 서사 에세이와는 결이 다릅니다. 이 지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강조할지, 진입장벽으로 볼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그 판단에 대해 선배님들께 도움이 되었음 좋겠는 인사이트를 아래에 적어두었어요!
🌽이 책이 어떻게 인기 대출 순위에 올랐을까요. 작가님 수상 이력이 워낙 화려하니 그 덕도 있겠지만, 저는 또래이자 여성 독자로서 조금 다른 각도에서 봤습니다.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걸스 토크' 느낌 물씬 나고 벡델 테스트 통과를 제대로 구현했다고 호평받는 유튜브 채널 '도시여자대피소' 혹시 아세요? (실제로 기획자들이 벡델 테스트를 겨냥했다고 설명한 인터뷰도 있어요!) 이 채널은 출연하신 김민경 편집자님 개인의 브랜드 파워도 있지만, 채널 자체의 색과 신뢰도가 곧 책 추천의 영향력으로 직결되는 케이스라 저는 되게 인상 깊게 보고 있어요.
최근에, 김민경 편집자님이 반비 출판사의 『마더북』을 언급하신 뒤로 그 책이 3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알라딘 기준 7월 둘째 주 2030 여성 구매 비율이 60%를 넘었더라고요! (이 정도면 저도 좀 놀랐습니다)
이런 흐름 보면서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동결건조해", "엄미새" 같은 요즘 밈들이 떠올랐어요. 엄마와 딸의 관계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관심이 저희 세대 여성들 사이에 확실히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재밌는 건, 그 모녀 서사가 훈훈하든 아프든 상관없이 다 소비된다는 점이에요. 관계가 애틋하든 폭력적이든, '엄마'라는 소재 자체가 저희 세대 여성 독자한테는 강력한 훅으로 작동하더라고요.
그래서 제 나름의 (아직 서툴지만!) 결론은 이거예요 — 20대 여성 독자의 눈을 한 번 사로잡고 싶으시다면, '엄마'는 치트키입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까지 캠픽 뉴스레터의 ep.01 여대 특집 호였습니다.
다음 발행일은 7월 24일이며,
2주 주기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다음 회차는 예대 특집입니다!
앞으로, 모든 대학 환경을 놓치지 않고
면밀히 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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