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CEO가 직접 밝힌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2025.04.09 | 조회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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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이 2025년 4월 9일이니깐.. 오늘 기준 약 5일 전에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가 한 유명 유튜버와 약 50분 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관련 아주 속깊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인플루언서로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겐 굉장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있어서 이 인터뷰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 및 정리해 소개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훜선장입니다. 오늘은 조금 다르게 시작해보려 합니다.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나는 열심히 만들었는데, 왜 반응이 없지?” “혹시… 내 계정, 인스타가 미워하는 걸까?” “섀도우밴이란 거… 나한테도 있는 거 아냐?”
(*섀도우밴(Shadowban): 알림 없이 콘텐츠 노출을 차단하는 비공식 제재. 인스타는 이를 부정합니다.)

그동안 아무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던,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주 귀한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그것도, 인스타그램의 수장인 아담 모세리가 직접 말한 이야기로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이 대화를 바탕으로, 우리 같은 크리에이터가 꼭 알아야 할 10가지 핵심 포인트를 책 한 권처럼 차분히 펼쳐드립니다.


1장. 작은 계정도 커질 수 있을까?

모세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우리는 팔로워 많은 사람만 잘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은 작은 크리에이터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설계 중이에요.”

💡 핵심 요약

  • 복붙 콘텐츠보다, 내가 직접 만든 콘텐츠가 훨씬 우선순위
  • 퍼온 영상이나 짜깁기는 더 이상 높은 노출을 받기 어렵습니다
  • 팔로워 수가 적더라도 진짜 ‘내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라면 알고리즘이 도와줍니다
  • 특히 ‘첫 반응’이 좋으면, 비팔로워에게도 넓게 퍼질 수 있는 구조로 계속 개선 중이에요

2장. 팔로워가 아닌 사람에게 노출이 늘어난 이유

혹시 피드 리치 분석해보면, 요즘은 팔로워가 아닌 사람에게 노출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걸 느끼셨을 거예요. 왜 그럴까요?

(*도달(=리치 Reach): 내 콘텐츠가 몇 명에게 ‘도달했는가’를 의미하는 지표예요.)

“사람들이 DM과 스토리엔 많이 머무는데, 피드는 점점 비워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추천 기능을 강화해서 비팔로워에게 내 콘텐츠가 가도록 바꾼 거예요.”

이 말은 곧, 피드는 여전히 인스타의 중심 무대라는 뜻입니다. 이곳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 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피드: 스크롤해서 보는 메인 게시물 공간, 우리가 보통 업로드하는 일반 게시물입니다.)


3장. 우리가 진짜 신경 써야 할 ‘3가지 지표’

모세리는 알고리즘이 가장 좋아하는 행동을 세 가지로 정리해줬습니다.

“좋아요 수보다 중요한 게 있어요. 그건 바로 ‘공유’, ‘시청 시간’, 그리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에요. 이 세 가지가 콘텐츠를 멀리멀리 퍼지게 하는 진짜 힘이에요.”

📌 알고리즘이 사랑하는 3가지:

  • 공유: 누군가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감정, 그것이 리치의 핵심이에요.
  • 시청 시간: 길이가 아니라, 얼마나 머물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 저장, 댓글, DM 공유: 좋아요보다 훨씬 의미 있는 반응으로 간주돼요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해보세요. 좋아요 수에 너무 휘둘릴 필요 없습니다.
(*시청 시간(Watch Time): 전체 영상 중 얼마나 오래 봤는지를 의미해요.)


4장. “내 콘텐츠는 왜 갑자기 안 보일까?”

  가끔 이런 날 있죠. “다 똑같이 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안 터지지?”  

“대부분의 경우,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매일 조금씩만 바뀝니다. 큰 변화가 일어나는 날은, 보통 세상이 변한 날이에요.”

예를 들면,

  • 어버이날엔 부모님 콘텐츠가 넘쳐요
  • 연휴엔 휴가 콘텐츠가 폭발
  • 명절엔 가족 사진이 알고리즘 상위권을 차지하죠

이럴 땐 내 콘텐츠가 묻히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니 한두 번의 성과에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패턴’을 보는 눈입니다.

[훜선장 코멘트] 다시 말해, "이 주제의 콘텐츠는 꾸준히 리치가 낮은가?" "이런 톤의 글엔 반응이 좋은가?" 라는 식으로 유형별 ‘반응 패턴’을 보는 눈을 기르는 겁니다. 


5장. 해시태그, 이제는 얼마나 중요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예요.

“해시태그가 이제는 ‘리치 증대의 열쇠’는 아니에요.”

  • 과거처럼 ‘#OOTD’나 ‘#맛집’으로 사람을 끌어오는 구조는 줄어들었어요
  • 해시태그 팔로우, 최근 탭도 사라졌습니다
  • 대신, 콘텐츠 내용(자막, 음성, 댓글)을 분석해 더 정확한 노출을 시도하고 있어요
  • 스팸과 악용 문제로 사용성이 제한되었어요
  • 검색 최적화(SEO)로 콘텐츠를 찾는 시대가 열리고 있어요

✅ 앞으로는 해시태그보다도, 영상 속 대사, 캡션, 댓글의 맥락이 더 중요해질 겁니다.
[훜선장 코멘트] 이를 다르게 표현한다면 "알고리즘은 이제 콘텐츠의 ‘의도’를 진짜로 읽기 시작했어요"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엔 “#육아꿀팁” 같은 해시태그 하나만 붙여도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이 쉽게 찾아왔죠. 하지만 요즘은 인스타그램이 단어 자체보다 ‘문맥’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지?” “이 캡션의 핵심 메시지는 뭘까?” “댓글에서 사람들은 어떤 맥락으로 반응하고 있지?”

즉, AI가 내 콘텐츠를 해석하고, 그 해석에 따라 추천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어요.


6장. 추천 안 되는 콘텐츠는 따로 있다

“팔로워에게는 보여드리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조심스럽게 보여줘요.”

이 말은 곧, 공격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 혹은 경계선상 표현은 ‘팔로워에게는 노출되지만, 비팔로워에게는 추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예:

  • 너무 자극적인 썸네일
  • 분노나 갈등을 조장하는 콘텐츠
  • 선정적이나 경계성 있는 사진 등

👉 팔로워용 콘텐츠와 리치 확대용 콘텐츠는 조금 다르게 설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훜선장 코멘트] 왜 이걸 구분해야 할까요?

👉 인스타그램은 ‘비팔로워에게 추천할 콘텐츠’를 엄격하게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 콘텐츠, 팔로우도 안 한 사람에게 보여도 괜찮을까?”

만약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 혹은 공격적·선정적인 콘텐츠라면 알고리즘은 추천을 주저합니다. 하지만 그런 콘텐츠도 팔로워에겐 진심이 통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죠.


7장. 오랜만에 올렸더니, 리치가 뚝 떨어졌다면

모세리의 솔직한 고백:

“아이를 낳고 한 달 정도 쉬었는데, 다시 돌아오니까 리치가 낮더라고요.”

  • 알고리즘은 최근 반응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 리치가 줄어드는 건 ‘정상적인 알고리즘 반응’입니다.
  • 패널티나 제재가 아니라, 최근 반응이 없기 때문입니다
  • 1~2개월 쉬면, ‘이 계정은 사람들의 관심 밖’이라 판단할 수 있어요
  • 그러나 꾸준히 다시 활동하면 서서히 회복됩니다

우리가 쉬는 것도 당연합니다. 다만, 돌아왔을 때 조금 더 시간을 들여 회복하면 됩니다.


8장. DM 자동응답, 써도 될까?

  • 공식 API를 쓰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면 OK
  • 하지만 비밀번호 요구하는 서비스는 절대 ❌
  • 해킹 피해 대부분이 사용자 실수로 일어납니다

9장. 섀도우밴, 진짜 존재하나요?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걱정하는 단어, ‘섀도우밴(Shadowban)’

“정확히 말하면, ‘섀도우’가 아닙니다. 콘텐츠가 추천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계정 상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설정 → 계정 상태에서 확인 가능

☑️ 불이익을 받은 경우, 직접 확인하고 이의 제기도 가능

☑️ 아주 극소수의 악성 사례만 예외일 뿐, 대부분은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10장. 인스타가 정말 기대하는 기능, ‘이것’입니다

모세리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브랜드가 직접 광고로 활용하는 파트너 광고 시스템(Partner Ads), 이게 가장 가능성 있는 변화라고 생각해요. 브랜드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광고로 활용하고, 정확한 성과 측정이 가능해지는 구조예요.”

💡 이 말은 곧:

  • 브랜드 입장에서 ‘성과가 보이는’ 크리에이터와 계약하고 싶어집니다
  • 팔로워 수가 많지 않아도 데이터가 좋으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어요

👏 앞으로 브랜드와의 협업이 양적 거래가 아닌 ‘데이터 기반 정당한 보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훜선장 코멘트] 이제 팔로워 수보다 ‘성과 데이터’가 중요한 시대가 옵니다. 그동안 브랜드 협업은 보통 이렇게 흘러왔죠.

“팔로워 몇 명이세요?”
“좋아요나 댓글은 평균 몇 개 나와요?”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파트너 광고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고 있습니다.브랜드가 내가 만든 콘텐츠를 광고로 활용할 수 있고, 광고 퍼포먼스가 정확하게 수치로 측정된다는 것. 즉, 브랜드도 “성과가 보이는 크리에이터”를 더 선호하게 되는 구조로 바뀐다는 뜻이에요.
이 변화는 작은 계정 크리에이터에게 엄청난 기회가 됩니다.

👉 팔로워가 3천 명이든, 3만 명이든, → 데이터가 잘 나오면, 브랜드가 선택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세리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이제 영상만 보는 플랫폼이 아니라, 친구와 이야기하고, 나만의 취향을 공유하고, 연결되는 공간이어야 해요.”

그 말처럼

  • 릴스뿐만 아니라,
  • 스토리, DM, 채널, 카루셀 등 우리의 이야기 방식은 다양할 수 있어요.

내 방식으로, 내 속도로, 내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이렇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CEO 입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드문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콘텐츠, 그저 흘러가는 것 같아도 누군가는 분명 감동하고, 배우고, 저장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 기죽지 마세요.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다시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훜선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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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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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라맘의 프로필 이미지

    델라맘

    1
    2 months 전

    어쩜🧐 역시 앞서나가시는 훜선장님 오늘도 좋은이야기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ㄴ 답글
  • 훜선장님 팬 1호의 프로필 이미지

    훜선장님 팬 1호

    0
    2 months 전

    이렇게 귀한 인사이트라뇨 역시 최고.!!!🙌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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