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44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어느새 11월! 2021년도 10개월이나 지나고, 고작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어요👀
시간이 참 빠르죠?

코로나 바이러스로 무너진 일상도 점차 '위드 코로나'라는 이름 아래,
회복되는 것 같기도 하고..🙏🏻
확진자 수는 그 어느 때 보다 많아서 불안하기도 하고..😭
참 헷갈리는 연말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지난 언젠가의 오당맛에서 얘기한 적 있듯이
연말에 이탈리아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피렌체에서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피렌체식 티본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에 들 떠 있어요😋

연말이라 식당 예약이 하나같이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스테이크를 킬로그램 단위로 주문해서 배터지게 먹을 거예요🥩❤️

최근, 피렌체 스테이크 뺨치는 티본 스테이크를 먹고 와서 여러분들께도 소개하려고 해요.

당장 피렌체에 가실 수 없어도, 서울에서 티본스테이크 먹으며 이탈리아 티본스테이크 떠올릴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스테이크 육향이 좋고 참숯의 향기를 담아 굽는다는 피라 오븐으로 구운 스테이크라더니 차콜그릴에 구운 것보다 육즙이 빠지지 않고 담겨있어 촉촉하니 숯향도 배어 좋네요.

무엇보다 고기가 참 보드라워요🥩🥰❤️

어딘지 궁금하시죠? 바로

그랜드하얏트 서울 스테이크 하우스 입니다.

스테이크하우스니까 양갈비 스테이크도 주문해봤고,
사이드디쉬로 랍스터 반마리도 같이 주문했어요.

양갈비도 참 훌륭했습니다.
양고기향도 잘 느껴지면서도, 특유의 불쾌감을 주는 누린내 없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사실 디쉬들은 이탈리아 스타일의 스테이크하우스는 아니고 미국식 스테이크하우스 느낌이에요. 

그래서 사이드 디쉬로 크림 스피니치랑 트러플 리조또도 주문했고,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시저샐러드도 주문했었지요😋

호텔이라 전반적으로 음식들은 다 맛있었는데, 
그중 가게 이름값 하는 느낌으로, 스테이크하우스 답게! 스테이크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보드랍고 육즙 가득한 게.. 좋은 오븐으로 구운 스테이크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랜드하얏트 서울 스테이크 하우스

프라이빗한 모임하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룸 예약시에 룸에 따라 5만원 혹은 8만원만 추가비용 결제하시면 되고,
최소 주문금액이 있다거나, 코스로 이용해야한다는 규정이 없어서
자유롭게 메뉴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그랜드하얏트에 위치한 테판 같은 곳에 비해.. 예약이 좀 더 수월하다는 점도 큰 이점일 것 같아요 ㅎㅎ

📍그랜드하얏트 서울 스테이크 하우스 위치보기

여러분 헝가리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헝가리 하면 아마도 부다페스트? 혹은.. 뮬라타?💃🏻
하하, 헝가리가 꽤나 유명한 와인 산지거든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사실 헝가리 와인 중에 최고라고 여겨지는 토카이 와인은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로부터 고급와인으로 사랑받고 있어요🍷(특히 저..)

제가 마신 토카이는, 오레무스 토카이 아쑤 5 푸토뇨스 입니다.

오레무스는 와인 이름이고, 토카이가 지역이자 와인의 이름이 되고, 토카이는 푸르민트라는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어요.

특히 주목할 점은 아쑤 5 푸토뇨스인데, 푸토뇨스는 일종의 바구니를 일컫는 헝가리어이고 5 푸토뇨스는, 다섯 바구니를 부었다는 뜻이 됩니다. 

토카이라는 와인은 사실 달달한 스위트 와인으로 프랑스 보르도의 소떼른 와인, 독일의 TBA(트로켄 베렌 아우스레제)와 더불어 3대 귀부 와인🍷에 속해요. 귀부와인이란 일종의 곰팡이 형태의 귀부병에 걸린 포도가 당도가 엄청 높아지는데 이 포도를 통해 생산하는 와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상당히 고급와인이라서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보르도의 소테른이나 독일 TBA보다는 헝가리의 토카이 와인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들을 좀 찾아볼 수 있어요.

오레무스 토카이 아쑤 5푸토뇨스는 귀부포도인 아쑤를 다섯 바구니 넣었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3푸토뇨스보다는 5푸토뇨스가 더 달고 더 고급 와인이에요.

토카이와인을 시중에서 구하기는 좀 어려운 감이 있기는 한데.. 지난 하반기 2마트 와인 장터에서 3푸토뇨스를 판매하는 걸 보았습니다👀

엑설런트나 투게더 같이 슈퍼마켓 판매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입 하시고, 토카이 와인을 한모금 하시면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으니,

혹시 토카이와인을 보신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혹은 헝가리와인을 많이 취급하는, 뮬라타에 문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피렌체 이야기를 한 김에,
진짜 TMI인데..

얼마 전에, 로마로 가는 비행기표를 샀어요✈️

로마에 마지막으로 간 게.. 10년은 된 거 같은데.. 로마에 가면 무얼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로마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La Pergola⭐️⭐️⭐️에 예약 문의를 넣었습니다.

풀북이라네요 ^^^^^^*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두긴 했는데.. 기대 말아야겠죠?ㅠㅠ)

상대적으로 익숙한 피렌체로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피렌체 식당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연말이라 가려고 한 곳들은 다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어디에 가서 비스테까 알라 피오렌티나를 먹어야하나 고민이에요..

여러분의 피렌체 추천 맛집이 있으신가요?
혹시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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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 오당맛의 구독자 수가 100명을 돌파🎉하여, 근래들어 너무나 바쁜 우리 당근이🥕를 꼬드겨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해볼게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100여명의 구독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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