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100회 특집 🥕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어김없이 맛따라 멋따라~
오당맛과 즐거운 미식생활 함께 해요 😋

오당맛의 100회🎉 오늘의 소식은 오이가 전해오 🥒

여름 휴가 겸 오당맛 워크샵!
오이와 당근은 독일 모젤에 다녀왔어요~ 

누가 여름휴가를 독일로 가냐고?? 그게 바로 저희..입니다..
친구도 만날 겸.. 겸사겸사..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멀지도 않고요..

짜잔~

모젤강을 따라 이어지는 포도밭들은..
실제로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요. 모젤 지역은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테라스가 있는 와이너리에서,
리슬링 포도밭을 감상하며 와인🥂을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의 맛집 소개대신
독일여행 후기 겸 모젤 지역 여행지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정말 동화마을 같지 않나요?
이곳은 베른카슈텔-쿠에스 (Bernkastel-Cues)라는 마을이에요. 

모젤지역 마을 중에서는 꽤나 도시(?)스러운 편이고, 
모젤여행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에 위치해요.

다음은, 코헴 (Cochem) 마을

정말 아름답죠..?
여기는 베른카슈텔에 비하면 좀 더 관광도시인데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둘러보기도, 시내투어기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기에도,
배를 타고 모젤밭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

다음은..

모젤강 끝자락에 위치한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가까운)
코블렌츠 (Koblenz)입니다.

코블렌츠는 독일의 모서리라고 불리우는 곳이에요.
이유는 모젤강과 라인강이 합쳐지는 지점이기 때문!

라인강 물 색깔과 모젤강 물 색깔이 다르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차이를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위에서 바라보는 독일의 모서리, 꼭 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이 아닌 도시.. 트리어(Trier)!!!

트리어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신성로마제국의 유물을 간직한 도시예요..👀

사진으로 보시는 '포르타 니그라'는 검은 문이라는 뜻을 가진
고대 로마시대의 성문입니다.
이렇게 그대로 유적으로 남아있고.. 

트리어에는 이뿐 아니라 트리어 대주교가 있었던 독일의 3대 성당, 트리어 대성당이 있어요. 

학교 다닐 때 배운, 막시즘의 주인공 칼막스의 생가도 있고.. 

여러모로 작지만 볼 게 많은 도시!!

이렇게 큰 도시와 마을들 말고도,
모젤밭을 끼고 있는 트리텐하임 (Trittenheim) 같은 작은 마을에는
미슐랭 스타 ⭐️ 레스토랑이 숨어있기도 해요.

Wein & Tafelhaus 라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눈 앞에 펼쳐진 밭을 보며 그 밭에서 생산된 와인을 마시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어요👀

다시 사진만 봐도..
초록초록 행복했던 나날들이네요💚🌿

위에서 소개한 도시, 트리어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저장고가 있어서 방문해봤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시음도 했는데,
독일에 다녀온 만큼 독일와인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지 못했는데 아이스바인을 테이스팅 했거든요.

Eiswein (아이스바인)은..?
독일에서 겨울까지 수확하지 않아 쪼그라든 포도를 우연히 돼지밥으로라도 주려고 땄다가, 수분이 다 날아간 포도가 고당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와인을 만들어, 응축된 스위트와인으로 탄생한 케이스예요.

그래서 이렇게 색도 진하고.. 말린 망고, 파인애플과 같은 풍미와 꿀향..
맛도 달콤하지만 복합적이고 여운도 좋았어요.

저렴한 캐나다 아이스와인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아이스바인 생산이 가능한 해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스바인을 발견하신다면, 꼭 시도해보세요.

이 사진은, 방문했던 독일의 가장 오래된 와인셀러 Vereinigte Hospitien 의 내부 모습,

그리고 아래는 리슬링🍇이 자라나는 유명한 밭의 모습입니다.

경사도가 어마어마하죠?

경사가 가파르므로 모든 포도들이 빛을 잘 받을 수 있어서
고품질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와인 공부할 때 보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니,
재밌었던 경험이었어요.

유럽여행을 하시는 분들 중에 회색 이미지를 가진 독일을 자주 가시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
독일도 도시를 벗어나면 오히려, 아름다운 초록초록 풍경에 매료되실 거예요.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세요!!

지난 7월 9일 일요일 낮,
오당맛 100회 특집 기념 모임을 가졌습니다.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서
그리고 신청하셨다가 못 오게 된 분들도 계셔서..

기존 계획처럼 스톤스에서 코스 요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급히,
뮬라타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블라인드테이스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라인드로 와인을 마시면,
편견 없이 와인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총 6병의 와인으로 이루어졌는데,
저는 이 보르고뇨 바롤로 리스테 2015가 가장 맛이 좋았고~

뚜리가나시오날 품종으로 만든 포르투갈 와인..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2차로 을밀대에 가져가서 평양냉면과 녹두전에도 반주삼아 마셨다는..ㅎㅎ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희 준비가 미흡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200회 특집을 한다면..

미리 잘 계획하고.. 여러모로 좀 더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이와 당근은, 더 오랫동안 달리기 위해
잠시 휴재를 통해 재충전 하려고 해요🙏

오당맛의 형식에 변경이 필요할지..
컨텐츠를 강화해야 할지.. 매체를 다양화 하는 것이 좋을지..
구독자는 늘어가는데, 스스로를 양질의 정보라고 평가할 수 있는지..

저희는 고민이 많습니다..ㅎㅎ

일단, 저는 현생에서 집을 좀 구해야해서.. 집 구하고 당근이랑 의논해서 더 탄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구독취소는 안돼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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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